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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박사 “SNS 활동에도 필요한 심리학”

『속을 털어 놓으면 정말 너와 친해질까』 최창호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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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은 테크닉이 진실의 힘을 이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복잡한 테크닉보다 단순한 것이 최선일 때가 훨씬 더 많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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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전 세계로 퍼지고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는 등, 소통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인간관계가 매우 가까워진 것 같다. 심지어 픽셀(Pixel) 단위에서 모든 중요한 인간관계가 형성된다는 이론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데, 정작 이 시대를 사는 우리도 그렇게 느끼고 있을까? 오히려 인간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속을 털어놓으면 정말 너와 친해질까』의 저자 최창호 박사는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으며 심리학에 더욱 빠져들었다. 박사과정 중에 대학 강의를 시작했고 KBS 아침마당 특강 및 고정 패널, MBC와 SBS의 특강 및 패널로 활동했다.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아카데미 등에서도 3,000여 회 이상 강연했다. 그 와중에 저서 『무엇이 사람을 움직이는가』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금은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상담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우리 사회 자살률 DOWN, 행복지수 UP’을 목표로 24시간 상담방송을 하는 모바일 방송국을 준비 중이며, 새로 태어나는 리빙(Re-being)문화 운동을 전개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간관계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심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심리학이란 인간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그에 따른 처방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답하고자 하는 학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심리학이 너무 생리학적, 뇌과학적으로 발전하기도 해서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심리학은 사람 살아가는 얘기들이지요. 사실 심리학을 대학에서 공부할 때 재미없게 배운 세대가 있었는데, 그것은 너무 이론에 충실하다 보니 그랬던 것이고요, 심리학은 사람 냄새 나는 학문이지요!

 

사람들의 성격도 다양하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지식도 다르기 때문에 심리학을 통해 인간관계와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려워요. 그렇다 하더라도 심리학은 학문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쌓아온 데이터나 실험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공통된 심리와 행동을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할수록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기가 훨씬 수월해지지요.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더욱 서먹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관계 맺는 걸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주신다면요?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친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케미가 맞는다’고 하는데 이는 서로 간에 긍정적인 에너지나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뇌 속의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기 느끼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는 미세한 심장 파동이 서로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노력할 필요도 없이 둘이 있으면 자연스럽고 편안하기도 하고 잘 통하겠지요. 그런데 친해지려고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은 동성 간에도, 이성 간에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럴 경우에는 한 번에 친해지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코드가 맞으면 쉽게 친해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목적이 있는 사기꾼이나 바람둥이가 아니라면 쉽게 친해지지 않는 게 보통의 사람들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친해져야 합니다.

 

사랑에는 스트로게(stroge) 사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첫눈에 반하는 에로스 사랑, 유희하듯 즐기는 루더스 사랑도 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우정처럼 쌓이는 스트로게 사랑도 있습니다. 이런 세 가지 사랑을 LEE라는 심리학자는 사랑의 기본색이라고 했지요. 그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기본적인 원리에는 단순노출효과가 있어서 처음에 비호감이 아닐 경우에는 자주 볼수록 호감이 증가한다는 원리도 있고요. 자신이 좀 완벽하다고 착각(?)하는 완벽남, 완벽녀일 경우에는 사소한 실수를 하면 호감이 증가하는 실수 효과(Pratfall effect)라는 것을 활용해 볼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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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SNS의 시대입니다. 자기노출을 어느정도 할지도 사람들의 고민거리일텐데요. 어떤 식으로 SNS를 써야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SNS는 가식적인 자신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자 해도 예쁘게, 멋있게, 주목을 받고 싶은 나머지 나를 꾸미게 마련입니다. 그런 세상을 피할 수는 없지만 잘못 이해하다 보면 어떤 모습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지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SNS는 내 모습의 한 부분일 뿐이지 전체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 세계에 빠져 있다가 실망하고, 절망하고, 우울해지고, 심지어 자살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 모습의 일부분이고, 그 세상이 없어도 내 삶의 또 다른 자기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기란 심리적 자기, 생리적 자기, 사회적 자기로 이루어져 있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그중에서 사회적 자기의 일부가 사이버상의 자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사이버상의 자기 모습에 도취된 사람들은 병적인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는 겁니다. 병적인 나르시시즘은 자기애적 성격장애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 그런 사람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관심을 두지 않으면 초조해지고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거짓말이나 선동,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려고도 하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거나 큰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SNS를 잘 이용하려면 일단 선플, 칭찬, 공감, 이해, 감동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 중 극히 일부만 노출해야 합니다. 모든 사생활을 노출하거나 타인의 삶을 지나치게 훔쳐보고자 하는 것은 지나칠 경우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해치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잘못 열어서 이 세상에 온갖 재앙과 질병을 퍼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은둔형 외톨이, 묻지마 범죄 등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심리적 특성으로 고독을 꼽으셨습니다. 고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 있을까요?

 

고독은 가장 무서운 현대 사회의 질병입니다. 고독은 주로 고립된 상황에 나오지만 대중 속의 고독, 소외라는 것도 있지요. 가령, 친구들 사이에서의 왕따나 ‘사이버 불링’처럼 사이버상에서의 집단 따돌림이나 공격 행동의 문제도 심각한 문제이지요. 그런 환경 속에서 잘못된 인간관계나 잘못된 정보에 심취할 수도 있고, 게임중독이나 스마트폰 중독 등 다양한 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는 있지만 우울증을 경험하고, 그중에는 자살을 시도하는 이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공격 행동을 하는 묻지마 범죄로 이어지기도 하니까 참 무서운 일이지요. 특히, 우리 사회 같은 경우에는 OECD국가 중에서 자살률 1위, 노인 자살률의 경우에는 더더욱 심각한데 이런 문제들이 바로 고독으로부터 나오는 문제들이지요.

