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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영 “나는 레어템 소설가”

아이를 잃는 이야기, 가장 저항이 심했던 테마 『키요미즈 무대에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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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미즈 무대에서』에 실린 두 작품 모두 아기에 대한, 자식에 대한 이야기예요. 제가 가장 저항이 심했던 테마예요. 제가 결코 쓰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테마이기 때문에 한 번은 스스로 깨고 싶었어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걸 못 깨면, 앞으로 무서운 게 더 많아지는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거든요. 무섭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딪혀 보겠다는 투지를 가지고 쓰게 됐어요.

남희영 작가가 새로운 작품집 『키요미즈 무대에서』를 발표했다. 책에 실린 두 개의 중편에는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등장한다. 소중한 이의 부재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서로에 기대어 다시 이어나가는 삶의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단편집 『컬트동화』와 후속작 『순정동화』를 통해 삶의 아픔과 희망을 전했던 작가의 목소리는 『키요미즈 무대에서』 안에도 담겨있다. 장편소설 『만능해결사 나비』에서 발견되었던,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까지도 그대로 이어진다.

 

2006년 <문학과 의식>의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남희영 작가는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문단에 데뷔한 이후에는 공연 제작사에서 근무하며 오페라 제작을 함께했고, 편역서 『AIDA :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비제 오페라 카르멘』을 출간하기도 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작가는 스스로를 ‘레어템’이라 소개했다. “나의 독자들이 혼자만 취하고 싶은 희귀 아이템”이라는 것. 그녀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는 고정 독자들이 있다. 그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소설을 써올 수 있었노라고 작가는 말한다. “감동과 재미, 이 두 가지가 내 작품세계를 정리하는 단어”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망설임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평범한 것을 비범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해석한다. 나만의 화법으로 색다른 깨달음과 감동을 준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남희영 작가는 힘주어 덧붙인다. “좋지 않은 평가도 많이 받았지만 적어도 뻔하다는 평은 없었다. 그것에 만족한다”. 확실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그 위치에 만족한다는 그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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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잃는 이야기, 가장 저항이 심했던 테마였어요


『키요미즈 무대에서』에 실린 두 개의 중편은 어떤 과정을 거쳐 되었나요?


두 가지 다 아기에 대한, 자식에 대한 이야기예요. 제가 가장 저항이 심했던 테마예요. 제가 결코 쓰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테마이기 때문에 한 번은 스스로 깨고 싶었어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걸 못 깨면, 앞으로 무서운 게 더 많아지는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거든요. 무섭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딪혀 보겠다는 투지를 가지고 쓰게 됐어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두려워하셨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아이를 잃을까 봐 무섭고 두렵기 때문이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이런 걸 알 수 있을까 싶은 막연한 두려움도 있는데, 너무 예쁘고 귀해서 그런 거예요. 물론 화나게 하는 순간들도 많지만요. 그런데 아이로 인해서 나 자신을 계속 깨고 극복하는 과정을 겪게 되거든요. 그러면 지금은 아이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한 발 나갔을 뿐이에요. 어쨌든 제가 가장 두려웠던 주제였고 그걸 정면으로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집필하시면서 괴로우셨던 순간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키요미즈 무대에서』에는 아픈 아이를 둔 부모, 아이를 잃고 힘들어하는 부모가 등장하잖아요.


저희 둘째가 생후 24개월이 되었는데, 그 전에 한 번 아이를 잃었던 적이 있어요. 비슷한 상황을 보면 견딜 수가 없죠. 작품을 쓰면서 그렇게 괴롭지는 않았고, 탈고하는 동안에는 ‘너무 많이 슬프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해봤어요.

 

특히 두 번째 작품 「로비 윌리암스. MTV. 인터뷰 中」에는 아픈 아이를 둔 부모가 느끼는 양가감정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있어 자신이 버틸 수 있다고 믿으면서도, 때로는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하죠.


한편으로는 이면에 있는 조금은 건드리기 힘든 이야기도 하고 싶었어요. 저는 서울대 어린이 병동에서 2년 동안 취재를 했어요. 친한 친구가 지금은 그곳의 연구 간호사로 있는데, 당시에는 소아병동 중환자실에 있었어요. 그 친구한테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덕분에 취재가 쉬웠죠. 어머님들은 경계를 많이 할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호기심으로 다가가는 사람으로밖에 안 보이니까요. (보통) TV 다큐멘터리 같은 데에서는 한 쪽 면만 보여주잖아요. 양가감정이 아니고요. 그게 아닌 진짜 이야기를 담고 싶었어요. 다른 쪽을 담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아픈 아이 때문에 힘들고 안쓰러워하다가 아이를 잃고 더 슬퍼하는 이야기를 써서 (독자를) 울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건 진짜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서 깊게 취재를 했습니다.

