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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내 머릿속의 80%는 바른음원협동조합으로 차 있다”

『뛰는 개가 행복하다』 신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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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음악이 어떻게 유통되고 분배가 되며 얼마나 팔리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화장실에 있는 티슈타월 한 장이 4~5원이다. 나무젓가락 하나가 15원, 1회용 수저가 33원, 이쑤시개 하나가 2~4원 정도다. 그리고 멜론 등과 같은 음원 플랫폼에서 음악을 한 곡 들으면 그 회사에서 3.6원을 권리자에게 준다.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이 책을 펴냈다. 『뛰는 개가 행복하다』. 책은 1986년 데뷔 당시 대중음악계에 반향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린 메탈 밴드 시나위의 탄생 이야기부터 임재범, 김종서, 서태지, 김바다 등 수많은 뮤지션들의 이야기도 시시콜콜 담겼다. 특히 뮤지션과 창작자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그가 중심이 돼서 만든 ‘바른음원 협동조합’에 대한 생각도 실렸다. 신대철은 책의 인터뷰어인 MBC 라디오국 김철영 피디와 함께 지난 11월 19일, 서울 홍대 부근의 산울림 소극장에서 북토크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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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면서 왜 그리 힘들어했나?

 

사실 책에 쓴 것보다 10배 넘게 재밌는 이야기도 많은데, 각종 고소?고발에 시달릴 것 같아서 어느 선까지 수위조절을 할 것인지 어렵더라. 고민을 많이 했다. 인터뷰어(김철영)가 집요하게 묻더라. 실토하게끔 만드는 기술이 있더라(웃음). 취조 당하는 기분으로 하다가 어느 순간 동화돼서 이렇게 결과물이 나왔다.

 

최종 편집하면서 적나라한 이야기들이 많이 잘려나갔다. 수위 때문이 아니라 문맥 상 필요하지 않아서 편집됐다. 파고다와 이태원의 80년대 풍경이 궁금할 텐데, 그때를 알려 달라. 

 

80년대, 이태원의 락월드라는 극장에서 시나위가 공연을 했다. 시나위의 모든 것은 그곳에서 시작됐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재미난 일도 많았다. (임재범 만났을 때 느낌은 어땠나?) 공연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 사내가 대기실로 쑥 들어오더라. 기타를 연습하고 있는 내 앞에 앉는 거라. 처음 보는 사람이 딱 앉으니 약간 황당하기도 했다. 연주 연습을 하는데 거기에 맞춰 노래를 하는데 무척 잘하더라. 지금까지 만난 보컬리스트 중에 이런 사람은 없었다. 클래스가 달랐다. 무대가 끝나고 나가 조그만 슈퍼에서 삶은 달걀 3개, 소주 1병을 놓고 대화를 했다. 임재범이 건성건성 대답을 하다가 대뜸 “대철아, 나 모르겠니?” 이러는 거야. 이건 뭐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임재범이래. 고등학교 때 같이 다녔다는 거라. 임재범이 고2때 자퇴를 했다. 나는 문과였고, 임재범은 이과여서 나는 임재범 얼굴을 못 봤는데, 학교 친구들이 내게 노래 죽이게 부르는 애가 있다고는 했었다. 당시 나는 프로페셔널 밴드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러다가 85년 겨울에 만난 거지. 더 일찍 만날 걸 하는 생각도 들고, 학교 다닐 때 볼 걸, 하는 생각도 들더라. 그날 (밴드를) 같이 하자고 했다. 

 

시나위를 고등학교 때 결성했는데...

 

고3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락밴드 만들고 싶어서, 아는 형들을 찾아다녔다. 박광현, 손무현도 만났고, 소녀시대를 작곡한 송재준, 오태호도 만나고. 그때 어울렸던 사람들이 9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족적을 남긴 사람들이다.

 

락밴드 하겠다고 했을 때 집에서는 어땠나?