 

그래서 칸트는 사람이 행복하려면 ①희망 ②사랑 ③일이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서울대 조비령 교수는 한국사회에서 칠십이 넘어서도 행복하려면 연골, 사람, 그리고 일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결국 사람은 사람 속에서 사랑하며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도서에 소개해주신 ‘문간에 발 들여놓기’ 방법은 처음에는 작은 부탁을 하다가 나중에 큰 부탁을 하는 방법입니다. 반면 ‘면전에서 문 닫기 기법’은 먼저 큰 요구를 하다 나중에 작은 요구를 해서 결국 원하는 내용을 얻는 방법인데요. 방법이 정반대라 혼란이 오기도 합니다. 적절하게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간에 발 들여놓기와 면전에서 문 닫기 기법은 모순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을 설득하고자 할 때, 처음부터 너무 큰 요구를 하면 사람들은 심리적 방어기제를 작동하게 되어 잘 설득되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작은 요구를 부탁해 부담을 덜어준 다음에 큰 요구를 하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사람들은 작은 요구에 동의하는 순간 거기에 담긴 주장이나 생각에 개입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원리는 친한 사람보다는 낯선 사람에게 더 잘 통합니다.

 

그런데 친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런 기법보다는 큰 요구를 한 다음에 작은 요구를 할 때 설득이 잘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야, 삼천만 원이 필요한데 삼백만 원만 네가 해주면 안 되겠니?”라고 부탁하면 처음부터 삼백만 원만 빌려달라고 했을 때보다 훨씬 설득 효과가 있지요. 그 밖에도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은 테크닉이 진실의 힘을 이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복잡한 테크닉보다 단순한 것이 최선일 때가 훨씬 더 많기도 하지요.

 

사람이 모일수록 더 큰 힘이 발휘되지 않고 오히려 능률이 떨어지는 현상도 흥미로웠습니다. 기업에서 조직문화를 개선하려 할 때 심리학을 반드시 고려해야 될 것 같은데요, 모여서 일하는 사람들의 능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이 모일수록 더 큰 힘이 발휘되기보다는 오히려 능률이 떨어지는 현상을 사회적 촉진 현상과 반대로 사회적 억제 효과 또는 링겔만 효과라고 하는데요. 이런 현상은 ‘나 하나쯤이야’와 같은 책임감 분산도 원인이고, 타이밍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또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유유상종 증후군도 한몫합니다. 

 

가령 기업에서 프로젝트팀을 구성할 때 분석적이고, 계산적이고, 이론적인 좌뇌형으로만 팀을 구성하면 꼼꼼한 계획을 잘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창의성이 떨어집니다. 그에 비해 직관적이고, 공간적이고, 창의적인 우뇌형으로만 팀을 구성하면 현실성과 논리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서로 다른 좌뇌형과 우뇌형을 잘 합쳐야 바로 시너지가 생깁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일하다 보면 처음에는 코드도 맞고, 팀워크도 맞는 것 같지만 효율성이나 성과가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빌 게이츠가 우뇌형이라면 공동창업자였던 폴 앨런은 좌뇌형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우뇌형이었다면, 지금의 애플 CEO 티머시쿡 은 좌뇌형입니다. 이들이 무엇을 만들어냈나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야 시너지도 발생하고, 창의성도 나오고, 발전도 있습니다. 

 

때로는 큰 조직보다는 작은 조직이 더 효율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런 효과를 분산된 시너지 효과 즉, Separate energy라고도 합니다. 사람이 모이기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물론, 월드컵이나 올림픽 응원 같은 데는 뭉치는 게 힘이 되지만!

 

최근 강남역 살인사건의 범인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정신질환자를 사전에 관리하겠다는 정부 관리자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을 아직 지우지 못한 것 같은데요. 이러한 선입견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낙인 효과나 선입견, 편견 같은 것이 하루아침에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지속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정신과 진료 기록인 F 코드는 정신 및 행동장애와 관련된 분류 코드인데요. 정신과 진료기록은 보험과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는 게 사실이고,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가족 중에 이런 환자가 있으면 가족들도 숨기게 되고, 치료를 회피하게 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Z코드라는 것인데요. 일반진료 환자처럼 상담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럴 경우 약물치료가 안 된다는 겁니다.

 

일단 사회적으로 심각한 장애와 그렇지 않은 장애를 구분하고, 꾸준히 치료와 상담을 받아 개선되었는지를 평가하여 사회 적응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분류만 해버리고 말기 때문에 아예 보험 가입을 거부당하거나 취업 시장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사실 가벼운 정신질환은 감기처럼 일찍 처방하면 폐렴으로 가지 않고, 큰 병으로 가지 않듯이 조기에 치료될 수 있는데도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 보니 큰 사건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배가 아프면 내과에 가고 다리가 부러지면 정형외과에 갑니다. 마음이 아프면, 아니 뇌가 아프면 신경외과나 신경정신과에 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 사회적 복지 차원에서 전문가들의 판단을 근거로 격리 치료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민과 궁극적으로 본인의 안녕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대가 온 것이지요! 왜냐하면, 심각한 상태인 경우에는 본인과 가족이 해결할 능력 범주를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개인의 인권 문제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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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털어놓으면 정말 너와 친해질까최창호 저 | 페이퍼로드
사람을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지 심리학 실험을 통해 밝히고 있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흥미로운 사례를 심리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명쾌하게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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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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