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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문제, 객관적인 시선이 정답은 아니다

『홀딩파이브 도와줘!』 김성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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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고민 상담 어플리케이션 ‘홀딩파이브’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홀딩파이브 도와줘!』에 담긴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그들이 놓인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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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기 전에…


최근 불거진 ‘잔혹 동시’ 논란에 대해 비평가 진중권은 SNS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어린이들은 천진난만하지 않아요. 내가 해봐서 아는데, 더럽고 치사하고 때로는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 더러움 치사함 잔인함의 절반은 타고난 동물성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어린 아이들과 어른들의 본성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의 말에 공감하며 생각했다. 누군가의 지나간 시절일 뿐인데 그때의 모습이 훗날과 그리 다르지도 않을 거라고.

 

아이들의 모습이 그렇듯 그들이 속한 세계 역시 아름답지만은 않다. 어른들의 세상과 마찬가지로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직감적으로 알아챈다. 부모와의 갈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사랑이 주는 달콤함과 씁쓸함도 존재한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그 현실이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린이는 모두 천진난만할 거라는  어른들의 편견 때문일까. 아니면 관심과 소통의 부재 때문일까. 이유가 무엇이든 『홀딩파이브 도와줘!』는 그들의 ‘리얼 월드’를 들여다보게 해준다.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홀딩파이브’는 10대들의 고민 상담 애플리케이션이다. 7,800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10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20대 30대 성인들은 물론,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세대까지 찾고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누구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고, 또 누구나 그를 향해 위로와 응원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홀딩파이브’ 안에서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주고받았다. 『홀딩파이브 도와줘!』는 바로 그 마음을 기록하고 있다.

 

‘홀딩파이브’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자이자 『홀딩파이브 도와줘!』의 저자인 김성빈은 고민을 털어놓을 대상과 공간이 필요했던 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왕따를 경험했다. “내가 죽지 않고는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을 맛보았고 “자살은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친구들의 마지막 몸부림이자 체념의 다른 이름이었던 것”이라고 뼈아프게 공감했다. 그 시간들의 끝에서 ‘홀딩파이브’는 탄생했다. “어른들은 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면서 정작 우리가 필요로 할 때는 옆에 없잖아요”라는 그녀의 외침은 부모님을 움직였고, 애플리케이션 제작 회사로부터 재능 기부를 이끌어냈다.

 

청소년들이 ‘홀딩파이브’에 털어놓는 고민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몇 가지 유형들로 대표된다. 학교 폭력, 부모와의 갈등, 이성 문제, 외모에 대한 걱정 등이다. 『홀딩파이브 도와줘!』는 실제로 ‘홀딩파이브’에 올라온 글들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견뎌내고 있는 현실을 알려준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드림인’으로 지칭되는 청소년이 고민을 토로하면,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해피인’으로 불리는 멘토들이 댓글로써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왕따를 당한 이후부터 친구 사귀기가 힘들다는 고민에는 “드림님은 사랑받고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에요”라는 댓글이, 공부도 못하고 뛰어난 재능도 없어서 부모님에게 민폐만 끼치는 것 같다는 이야기에는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혼자만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응답이 돌아왔다. 용기를 전해주려고 자신의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털어 놓은 사람도 있었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대하든 절대 좌절하면 안 된다고 손을 잡아주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홀딩파이브 도와줘!』는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상의 민낯을 드러내 보인다. 그리고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청소년 상담사, 학습법 전문가 등 오랫동안 청소년과 함께 고민을 나누었던 이들의 목소리도 전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아이들의 곁을 지키는 어른들에게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상처에 공감하려면 자신의 상처부터 털어놓아야 한다


『홀딩파이브 도와줘!』가 출간된 이후 주위의 반응은 어떤가요?


친구들이 책 잘 읽었다고 하면서, 자신이 고민하는 것들이 책 속에 다 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들뿐만 아니라 『홀딩파이브 도와줘!』가 언론에 소개되고 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홀딩파이브’의 시작은 10대들을 위한 것이었지만, 갈수록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10대 뿐만 아니라 부모님 세대도 이용하고 계세요. 20대 30대 분들은 자신이 학창 시절에 왕따를 극복한 이야기도 들려주시고요. 학교뿐만 아니라 직장에도 왕따는 있으니까, 그와 관련된 고민 글들도 올라와요. 부모님들은 사춘기 자녀를 두고 계신 입장에서 자녀와 겪는 갈등에 대해 털어놓기도 하세요.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민을 나누시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세대 간에 소통이 이루어지니까요.

