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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랄 수 있으려면?

10월 4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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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늘상 생각하며 알고 있던 행복의 개념에 대해 재정립하고,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열어주는 『달라이라마의 행복』, 경제민주화, 왜 필요하고, 무엇 때문에 안 되는지 알려주는 『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 현대카드의 내밀한 속살을 들여다보는 『인사이드 현대카드』등의 눈에 띄는 이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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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 신간

 

달라이라마의 행복

달라이라마,하워드 C. 커틀러 공저/황중환 그림/김미나 역 | 자음과모음

『행복론』의 열 번째 기념판에서 달라이라마가 “이 책의 목표는 인생에서 보다 큰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엄청난 내적 능력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는 확신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라고 쓴 것처럼, 책장을 넘기는 독자들은 진정한 행복을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늘상 생각하며 알고 있던 행복의 개념에 대해 재정립하고,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열어준다. 달라이 라마는 긍극적 행복을 위해 타인에 대한 연민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다른 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랄 수 있으려면 먼저 스스로를 껴안아야 한다. 내 안의 고통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가장 큰 도구는 바로 ‘마음’이다. 그는 이 책에서 그 마음을 어떻게 갈고닦아 완성된 도구로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

 

 

 

경제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

최정표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경제력 집중과 독점은 반시장이고, 이를 방지하는 것이 친시장이고 경제 발전이다. 이것은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입증되었다. 미국은 독점 음모를 가장 엄하게 다스리는 나라다. 그런 전통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미국 경제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처럼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고 독점을 방지하는 경제민주화는 경제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이자 선진국 진입의 전제조건이다. 경제민주화 없이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는 없다. 저자가 우리나라도 경제민주화만 이룬다면 곧바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이처럼 경제민주화야말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중요한 명제이지만, 현재로서는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저자는 왜 이토록 경제민주화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볼까? 왜 국민들은 경제민주화를 ‘도돌이표 정책’, ‘불임의 정책’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인사이드 현대카드

박지호 저 | 문학동네

레이디 가가, 스티비 원더, 폴 매카트니 등 해외 유명 가수들을 직접 초대해 화제를 모았던 ‘슈퍼콘서트’, 마리야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맞대결을 성사시킨 ‘슈퍼매치’, 디자인 라이브러리, 트래블 라이브러리 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등 그간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컬처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기업, 바로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비단 컬처프로젝트뿐 아니라 기발하고 독특한 광고, 새로운 카드 디자인과 마케팅, 브랜딩 등으로도 이미 숱한 화제를 낳았다. 금융회사답지 않은, 아니 금융회사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신선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거듭해온 현대카드의 디자인과 마케팅, 브랜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것들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라는 근본적인 의문, 즉 현대카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조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 책은 그간 현대카드의 눈부신 성과에 가려져 있던 내밀한 속살, ‘이 놀랍도록 크리에이티브하고, 집요할 정도로 디테일한 회사는 어떻게 가능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성물질 잡는 해독 엄마

베이비뉴스 편집국 저 | 나무발전소

2014년 온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사고를 떠올려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은 정부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미흡과 기업의 부도덕한 활동이 만든 참사였다. 피해자들의 고통과 소송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 1994년 가습기 살균제 시판 이후 2011년 들어 첫 사망자 나왔는데 산모였다. 임산부들이 잇따라 숨지기 시작했고, 엄마들 사이에는 ‘임산부만 죽이는 신종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다’는 괴담이 퍼지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 육아 정책 신문을 표방한 베이비뉴스는 이 문제에 관심을 놓지 않고 지속해서 관련 보도를 이어나갔다. 베이비뉴스는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생활용품이 살인용품이 될 수 있다는 점, 그 첫 번째 피해자는 엄마와 아이들이라는 점에서 엄마와 아이를 둘러싼 생활 용품 속 화학물질의 실체를 점검해왔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아이사와 리쿠

호시 요리코 글,그림/박정임 역 | 이봄 | 원서 : 逢澤りく

어느 날 아빠의 불륜 상대 우치노를 집으로 초대했을 때, 리쿠는 키우던 앵무새를 손으로 쥐어 죽이려 한다. 리쿠는 이 앵무새를 사람들의 눈앞에서 죽이는 것이야말로 엄마가 바라는 일이라 여겼던 것이다. 겨우 별일 없이 소동은 마무리되지만 이 일로 엄마는 리쿠에게 이렇게 선고한다. “당분간 간사이 고모할머님 댁에서 지냈으면 해. 너 혼자.” 도쿄를 떠나 강제로 시작된 간사이 생활. 벗어나고 싶지만 이대로 돌아간다면 엄마한테 지는 것이니 참아낼 수밖에 없다. 간사이 지방 특유의 거칠고 스스럼없는 인간관계, 수다스럽고 시끄러운 고모할머니네 가족들, 그리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간사이 사투리에 시달리며 리쿠는 속으로 다짐한다. “나는 절대로 물들지 않아!” 하지만 리쿠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오는데….

 

 

 

 

소금중독 대한민국

김성권 저 | 북스코프

지금 대한민국은 소금중독에 빠져 있다. 권장량의 두 배 이상을 매일 먹고 있다. 소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생애 마지막 20년은 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위암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주요인이 바로 소금이기 때문이다. 소금, 더 이상 안심하고 먹어서는 안 된다! 《소금중독 대한민국》에서는 우주에서의 소금탄생부터 소금을 안 먹고도 살아갈 수 있도록 진화한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 소금과 인간의 인연, 미각과 소금중독, 우리가 싱겁게 먹지 못하는지 이유, 가공식품과 외식에 숨어 있는 소금, 우리가 소금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위암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 세계 각국이 펼치고 있는 소금 전쟁 이야기, 소금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 등 소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들의 눈빛 속엔 비밀이 있다

에두아르도 사체리 저/조영실 역 | 홍시커뮤니케이션

『그들의 눈빛 속엔 비밀이 있다』는 우리에겐 여전히 이국적이며 낯선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번화가와 오래된 골목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도시를 즐길 여유란 없다.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된 여자가 강간 후 살해당한 사건이 생겼고 이 소설의 주인공 벤하민 차파로는 그 사실을 그녀의 남편에게 알리러 가야 하니까. 세계 30여 개국에 출간된 이 소설은 그간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자주 언급되는 이 소설의 특징으로 복합적인 구조가 손꼽힌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엇갈린 운명의 드라마가 이 이야기를 움직여 간다. 하지만 주인공의 내면적인 고뇌를 유머 있게 그려 내는 문장, 아르헨티나의 어두운 역사인 ‘더러운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긴장감은 이 이야기에 빨려들 수밖에 없는 진정한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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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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