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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의 평생 동반자 - 올바른 사전 고르기

Reference Books in learning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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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구식같이 느껴지고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정통 영국식 영어의 학습과 활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여러 종류의 영어 reference book을 곁에 두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의 학창시절이었던 1970, 80년대를 떠올려보면 학교수업이나 입시기간 중에 학교에서 제공하였던 국정교과서만으로는 충분한 지식을 습득하기 어려웠고 시험의 범위도 교과서 이외의 것들이 출제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과나 문제집 같은 여러 종류의 참고서를 공부하는 것이 필수였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했던 것이 수학의 경우 『수학의 정석』, 영어의 경우에는 『성문종합영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참고서들은 교과서를 대체하는 필독서라는 뜻이지 오늘 제가 말씀 드리려고 하는 'reference book(참고도서)'의 전형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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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있어 'Reference Book'이라 함은 사전, 백과사전 또는 지도 등과 같이 실제 참고가 되는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을 의미하며 한편으로는 논문을 쓸 때 자신이 도움을 받았거나 인용을 했다든지 하는, 자신이 참고했던 서적을 총망라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reference book의 특징은 우선 필요한 경우에만 찾아본다는 것이고 교과서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둘째, 사회의 인식과 흐름을 정리하여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reference book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reference book인 지도가 잘못되었다고 해봅시다. 등산을 가든 여행을 하든 얼마나 큰 어려움에 봉착하겠습니까?

 

영어에도 이러한 reference book의 선택과 활용이 훌륭한 영어 습득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영국식 영어를 익히려고 하는 경우, 우리가 영어라고 생각하고 습득한 영어가 대부분 미국식 영어이기 때문에 이러한 reference book의 선택은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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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최근 학생들이나 일반인 모두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세상에서 모르는 단어나 숙어, 심지어는 용법까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금은 구식같이 느껴지고 번거롭더라도 훌륭한 정통 영국식 영어의 학습과 활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훌륭한 영국식 영어의 reference book을 옆에 두고 학습하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영국식 영어를 배우고 활용하면서 주위에서 추천을 받았고 그 결과 제가 피부로 느끼게 된 중요한 reference book을 손꼽으라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어학습에 나침반 역할을 하는 좋은 참고도서

 

우선 일반적 사전의 경우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Collins Cobuild English Dictionary』를 열심히 활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사전이 있지만 단어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도 그렇고 이 단어에 적용되는 문법이나 예문의 유려함이나 내용이 그 어느 사전보다도 우수하며 정통 영국식 영어의 내용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Collins Cobuild English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라는 사전이 있는데 이 사전은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에 대한 상세한 비교 설명과 문법적 활용, 다른 전치사나 단어와 연결되는 활용의 수준이 우수한 사전이며 특히 저는 이 사전을 많이 보고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적 사전의 경우를 설명하였습니다만 이외에도 영어학습에 긴요하고 필요한 다른 부류의 reference book이 많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참고서적을 들자면, 『Oxford Visual Dictionary』, 『Dictionary of Cliche』, 『Dictionary of Phrasal Verbs』, 『Dictionary of Citation Manual』, 『Collins Cobuild Dictionary Activator』 등이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Oxford Visual Dictionary』

 

간략한 설명을 드리자면, 『Oxford Visual Dictionary』는 말로 설명하기 힘들고 말로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이해하기 힘이 들지만 그림이나 차트로 설명하면 한번에 이해가 쉽게 되는 그러한 단어나 어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은 reference book 입니다. 특히 이 사전은 영국식 영어 뿐만 아니라 이를 불어와 독어 및 스페인어로 같이 설명하고 있고 특히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어원이나 외래어의 생성원리나 유래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예가 960여 페이지의 분량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만 그 중 가장 평범하고 실용적인 예 두 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빵의 종류와 와인글라스의 명칭에 대한 예인데요, 아무리 정확하고 구구절절 상세한 설명을 한다 해도 우리 인간의 지각 능력으로 그 많은 명칭을 혼선 없이 이해하기에는 힘이 들것입니다. 하지만 아래 예와 같이 그림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너무나도 쉽게 단번에 이해하고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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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Visual Dictionary』 본문 이미지