 

청소년들이 ‘홀딩파이브’에 털어놓는 고민들은 주로 어떤 것들인가요?


아무래도 가장 많은 건 학교 폭력 문제예요. 이성 문제, 외모 문제, 진로 문제, 학업 문제들도 많지만 비중이 제일 큰 건 학교 폭력 문제인 것 같아요.

 

전문적인 상담 기관들도 많은데 왜 청소년들은 ‘홀딩파이브’를 찾는 걸까요?


실제로 아이들은 상담 센터를 잘 활용하지 못해요. 아픈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상담 센터에 전화하면 학교와 이름을 물어봐요. 그 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저 역시 거부감이 들었던 이유이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홀딩파이브’가 더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익명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직접 댓글을 달고 있는데 심각한 상황에 놓인 친구들에게는 전문 상담 센터를 찾아가라고 조언해 주고 있어요.

 

자신과 같이 왕따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위안이 되기도 했을 것 같아요.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나와 같은 아이들이 이렇게 많구나’ 라는 걸 느끼면서 위로가 된 측면도 있죠. 저보다 더 심한 경우를 당하는 아이들도 많거든요. 그걸 보면서 ‘이 아이들도 이렇게 견뎌 내는데 내가 견디지 못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마 다른 친구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거예요.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땠나요?


제가 말하지 않았으면 사람들은 저에게 그런 아픔이 있는지 몰랐을 텐데, 책을 통해서 그 이야기가 공개된 거잖아요. 사실 힘들었어요. 저희 부모님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면서 ‘딸이 왕따 당했다며?’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래서 또 상처를 받기도 했죠. 그런데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안아주기 위해서는 제 아픔을 먼저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나 역시 그런 일을 겪었고 지금은 극복했다고 말하면서 가까이 다가가고 공감을 전하려면, 결국 이야기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로 인해서 아이들이 힘을 얻고 치유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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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주세요


『홀딩파이브 도와줘!』에 실린 고민들 중에서 어른들이 가장 이해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른들은 외모에 대한 고민을 잘 이해하시지 못하는 것 같아요. 10대들에게는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큰데, 어른들은 그냥 다 예쁘다고만 하시잖아요(웃음). 학교 폭력의 경우에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공감하기 힘들어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을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크게 공감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학교폭력 문제와 대면했을 때 어른들이 ‘객관화의 오류’를 범한다고 적었어요.


제가 왕따를 경험하면서 느낀 건, 이 문제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도 해결해줄 수 없다는 거예요. 어른들은 객관적으로 보시려고 하거든요. 피해자도 잘못했고 가해자도 잘못했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피해자는 소수이고 가해자는 다수잖아요. 둘 다 똑같이 잘못했다고 하는 게 자칫하면 피해자가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이야기될 수도 있어요. 피해자와 가해자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조율해야 하지만, 너무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힘들고 외로운 상황에 놓인 친구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봐도 이 말이 가장 듣고 싶었나요?


네. 그때 제가 선생님을 찾아갔을 때, 첫 말씀이 ‘가해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데, 네가 피해의식을 갖고 있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아니냐’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충격을 많이 받았죠. 이후부터 선생님께서는 제가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지 않도록 해주셨는데, 제가 원한 건 그게 아니었어요. 저도 공부할 권리가 있는데 그 아이들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할 수 없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죠. 아이들과 분리해 주시길 바라는 게 아니라, 선생님께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것 하나만 바랐다고요. 그때 제일 간절했던 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과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었어요. 내 말을 들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숨이 트일 것 같다고 생각했죠.

 

홀딩파이브 도와줘!』에는 또래 친구들인 ‘드림인’과 인생 선배라고 할 수 있는 ‘해피인’이 들려주는 조언이 모두 실려 있습니다. 두 이야기 사이에 차이점이 있나요?


