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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반짝하고 빛나는 때

9월 2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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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던 아이가 일본 최고의 모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SHIHO 시호』, 몸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다시, 몸』,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기회를 흥미진진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책『지금까지 없던 세상』등의 눈에 띄는 이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9월 2주 신간

 

SHIHO 시호

야노 시호 저 | 에이지21

야노 시호는 일본 시가 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꿈이 없는 아이'였다고 소개한다. 동시에 결코 '눈에 띄는 아이가 아니었다'고도 말한다. 그러한 그녀가 어떻게 일본을 대표하는 모델이 될 수 있었을까? 2014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녀는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서 모델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듬직하고 다정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말한다. 이어서 어느 때에는 행복의 원인이 되지만, 어느 때에는 고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욕심쟁이'로서의 삶에 관해, 담백하면서도 허심탄회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다시, 몸

피톨로지 저 | 청림Life

6개월 치 등록해놓고 이틀 나간 헬스 이용권, 하루 몇 분만으로 살이 쏙 빠진다는 카피에 현혹되어 샀지만 한두 장 들춰보고 책장에 처박아둔 운동책, 그저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진다는 친구의 꼬임에 사서 유통기한을 훌쩍 넘긴 각종 영양제…. 건강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혼이 빠지도록 일상은 정신없이 흐른다.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과 다르게 운동이야 하지 않아도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간다. 즉 당장 코앞에 닥친 전투 같은 하루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할 만큼 절박한 것도 아니다. 그저 열심히 살다 보니 운동보다 더 우선인 것들이 많았을 뿐이다. 그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들이나 할 법한 운동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몸의 경직을 풀어주는 안부 인사 같은 작은 움직임이다. 즉 당장 뛰고 구르는 운동을 시작해보기 전에 내 몸에 건네는 작은 소통이 먼저 필요하다.

 

 

 

지금까지 없던 세상

이민주 저 | 쌤앤파커스

≪지금까지 없던 세상≫은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기회를 흥미진진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민주 버핏연구소 소장은 20년 이상 경제부 기자와 가치투자 전문가로서 활약하면서, 개인과 기업의 흥망성쇠와 경제 트렌드 변화를 연구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예측 권위자로 손꼽힌다. 그는 불과 10여 년 남짓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라는 ‘신기술’이 ‘고용 사회’의 붕괴를 가져왔으며, 앞으로 전개될 또 다른 형태의 신기술, 이른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산업 자동화 등은 그것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한다. 더 나아가 신기술이 변화시킨 자본주의 시스템의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해 촉발될 파급력을 제대로 살핀다면 영속 가능하며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정용준 저 | 문학동네

삶, 그 인생이라는 순간순간의 속속곳을 때론 적나라하게 풀어헤쳐 보이고 때론 겹겹으로 싸매어 안 보이게 할 줄 아는 탁월한 판단력과 유연성으로 스토리와 인물들을 이끌어갈 줄 아는 정용준의 이번 소설들은 자잘한 잽을 쉴 새 없이 쳐대다가 부지불식간에 저도 모르게 어깨에서 힘을 뺀 한 방으로 상대를 때려눕힐 줄 아는 큰 주먹의 저력 또한 지니고 있음을 곳곳에서 증명해내고 있다. 쉽게 술술 읽히는데 어라 이거 책장을 덮고 나면 내 턱이 얻어맞은 듯 아프다. 특히나 그가 건드리는 지점이 우리들의 피, 우리들의 혈육, 그러니까 우리들의 가족 관계를 기점으로 해서 뻗어나간 경우가 다분하기 때문에 이입의 몰입과 집중에 있어 그 긴장감은 더욱 팽팽할 수밖에 없다.

 

 

 

 

언던 사이언스

현재환 저 | 뜨인돌

‘언던 사이언스’는 미국의 과학운동가 데이비드 헤스가 ‘정부, 산업, 사회운동의 제도적 매트릭스 속에서 체계적으로 배제된 채 생산되지 않은 지식들’을 가리키기 위해 만든 개념이다. 글쓴이는 이를 더욱 확장하여 ‘특정한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무시되고 배제된 과학 연구 영역들’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기술학(STS) 같은 통섭적 분야의 연구 성과들이 두루 반영된 이 관점은 ‘진실 vs 거짓’ 혹은 ‘과학 vs 비과학’이라는 이분법을 뛰어넘어 현대과학의 논쟁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글쓴이는 19세기 이후 지금까지의 다양한 과학 논쟁들을 언던 사이언스의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한다. 1부에서는 나치의 인종위생학을 비롯한 과거 사례들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고, 2부에선 구제역 살처분을 비롯한 현대의 쟁점들을 관찰함으로써 ‘언던 사이언스’라는 개념의 유용성을 입증한다. 그리고 3부에서는 광우병, 삼성백혈병, 저선량 방사선 같은 첨예한 과학 논쟁들을 언던 사이언스의 세밀한 렌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100가지 암살사건

이화영,임경호 공편 | 지식갤러리

인간은 모두 죽는다. 범인(凡人)은 물론이고 영웅(英雄)도, 악인(惡人)도 죽는다. 하지만 어떤 특정한 죽음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적 장르가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바로 그런 ‘암살의 역사(暗殺史)’다. 권력, 돈, 치정, 정의, 광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인에서 비롯된 ‘타살’에 마주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앞에는 켜켜이 쌓인 인류의 암살사가 펼쳐진다. 역사상의 유명인들, 왜 그들은 그렇게 죽어갔을까? 왜 누군가는 그들을 죽여야만 했을까? 소위 ‘암살’을 당한 이들의 삶과 죽음을 추적해나가며, 과연 ‘역사’란 진보하는지 아니면 돌연변이(突然變異)에 의해 진화할 뿐인지에 관한 해답을 함께 모색해보자. 이 책에서는 80가지 ‘세계사의 가장 유명한 암살사건’과 20가지 ‘한국사의 가장 극적인 암살사건’을 다룬다. 아울러 명사들이 죽음을 맞이한 시점 순으로 정리한 암살달력, 꼬리에 꼬리를 문 연쇄적 암살과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살이 의심되는 죽음, 암살자가 된 일탈적 개인과 전문 암살집단 등 암살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다.

 

 

 

사업의 철학

마이클 거버 저/이제용 역 | 라이팅하우스 | 원제 : The E-Myth Revisited

모든 것이 빨리 변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세월의 흐름을 견뎌낼 수 있는 단단한 가치를 원한다. 『사업의 철학』이 제공하는 ‘사업개발 프로그램 7단계’가 바로 그런 종류의 것이다. 이 책은 사업의 본질과 성공의 조건에 대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기업가의 시각’을 갖게 만든다. 《포브스》지는 특집기사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의 시대가 왔어도 『사업의 철학』이 전하는 원칙은 여전히 왕성하게 작동한다’고 평한 바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자본주의가 발달한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700만 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가 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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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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