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경리단길 맛집 디저트편] 번개같이 사라지는 에클레어 by 가루하루

<에클레어 by 가루하루>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마카롱이나 초콜렛은 전문점이 존재하지만 에클레어는 케이크도 아니고 조각케이크 사이에서 쇼윈도 한 켠에 놓여 있었다. 그런 에클레어의 진가를 발견한 사람들이 에클레어를 주인공으로 한 매장을 열었다.

가루하루-(1)표지.jpg 

 

에클레어의 뜻은 너무 맛있어서 번개처럼 먹어버리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번개인 에클레르(?clair)다. 우리나라말로 번역하자면 번개과자이니 왠지 좀 웃겨서 그대로 번역 없이 그대로 불리는 에클레어는 사실 메인이 되어 보지 못한 단과자이다. 마카롱이나 초콜렛은 전문점이 존재하지만 에클레어는 케이크도 아니고 조각케이크 사이에서 쇼윈도 한 켠에 놓여 있었다. 그런 에클레어의 진가를 발견한 사람들이 에클레어를 주인공으로 한 매장을 열었다. 


 

가루하루-(2).jpg 


경리단길에서 한 칸 옆으로 ‘장진우 골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회나무로 13가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하얀 외관에 투명한 유리, 그리고 분홍빛이 도는 깔끔한 LED글자가 눈에 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실내에 들어서서 알록달록한 에클레어가 그림책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진열되어 있었다.


전통방식대로 만드는 에클레어는 길게 구운 슈의 울퉁불퉁한 표면 위에 초콜렛이나 바닐라, 커피 퐁당을 입히는 것이라 모양이 들쑥날쑥하고 예쁘기 힘들다. 아무리 예쁘게 발라도 거친 느낌이 살아있다고 할까. 하지만 요즘에는 에클레어를 굽고 나서 윗면에 에클레어 모양대로 초콜릿이나 퐁당을 잘라 얹기 때문에 모양이 균일하게 그림으로 그리듯 예뻤다. 게다가 기본이 되는 슈나 크림은 전통적인 레시피로 맛 또한 안정적이다. 


가루하루 (3) 사본.jpg


고르고 골라온 다섯 개의 에클레어는 헤이즐넛 프랄린 크림에 바삭한 크랙이 고소한 것부터, 진한 초코맛 크림에 눈사람그림부터 패션푸르츠와 라즈베리, 마카롱, 오렌지와 피스타치오가 근사하게 어우러지는 것까지 정말 번개같이 사라졌다. 이런 완성도는 프랑스 요리학교인 에콜 르노또르에서 수학하고 여러 대회에 수상한 윤은영 쉐프의 경력을 보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 같다.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도 와있는 에클레어를 이왕이면 제대로 만든 전문점에서 맛보는 것이 어떨까. 참 그리고 마카롱 또한 쫀득하고 도톰한 맛이 전문점 못지않게 훌륭하니 함께 맛보길 추천한다. 
 

가루하루-(4).jpg

 

 

대표메뉴: 에끌레어 5500 - 6000원, 마카롱 2500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47-9 | 02.337.8090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4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김지원 (선임 기자)

달걀을 깨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프랜시스 케이스> 편/<박누리> 역38,700원(10% + 5%)

세계 곳곳에서 생산되는 최상의 먹을거리에 대해 소개해주는 책. 책을 보고 있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다양한 요리 재료를 수록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사진과 어우러져 식재료가 가지고 있는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탐험시대의 황금기가 식탁에 새로운 풍미와 질감, 시각적인 자극을 준 것처럼 다양한 재료들의 역사와 이야..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대한민국,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경제 규모, 문화적 영향력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의 위상이 드높다. 그런데 한국인은 행복할까? 능력주의가 정당화해온 불평등, 반지성주의, 양 극단으로 나뉜 정치, 목표를 잃은 교육까지 문제가 산적하다. 김누리 교수는 이제는 변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더 나은 곳을 향한 상상, 그 담대한 목소리

그림책은 세계로 나올 준비를 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책이다. 이들이 겪어나갈 사회는 좌절과 상실, 모욕과 상처가 필연적인 세상이지만 그림책은 절망 대신 희망을 속삭인다. 아이들에게 더 자유롭게 꿈꾸길 권하는 그림책 작가들. 이 강인하고 담대한 모험가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모든 존재의 답은 ‘양자’ 에 있다

고등과학원 교수이자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박권 교수가 쓴 양자역학 교양서.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존재하는지 양자역학을 통해 논증한다. 과학, 철학, 영화, SF소설, 개인적인 일화와 함께 이야기로 풀어낸 양자역학의 세계는 일반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기에 충분하다.

당신의 사랑은 무엇인가요?

사랑이 뭐예요? 아이의 물음에 할머니는 세상에 나가 답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사랑에 대한 답을 찾아 떠난 긴 여정 끝에 아이가 찾은 답은 무엇일까?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맥 바넷과 카슨 앨리스가 함께 만든 사랑스러운 그림책. 사랑의 의미를 성찰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