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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 아스타나, 쿠칭, 칭다오 여행

<이지트립> 영국 콘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말레이시아 쿠칭, 중국 칭다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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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트렌디한 여름 여행을 완성할 기회란 얘기다.

Cornwall, UK 영국 콘월
서핑과 록 음악 사이

 

왜 지금 가야 할까?


영화 <어바웃 타임>의 촬영지인 영국 남서부의 콘월을 상상하면 가장 먼저 한적한 바다와 아름다운 절벽이 어우러진 자연경관부터 떠오를지 모른다. 그러나 서핑의 메카로 통하는 뉴키(Newquay)의 피스트럴 비치(Fistral Beach)에선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전 세계 수준급 서퍼가 모이는 이 해변은 8월이면 보드마스터스 페스티벌(Boardmasters Festival)이 열려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다. 영국 최고의 서핑 대회를 구경하러 온 팬과 록 페스티벌을 즐기려는 전 세계 젊은이가 이곳에서 뒤섞이는 것. 가장 높은 파도를 타는 사람이 우승하는 파도타기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남녀 서퍼를 뽑는 월드 서프 리그(World Surf League), 프로 주니어 선수의 서핑 경연 등이 줄줄이 이어져 서핑 올림픽을 방불케 한다. 물 위의 경쟁만 치열한 것은 아니다. 인근의 워터게이트 베이(Watergate Bay)에선 수준급 라이브 공연과 마켓, 캠핑, 스케이트보드 경기로 들썩인다. 올해 페스티벌의 라인업에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핫한 밴드 바스틸(Bastille)과 루디멘탈(Rudimental)이 이름을 올렸다. 다시 말해 트렌디한 여름 여행을 완성할 기회란 얘기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 히스로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161만 원부터, flyasiana.com)  히스로국제공항에서 개트윅국제공항까지 내셔널 익스프레스로 약 1시간 걸린다

(21파운드부터, ionalexpress.com). 트윅국제공항에서 뉴키공항까지 플라이비의 국내선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 있다(79파운드부터, flybe.com).


* 보드마스터스 페스티벌은 8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캠핑 티켓(139파운드부터)과 공연 티켓(1일권 39파운드, 수수료 7파운드 추가)은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8월 5~6일 저녁 피스트럴 비치바에서 열리는 미니 공연 비치 세션(beach sessions, 15파운드)은 좀 더 오붓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boardmasters.co.uk


* 프라이어리 로지 호텔(Priory Lodge Hotel)은 도심과 해변이 모두 가까워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옛
목사관 건물을 개조한 호텔로, 객실을 정갈하고 우아하게 꾸몄다.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과 바, 사우나, 수영장을 갖췄다. 50파운드부터, www.priorylodgehotel.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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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배경으로 록 페스티벌과 익스트림 스포츠를 동시에 만끽해보자.
PHOTOGRAPHS : BOARDMASTERS FESTIVAL


 

Kuching, Malaysia 말레이시아 쿠칭
열대우림 속 고양이 도시

 

왜 지금 가야 할까?


보르네오 섬 북서부 사라왁(Sarawak) 주의 주도 쿠칭. 말레이시아 어로 ‘고양이’라는 뜻을 지닌 이 도시는 그야말로 고양이의 낙원이다. 도시 곳곳에 발견하게 되는 거대한 고양이 상징물은 물론 거리와 식당을 자유롭게 활보하는 고양이는 ‘냥덕후’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세운 고양이 박물관(Cat Museum)은 쿠칭 최고의 여행 명소. 고양이 관련 수집품이 2,000점에 달하는데, 탁 트인 전망까지 갖춰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쿠칭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도시를 관통하는 사라왁 강의 지류와 해안가에 형성된 열대우림 속으로 향하자. 빽빽한 수림 속에 외따로 떨어진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도시 북부의 다마이(Damai) 반도는 드넓은 열대우림은 물론 새하얀 백사장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8월에는 세계 각국의 포크 음악 대가가 모이는 숲 속의 음악 축제 레인포레스트 월드 뮤직 페스티벌(Rainforest World Music Festival)이 열려 호젓한 분위기를 더한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쿠칭국제공항까지 에어아시아(51만 원부터, airasia.com)와 말레이시아항공(79만 원부터, malaysiaairlines.com)이 쿠알라룸푸르 경유 항공편을 운항한다.


