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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맛집 디저트편] 믿고 가는 장진우 골목, 따스한 프랭크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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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린 탓인지 채도가 낮아 더 칙칙했던 경리단길 뒷골목에서 약간 언덕진 골목에 노란 프랭크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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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하는 날, 사실 경리단길을 걸어 다니기에 꽤 추웠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사진을 찍으니 손가락이 시렸다. 날이 흐린 탓인지 채도가 낮아 더 칙칙했던 경리단길 뒷골목에서 약간 언덕진 골목에 노란 프랭크가 눈에 띄었다. 추위 때문에 가게를 에워싸고 있던 화분들도 적지만 특유의 분위기 만은 그대로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따뜻한 온기가 후끈하게 몸을 감쌌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에는 마치 모두가 일행인 듯 거리낌이 없었고 고개를 들자 머리 위에 갖가지 말린 꽃이나 나뭇잎들이 향기가 날 것만 같았다. 포푸리의 숲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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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대에 가보니 인기가 많다는 무지개롤은 몇 개 남지 않았다. 서둘러 무지개롤을 주문하자 포프리를 붙여 만든 것만 같은 예쁜 연보라색 꽃그림의 케이스에 담아 준다. 이런 소소한 센스에 감동하며 자른 무지개롤은 단순한 생크림을 생각했지만 의외로 진한 얼그레이 맛이다. 얼그레이의 상큼한 향과 단순한 시트의 맛이 눈으로 먹는 것만큼 입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차가운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또한 적당한 산미와 고소함에 다음에도 또 찾아와 마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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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경리단길에 가장 많은 레스토랑과 까페를 운영하는 장진우 계열의 까페 겸 베이커리다. 아직 28살 밖에 되지 않았다는 오너인 장진우는 회나무로 13가길에 프랭크 뿐 아니라 장진우 식당, 그랑 블루, 문오리 등 10여 곳의 가게를 운영한다. 첫 시작이었던 장진우 식당은 8명밖에 못들어 가는 아주 작은 식당으로 원래는 장진우의 작업실이었다.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시작한 식당은 현재는 거의 대부분 대관제로 운영하며 SNS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그랑 블루는 파스타 같은 양식, 경성스테이크는 한국식 스테이크 등 레스토랑마다 재미있는 컨셉으로 인기가 많다. 참 <프랭크>에서 마니아에게 인기를 받았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나왔던 멘들스 케이크를 재현해 하루 10개 한정 판매하니, 이 또한 놓치지 말고 맛보는 것도 좋겠다.
 

 프랭크-(3).jpg

 

대표메뉴: 무지개롤 12000원, 멘들스 16000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58-228 | 070.8156.5459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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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김지원 (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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