 

소설에 담긴 부모들의 솔직한 마음은 취재 중에 직접 들으신 건가요?


아뇨, 전적으로 관찰이에요. 제가 그 분이 되어보는 방법 밖에는 없죠.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은 있어요. 책에도 나오는데 ‘(아이가) 중병인 게 나은지 지병인 게 나은지’에 대한 거였죠. 그건 실제로 제가 들은 이야기이지만, 대부분은 제가 시간을 할애해서 관찰하면서 그 사람이 되어서 아는 거예요. 작가들은 많은 부분 타인이 되어보는 게 체화되어 있을 거예요.

 

첫 번째 중편 「키요미즈 무대에서」에는 ‘키요미즈 무대에서 뛰어내릴 각오로’라는 속담이 등장하는데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그 문장을 처음에 들었을 때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느꼈어요. ‘키요미즈 무대에서 뛰어내릴 각오로’ 다시 태어난 것처럼 살아가라는 의미도 있고, 정말 절벽 끝에 서 있다는 의미도 있고요. 뛰어내릴 각오로 살라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그런 각오가 안 되어 있으면 죽으라는 이야기인지,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이 판단하는 걸 텐데요. 전형적인 열린 문장이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을 싫어합니다. 스토리도 그렇고 문장도 그렇고 완벽한 걸 좋아해요. 그런데 이 문장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로비 윌리암스. MTV. 인터뷰 中」은 제목부터 독특한 작품입니다.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MTV를 자주 봤었거든요. 그때 ‘테이크 댓’의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팀 해체 후에 함께 활동하던 네 명의 멤버가 로비 윌리암스를 만나러 미국에 가는 내용이었죠. 재결합해서 앨범을 내자고 이야기하려고요. 그 중에 로비 윌리암스가 발코니에 앉아서 그런 이야기를 한 거예요. 인생이란 지루하고 무섭고 외로운 것이라고요. 그 문장을 정확히 기억해요. 너무 충격 받았거든요. 제가 느끼기에는, (인생에 대해서) 한 문장으로 완벽하게 정리한 문장이라고 느껴졌거든요. 그 문장 자체를 좋아해서 10년 가까이 간직하고 있다가 이번에 인용을 한 거예요.

 

「로비 윌리암스. MTV. 인터뷰 中」에서 주인공 최동우는 “아티스트면 자기철학이 있어야만 성공해”라고 이야기합니다. “나만의 테마가 있어야 되고 나만의 메시지가 있어야” 된다고 하죠. 작가님께서도 같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평범한 소재를 독특하게 풀어내는, 잘 읽히지만 묵직한 이야기를 쓰는 소설가’가 저의 정체성이고 저를 설명하는 문장이에요. 쓰고 싶은 이야기도 결국 그거예요. 너무 가볍고 휘발되는 이야기 말고요. 그냥 휘발되어서 사라져버릴 수 있는 이야기조차도 휘어잡아서 구성할 수 있는 재주는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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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절절하게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키요미즈 무대에서』에 수록된 두 작품 모두 일본인과 일본을 배경으로 한 사건이 등장합니다. 이유가 있나요?


일본 문화를 워낙 좋아해요. 음악이든 책이든 모든 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있어요. 이건 취향일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배경으로 설정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조금 더 진지한 이야기를 쓸 때 배경으로 삼고 싶었죠. 단지 무대가 필요할 때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고 공부했던 문화를 제대로 풀어낼 수 있는 작품으로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아껴두었어요.

 

시나리오 작가에서 소설가로 변모하시면서, 아사다 지로와 야마다 에이미의 작품에서 영감과 동기를 얻었다고 하셨죠.


야마다 에이미의 『120% cool』를 절친이 선물해줬었어요. 그때가 1998년쯤이었는데, 당시에는 절판됐던 책을 어렵게 찾아서 선물해준 거예요. 작풍이 저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하면서요. 그 책을 읽고 나 같은 사람도 소설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부터 요시모토 바나나를 비롯해서 일본 작품을 그 파고들기 시작했고요. 저는 조금 가볍게, 너무 어렵지 않게, 쉬운 화법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물꼬를 튼 게 야마다 에이미의 작품이었어요.

 

“적어도 뻔하다는 평은 없었다. 그것에 만족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요.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뻔한 작품이란 어떤 건가요?