*레인포레스트 월드 뮤직 페스티벌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라왁 민속촌(Sarawak Cultural Village) 에서 열린다. 다마이 해변 인근의 민속촌에서 사라왁 여러 부족의 주거 양식과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다. 1일권 110링깃(약 3만3,000원)부터, rwmf.net


*싱가사나 로지(Singgahsana Lodge)는 쿠칭 워터프런트 바로 앞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다. 도서관, 카페, 오락 시설을 갖췄으며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도미토리 룸 52링깃(약 1만5,000원), 트윈 룸 135링깃(약 4만 원)부터, singgahsana.com/singgahs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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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전통 목조 가옥 롱하우스(longhouse)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휴양지 쿠칭.
PHOTOGRAPHS : TOURISM MALAYSIA

 


Qingdao, China 중국 칭다오
칭다오에 칭다오만 있는 게 아니라오

 

왜 지금 가야 할까?


중국을 대표하는 칭다오(Tsingtao) 맥주의 탄생지인 산둥 성(山東省)의 해안 도시 칭다오(靑島). 사실 이 도시는 맥주 마니아뿐 아니라 선탠족, 하이커, 도시 여행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휴양지다. 도심 인근에도 해변이 있지만, 제대로 된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도시 남서쪽의 ‘골든 샌드 비치’라 불리는 진사탄 해변으로 향하자. 고운 금빛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서 요트와 서핑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칭다오 동쪽, 신선이 살고 있다는 라오샨은 연중 하이커를 유혹한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사절단을 보냈다고 전하는 해발 1,133미터의 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시내로 돌아온 뒤에는 20세기 초 독일 조계지 시절의 건축물이 즐비한 중샨루(中山路)를 거닐며 100년 된 성당을 구경하고, 유서 깊은 먹자골목에서 배를 채우자. 물론 맥주를 빼놓을 순 없다. 마침 8월에는 칭다오 국제맥주축제가 기다린다. 화려한 퍼레이드와 음악 공연, 맥주 마시기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맥주 300여 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칭다오 류팅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24만 원부터, flyasiana.com)과 제주항공 (17만 원부터, jejuair.net)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는 진사탄의 완런광장에서 8월 8일부터 23일까지, 라오샨 구의 스지광장에서 8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9am~3pm 10위안, 3pm~10:30pm 20위안, www.qdbeer.cn


*히말라야스 칭다오 호텔(Himalayas Qingdao Hotel)은 라오샨 전망이 보이는 호텔이다. 모던한 객실과 레스토랑, 라운지 바, 헬스클럽을 갖췄다. 스라런(石老人) 해변과 스지광장이 가까운 것도 장점. 938위안부터, himalayasho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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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독일의 조계지였던 칭다오는 독일 양식 건축물이 즐비해 ‘중국의 유럽’이라 불린다.
PHOTOGRAPH : LIANXUN ZHANG/FOTOLIA.COM

 

 

Astana, Kazakhstan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유라시아의 백 투 더 퓨처

 

왜 지금 가야 할까?


세계에서 가장 젊은 수도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철저한 계획 아래 건설해 1997년 수도가 된 이 도시는 최근 중앙아시아의 두바이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도 이전 20주년을 맞는 오는 2017년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된 이 야심찬 미래 도시를 미리 한번 여행해보자. 마침 아시아나항공이 8월부터 직항편을 취항해 가는 길도 한결 수월해졌다. 영국의 노먼 포스터(Noman Foster)가 설계한 150미터 높이의 세계 최대 텐트형 건물 한 샤티르(Khan Shatyr), 바이테레크 기념탑(Bayterek Monument) 등 세계적 건축가의 걸작이 도심 곳곳의 자랑 거리. 유르트를 형상화한 대통령문화센터(Presidential Cultural Centre)는 고풍스러운 카자흐 양식의 전통 장신구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구시가로 발길을 돌리면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세운 빛바랜 건축물과 제정러시아 시대의 가옥 등 옛 정취가 서려 있어 잠시 시간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도시 교외에는 유라시아의 광활한 스텝(steppe) 지대가 기다린다. 특히 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아스타나 서부의 코르갈진 자연보호구(Korgalzhyn Nature Reserve)로 모이는 수천 마리의 플라밍고 떼는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한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스타나국제공항까지 8월 8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117만 원, flyasiana.com


*아스타나의 랜드마크 한 샤티르는 쇼핑몰과 푸드코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 풀을 갖춘 인공 해변 스카이 비치 클럽(Sky Beach Club)은 한 샤티르의 대표 명소다. 스카이 비치 클럽 입장료 6,000텐게(약 3만6,000원), khanshatyr.com


*부티크 호텔 트래디셔널(Boutique Hotel Traditional)은 페르시아 카펫과 고풍스러운 커튼, 샹들리에를 사용해 내부를 장식했다. 레스토랑에서는 러시아 전통 요리와 현지식, 건강식 등 취향껏 고를 수 있는 풍성한 조식을 선보인다. 2만5,000텐게(약 15만 원)부터, traditional.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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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한 샤티르는 아스타나 최고의 명소로 손꼽힌다.
PHOTOGRAPH : NI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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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lonely planet (월간) : 8월 [2015]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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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론리플래닛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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