제가 경험을 통해서 느낀 바에 따르면,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밖에 없어요. 선생님과 부모님이 우리의 자존감을 높여주실 수는 있지만 해결사는 되어주실 수 없죠.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왕따를 경험했다가 2학년이 된 후에 친구들을 사귀게 됐어요. 그 친구들이 제 손을 잡아줘서 이겨낼 수 있었던 거죠. 청소년들은 가해자나 방관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하니까 그에 맞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또래들끼리만 이야기하다 보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도, 생각이 고만고만해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실 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해피인’ 분들은 꿈과 희망이 자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시죠.


 

우리에겐 상처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책에 소개된 조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굉장히 많은데요. ‘힘들어’라는 세 글자만 적힌 글이 올라온 적이 있어요.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잖아요. 저도 장난인가 싶었는데, 댓글을 보고 부끄러워졌어요. 무슨 일이냐, 얼마나 힘들기에 힘들다는 말밖에 하지 못할까, 라는 글들이 올라오는 거예요. 진심으로 들어줄 준비가 돼있는 분들이 많았던 거죠. 그 글들을 지켜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홀딩파이브’에 올라온 글들을 그대로 책 속에 옮겨놓았습니다. 의도한 바가 있었겠죠?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오래 전에 쓰인 글들은 다시 보기 힘들잖아요. 제가 공감할 수 있고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을 『홀딩파이브 도와줘!』에 모아놓고 싶었어요. 학교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의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한 거예요.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친구들에게 “우리에겐 상처받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상처받았다고 해서 꼭 망가져야 할 의무도 없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은 없나요?


지금의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끝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터널에 처음 들어가면 어두움 때문에 괴롭고 힘들지만, 터널을 지나면 밝은 빛이 보이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통과하고 있는 터널에서도 언젠가 밝은 빛이 보일 테니까, 극단적인 생각하지 말고 ‘홀딩 파이브’에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 받으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끝나지 않는 게임은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 친구들과 함께 아파하고 있을 부모님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희 부모님도 ‘네가 잘못했으니까 아이들이 그랬겠지, 아무 이유 없이 그러지는 않았을 거야’라고 말씀하셔서 좌절감이 굉장히 컸어요. 가족도 내 편이 아니구나, 라고 느꼈거든요. 아이들이 부모님께 힘들다고 말씀드릴 때는 정말 힘든 거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웬만큼 힘들어서는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털어놓지 않거든요. 힘들다고 이야기할 때는 정말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거예요. 그럴 때는 아이의 편이 되어서 이야기를 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얼마나 귀하고 사랑 받아야 할 존재인지를 인지시켜 주려고 노력하셨어요. 그것도 부모님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시면,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아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 역시 그랬고요.

 

『홀딩파이브 도와줘!』를 통해서 어떤 움직임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하세요?


‘홀딩파이브’에 매일 많은 사연들이 올라오는데, 댓글을 달아주실 멘토 분들이 부족해요. 『홀딩파이브 도와줘!』를 보시고 청소년을 감싸주실 많은 어른들이 참여해 주셔서, 청소년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고 위로해 주실 분들이 많아지시면 좋겠어요.


저자는 『홀딩파이브 도와줘!』를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많은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한 마디를 꼽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거대한 정책도 아니고 단발적인 이벤트도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속적이고 깊은 관심만을 원한다는 그녀의 말은 아프게 다가왔다. 그러나 『홀딩파이브 도와줘!』가 소통의 물꼬를 틀어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기에 절망스럽지는 않았다.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여대생에게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은 점점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홀딩파이브’를 후원하고 싶다고 전해온 기업이 있는가 하면, 각계각층에서 청소년을 위해 노력하던 사람들이 커다란 연대를 그리고 있다. 『홀딩파이브 도와줘!』가 작은 씨앗이 되어 희망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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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파이브 도와줘!김성빈 저 | 마리북스
이 책에는 10대들의 생생한 고민 48가지와 강지원 변호사, 가수 김태우, 성우 김종성 씨를 비롯한 20여 명의 해피인들의 따뜻하고 체계적인 답변이 담겨 있다. 이번 책에서는 기존에 활동하던 해피인들 외에 따돌림사회연구모임(따사모) 선생님들, 김혜민 청소년 상담사, 최귀길 학습 전문가, 정재호 교육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답변이 더해졌다.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지침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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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임나리

그저 우리 사는 이야기면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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