 

아버지(신중현)는 아들이 하겠다고 하면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자식들이 음악 하는 걸 좋아하셨는데 어머니는 처음엔 싫어하셨다. 남편 수발도 힘든데, 자식들까지(웃음). 형제가 셋인데, 한 명이라도 음악 아닌 다른 걸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으셨다. 물론 나중엔 좋아하셨고. 한 번은 아버지와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다. 학교에서 축제를 하는데, 기자재가 변변치 않을 때였는데 아버지가 트럭으로 악기를 잔뜩 싣고 오셔선 세팅을 해주셨다. 프로들이 쓰는 것을 놓고 연주했었지. 그런데 끝나고 나서 후회했다. 악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혼자 다 날랐다(웃음).

 

고 신해철이 멤버였던 무한궤도가 대학가요제 출연팀 가운데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자기 악기와 장비를 갖고 왔다. 그때 앰프가 방송용 장비보다 좋았다는 얘기도 있다. 다른 인상적인 사람이 있나? 가장 많이 편집된 부분이 김종서 부분인데, 서태지에 대해서도 말해준다면?

 

책 쓰고 나서 김종서한테 너무 미안한 거라. 디스를 많이 해서(웃음). 책에 쓴 것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나쁜 사람처럼 표현해서 되게 미안하더라. 김종서가 책을 쓸 때 나를 디스하면 이해해주려고. 서태지에게도 담배 심부름을 많이 시켜서 미안하다(웃음). 한 스무 명의 재능 있는 뮤지션을 데려다 놓고 연주하면 집어낼 수 있다. 서태지를 처음 봤을 때 그런 느낌이었다. 그냥 감이지. 언더그라운드 기타리스트 중에 전설로 통하는 이중산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아버지가 만든 우드스탁이라는 무대 겸 카페에 연습을 하러 오셨다. 드럼과 베이스를 끼고 연습을 하는데, 베이스에만 눈이 가더라. 이중산 선배에게 데려다 쓰고 싶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 서태지에게 시나위를 아느냐고 물으니 안다고 하기에 잼을 했다. 시나위 곡을 다 알고 연주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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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 4집을 명반으로 꼽는 분도 있는데, 4집이 서태지, 김종서, 김민기 등으로 멤버가 구성돼 있다. 그런데 4집이 나오자마자 해체됐다. 어떻게 된 건가?

 

앨범이 나오고 김종서가 나가겠다는 거라. 이건 또 뭐지? 나머지 내용은 책에 있는데(웃음), 굉장히 슬프고 충격이었다. 서태지도 나간다고 하고. 여태 내가 뭘 한 거지 싶었다. 그렇게 그들이 나가고 한두 달 뒤 누가 화해의 자리를 주선했는데, 김종서와 대판 싸웠다. 다음에 너를 또 보면 성을 간다고 했던 기억도 난다. 김종서한테 당시 섭섭했다. 제 발로 와서는 같이 하자고 하고선 앨범 나온 뒤 나가겠다고 하니 울화가 치밀더라. 멱살 잡고 쌍욕 나오고.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는 물론 화해를 했다.

 

책에 신해철이 두 번 언급된다. 신해철이 <밤의 디스크쇼> DJ를 1년 반 했는데, 한 번은 작심하고 말하길, 자신이 범접할 수 없는 기타리스트라고 말했었다. 신해철과 인연도 묻고 싶다.

 

알게 된 건 20년 이상 됐다. 방송국에서 알게 돼서 공연에서 자주 만났다. 형동생 하는 사이였는데, 3년 전부터 <탑밴드>하면서 급격하게 친해졌다. 시나위 싱글을 2013년 초에 냈는데, 그 전 해에 솔로 연주앨범을 내고 싶었다. 내 연주를 누군가 객관적으로 봐주고 컨트롤 해줄 수 있는 프로듀서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한 사람 생각난 것이 신해철이었다. 만나서 자문을 구했다. 흔쾌히 승낙하더라. 한동안 작업실을 오가면서 작업을 했다. 내가 연주하면 신해철이 편집해서 보내주고, 본인이 해석한 형태로 만들어줬다. 그 과정에서 해철이가 완벽주의자인 것을 알았다. 시간이 너무 걸린다 싶었는데, 시나위 새 앨범 때문에 미뤄졌다.  해철이도 그때 다른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바람에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다.

