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자리

 (12월 22일~1월 20일)

1. 염소자리 CEO - 겉으론 엄격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버지 같은 리더

염소자리 사장의 하루는 누구보다도 깁니다. 새벽부터 시작해서 늦은 밤까지 일하고, 또 그 다음날 아침 바로 진행해야 하는 일들의 스케줄을 정리해야 합니다. 종종 사무실에서 면도도 하고 샤워도 하고 옷도 갈아입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바쁜 상황 속에서 염소자리 사장이 혹시 사라지기라도 한다면 모든 일은 정말 엉망진창이 되고 말 것입니다.

염소자리 사장은 사무실을 마치 집처럼 꾸며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밖에서 오랫동안 일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회사로 옮겨 놓은 셈이지요. 직원들에게는 자상한 아버지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엄격하지만 공정하고 직원들은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딱딱한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사장의 마음씨가 따뜻하다는 것을 직원들은 알고 있습니다. 염소자리 사장에게 직원은 가족과 같습니다. 물론 자신은 그 가족의 가장입니다.

염소자리 사장은 산타클로스처럼 크리스마스 보너스를 주지는 않지만 충직한 직원에게 자신의 급여로 감당할 수 없는 의료문제가 발생할 때는 인색하게 굴지 않습니다. 특히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금액은 상당히 후한 편입니다. 겉으론 가끔 거칠지만 또 가끔은 부드럽고 소심하기도 하지요. 칭찬을 들으면 귀까지 빨개지지만 못 들은 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소자리 사장은 본인 스스로 열심히 일해서 목적한 결과를 성취합니다. 때문에 직원들도 자신을 닮기를 바랍니다. 그는 직원들이 자기 자리에서 스스로 할 일을 다 해주기를 바랍니다. 향수는 향수병에 담겨 있어야 하고 퍼팅연습은 골프장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어떤 직원들은 염소자리 사장을 완고하고 엄격한 냉혈한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라면 외롭고 수줍음이 많은 염소자리 사장의 마음을 이해할 것입니다. 사장의 내면에는 엄격한 토성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갈망이 있습니다. 사장은 당신이 도움을 청할 때 결코 모르는 척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염소자리 사장이 기르는 열대어에 먹이를 주는 일만 잊지 마세요.

2. 염소자리 직원 - 믿음직스러운 일꾼들

늘 조용히 왔다 갔다 하고 책상 위에 가족사진을 올려둔 직원이 있습니다. 늘 일찍 출근하고 남들보다 늦게 퇴근합니다. 부하직원들은 그에게 늘 존댓말을 하며 심지어 동료직원들도 그에게 말을 편하게 놓지 못합니다. 사무실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당신은 가장 먼저 그 직원을 찾습니다. 그렇다면 그 직원의 별자리는 당연히 염소자리입니다.

염소자리 직원은 어마어마한 분량의 일도 척척 해냅니다. 또한 엉망진창이 된 프로젝트를 구제해 주기 위해 투입할 수 있는 직원도 바로 염소자리입니다. 하지만 염소자리 직원은 자신의 야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법이 없습니다. 염소자리 직원은 화려한 등산가가 아닙니다. 온화하면서도 눈에 띄지 않게 한발 한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산을 오릅니다.

전형적인 염소자리 직원은 너무 양심적이어서 흠이 될 정도입니다. 실수를 하거나 판단을 잘못한 경우라면 완전히 우울해 하지요. 염소자리 직원은 일찍부터 자신의 목표를 정해 놓고 흔들림 없이 매진합니다. 단순히 명예를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염소자리 직원은 실제적인 파워를 행사할 수 있는 지위를 원합니다.   

염소자리 직원이 아무리 만능이라고 해도 장거리 출장을 가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불의 별자리(양자리, 사자자리, 사수자리)나 쌍둥이자리 직원에게 맡기세요. 염소자리 직원은 가족과 집을 사랑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는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염소자리 직원이 사무실을 비우면, 정작 당신이 위급할 때 누구를 부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