아무래도 예측 가능한 전개라든지 너무나 상투적인 소재 같은 거죠. 어쩌면 제가 보편적인 감동이라든지, 이런 코드를 싫어하나 봐요. 그걸 피하고 싶다는 의미였어요. 보편적이지 않은 이야기에도 분명 감동이 있거든요. 저는 굉장히 독특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데요. 소재가 독특하다기보다 그냥 일상의 소재이고, 어떻게 보면 조금 음지에 있는 소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사람들이 원하는 밝고 예쁘고 화려한 종류의 이야기는 아니죠. 그런 소재를 가지고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확실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좋아하는 작가인 지금의 내 위치에 아주 만족한다”고도 하셨는데요. 작가님을 좋아하는 독자들의 ‘확실한 취향’은 무엇일까요?


이왕이면 너무 어렵지 않은 걸 추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단순한 내러티브만큼은 비틀고 싶어요. 누구나 쓸 수 있는 이야기에서 조금은 비틀고 싶은 거죠.

 

시나리오와 소설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소설 속의 그림은 무조건 내 머릿속의 환상인데, 영화는 실제로 구체적인 그림을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보다 직선적으로 할 수 있죠. 제가 봤을 때 소설은 직선적이지는 않아요. 그렇게 쓴 소설은 사실 의미가 없는 거고요. 영상은 대화나 내레이션 등을 통해서 아주 직선적으로 갈 수 있는 게 매력이죠. 그리고 제가 음악을 좋아하니까 (영화에는) 어떤 식으로든 저의 취향을 더 넣을 수 있다는 매력도 있을 것 같고요.

 

각각의 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아닌 소설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자기 이름을 걸고 작품을 발표하고 싶거나 만들어낸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만의 왕국이 있어요. 나만의 왕국이 있는 사람으로서 저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남희영의 이름을 걸고 작품 활동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요. 그런 욕심을 내다보니까 시나리오는 한 순간에 매력을 잃더라고요.

 

『키요미즈 무대에서』를 읽으면서 시나리오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장의 제목이 시간과 장소, 인물의 이름으로 구성되어있고(「키요미즈 무대에서」), 대화체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잖아요.


신인 때부터 그런 평을 자주 들었어요. 그래서 저의 작법이 조금 독특하다고 느껴지는 걸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시나리오를 썼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작법이 익숙한 것도 있고, 제가 잘 읽히는 책을 좋아하고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화법을 택할 때가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쓸 때도 있고 또 아닐 때도 있거든요. 『키요미즈 무대에서』는 조금 그런 측면이 있을 것 같고요. 작품이 아주 길지는 않지만 저한테는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생각에 이런 서술 형식을 택했어요. 하지만 이전에 발표한 단편에는 다른 내러티브도 많이 있거든요. 굳이 다른 방식으로 하겠다는 각오는 없어요.

 

첫 책 『컬트동화』부터 이번 작품까지, 일관되게 이어지는 소재나 주제의식이 있나요?


저는 항상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뻔한 것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만의 독특한 시선이 있을 것 같아요. 완전히 다른 시선을 제시했을 때 놀랍지만 납득할 만하고, 감동도 느끼고, 그런 걸 원하나 봐요. 마루야마 겐지는 『소설가의 각오』라는 에세이에서 “작가는 감동을 찾는 사람이다”라고 했는데, 그 표현에 동의해요. 저 역시도 뻔한 건 싫지만 그래도 어쨌든 감동을 찾는 사람이에요. 제가 일상에서 받은 감동을 사람들한테 소개하고 싶고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서 평범한 것에서 다른 걸 느끼면 재미있잖아요. 저는 그런 하나의 시선을 제시하는 거죠. 10명의 작가들이 보편적인 느낌으로 9가지의 글을 쓴다면 저는 다른 한 가지를 쓰고 싶어요. 아주 다르니까 새로운 맛이고, 이질감이 들 수도 있지만 약간 중독되는 느낌을 갖게 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남고 싶고요.

 

『키요미즈 무대에서』를 읽고 ‘후회 없는 세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계시던데요. 기대하시는 독자들의 반응이 있을까요?


아이가 없거나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분들까지 ‘만약에 나라면’이라고 감정이입이 돼서 절절하게 공감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생각해 볼 거리가 있었으면 좋겠고요. 여운은 당연한 거고요. 생각해 볼 거리가 있어야 여운이 있는 거니까 여운이 남는 걸 원했는데, 그런 반응을 많이 얻었어요. 또 좋았던 평 중에 하나는, 이건 여자가 쓴 게 아니라는 이야기였어요. 여자인데 남자의 마음을 남자의 말투로 엮는 작가라고 평가해 주신 건데, 그게 가장 좋았어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 역시 제가 도전하고 싶었던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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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미즈 무대에서 남희영 저 | 바움
'키요미즈 무대에서'에서는, 고아원 출신으로 제법 큰 교회의 목사가 된 김용건과 역시 고아 출신으로 파일럿이 되었다가 지금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경양식집을 경영하는 최태원, 그리고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한때 사이비 게이샤였던 김용건의 아내 김미자(미코) 사이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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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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