 

『Dictionary of Cliche(상투적인 표현, 즉 관용어구)』 부류의 reference book도 아주 유용한 쓰임새가 있습니다. 실제 'cliche'란 '상투적인 어구'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사실 원칙도 없고 때때로 의미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원어민들이 쓰는 실제적인 표현이며 이러한 문구는 일반 사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실생활에서 많이 접하게 되지만, 그 표현 자체를 외우지 않고서는 외국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영역인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Dictionary of Cliche』는 훌륭한 길잡이로서 고급스런 영국식 영어의 구사와 습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acid test(진정한 척도, 엄밀한 검증)'나 'ample opportunity(충분한 기회)'의 cliche를 보면 acid test는 원래 금속인 금(gold)에 대한 화학적 실험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사회적으로 많이 통용되면서 cliche가 되었고 그 의미는 crucial(중대한) test를 의미하고 있으며, ample opportunity라는 표현은 1807년, Peter Plymley가 저서 『Letters on the Subject of the Catholics』에서 처음 사용한 이래로 너무나도 자주 쓰이는 상투적 문구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들,
유의어 사전으로 단어 완전 정복

 

한편, 동의어와 반대어만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Thesaurus Dictionary(유의어 사전)'이 있는데 이는 정말 수많은 동의어의 뉘앙스 차이의 설명과 용법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확실한 어법과 내용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중에 『Collins Cobuild Activator』는 이러한 부분을 매우 잘 설명하여 정확한 단어와 어휘의 사용과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reference book중의 하나가 'phrasal verbs(동사 부사[전치사]' 또는 ‘동사 부사 전치사’로 구성되어 특유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에 관한 사전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전이 많은 부분을 커버하고 있지만 외국인에게 특히나 어려운 phrasal verbs의 이해와 용법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이러한 '구(句)동사 사전'을 reference book으로 비치하고 늘 활용하는 일은 영어 정복의 중요한 단계일 것입니다.

 

ask, take, go, come 등의 일상적인 단어에 붙는 phrasal verbs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것은 물론이고 learn같은 비교적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적은 단어의 경우에도 learn about, learn by, learn from, learn of, learn off, learn up 등의 차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참으로 고급스러운 영국식의 영어의 문턱에 나아가는 것일 겁니다.

 

이외에도 'abbreviation(약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punctuation mark(구두점 활용)'에 관한 원칙과 용례를 설명하는 『Citation Dictionary』나 『Punctuation Dictionary』의 경우에도 영어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중요할 수 있는 reference rook입니다. 

 

결국 영어 학습은 혼자서 부단히 노력해 나가야 하는 과정이지만, 이를 정확하게 가이드하고 필요할 때마다 신속한 지침이 되어 줄 수 있는 reference book의 올바른 선택과 계속적인 학습은 여러분의 영국식 영어의 정복에 큰 힘이 되어 줄 것 입니다.

 

 

[Today's Choice]


행복한 사전
The Great Passage, 2014

 

영화 <행복한 사전> 트레일러

 

 

당신은 진심을 다해 현재를 살고 있나요?
사전이라는 배를 편집하고 엮는 사람들의 고군분투 이야기 『배를 엮다』. 2012 서점대상 1위,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일본 출판계를 놀라게 했던 이 작품은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죠가 출연하는 영화 <행복한 사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전 한 권을 위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일하는 어느 출판사 편집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우리가 잊고 지냈던 다양한 아날로그적 가치의 소중함을 사전 편집 과정의 생생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담아낸 수작입니다.


말의 의미를 알고 싶다는 건 누군가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히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과 이어지고 싶다는 소망은 아닐까요?

 

- 극중 마츠모토 토모스케의 대사 -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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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계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외교관이 되었다.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영사, 주네덜란드 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으며, 2013년 노벨평화상 수상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법률의제 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홍보팀 상무, 글로벌 스포츠마케팅담당 상무를 거쳐, 현재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전무로 재직 중이다.

  • 행복한 사전 <이시이 유야>,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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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가 사랑한 수식 <코이즈미 타카시>,<테라오 아키라>,<후카츠 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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