 

2년 전 신해철이 뭔가 부탁을 했었다던데.

 

문재인 대선캠프의 노래를 만들자고 하더라. 같이 작업한 노래가 하나 있다. 시나위 8집에 있는 곡이다. ‘금지된 노래’. 크게 알려진 노래는 아닌데, 당시 신해철의 소속사 대표가 시나위 트리뷰트 앨범을 만들자며, 피아, 노브레인 등의 밴드 7~8팀을 모아 진행을 했었다. 신해철에게도 부탁을 했는데, 신해철이 ‘금지된 노래’를 하겠다고 했다. 어쿠스틱 기타를 쳐달라고 해서 파일로 보내줬더니 노래를 완성했다. 노래가 기가 막혔다. 정말 잘했다. 그건 나 혼자 들으려고 한다. 그 음악을 듣기가 너무 힘들다. 그 음악, 참 좋은데...

 

SNS에 신해철에 대해서도 올렸는데.

 

수술 받으러 간 걸 몰랐다. 심정지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평소 아는 신해철은 강인한 사람이라 곧 회복될 거라 생각했었다. 며칠 뒤 매니저에게 내일 아침까지 면회가 가능한데, 마지막이 될 것 같으니 보고 가라고 문자가 왔다. 그날 춘천에서 공연을 하고 병원으로 바로 갔다. 해철이가 중환자실에 누워있는데, 모든 상황이 끝났더라. 의식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는데,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여기저기 물어보니 천공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위주름 성형을 했는데, 동의 받지 않은 수술임도 알게 됐고 어떻게 이 지경이 됐는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날 새벽까지 병원에 있다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다음날 페북에 글을 썼다. 내용이 과격했지. 많은 분들이 무슨 얘기냐고 심상치 않다고 느끼셨고, 이틀 뒤 해철이가 세상을 떠났지. 그때 남긴 글이 복수하겠다는 것이었다. 평소 질병이 있던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의료과실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복수는 어떻게?) 많은 분들이 그 병원에는 이제 안 가실 것 같다.

 

얼마 전, 바른음원협동조합을 만드셨다. 뮤지션인데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사실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환경이 뮤지션들에게 너무 열악하고 지금 이대로 가면 한국 대중음악이 옛 홍콩영화 꼴이 나겠다 싶더라. 나도 예전에는 음원사이트들이 많이 가져가는 것 같다고만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하나둘 들여다보니 문제가 심각함을 알게 됐다. 다른 뮤지션들에게도 얘기하는데, 열에 아홉은 이 사실을 모른다. 자신들의 문제이고 일인데, 너무 순진하다. 내가 만드는 음악이 어떻게 유통되고 분배가 되며 얼마나 팔리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화장실에 있는 티슈타월 한 장이 4~5원이다. 나무젓가락 하나가 15원, 1회용 수저가 33원, 이쑤시개 하나가 2~4원 정도다. 그리고 멜론 등과 같은 음원 플랫폼에서 음악을 한 곡 들으면 그 회사에서 3.6원을 권리자에게 준다. 유통 수수료 떼고 음원 제작사에게 가는 몫이 2.1원이다. 이쑤시개 하나 가격이다. 그 중에서 저작권료가 0.6원이다. 쌀 일곱 톨 반 정도다. 실연권료가 0.36원, 쌀 다섯 톨 가격이다. 쌀 한 톨이 이천쌀 기준으로 0.07원이다.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문제가 심각하고 법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법 상 악법조항이 있다. 디지털로 유통되는 음악 가격을 정부가 승인하는데, 한 번 승인이 되면 가격을 바꾸지 못한다. 음악을 만든 주체가 음원 가격을 정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아이튠즈는 음악 생산자가 자기 음악의 가격을 정할 수 있다. 유럽은 더 환경이 좋다. 우리나라 다운로드 가격은 600원 정도인데, 묶음상품이 대부분이다. 50곡 다운로드에 무제한 스트리밍 등의 상품을 사면 다운로드 가격이 100원 정도로 떨어진다. 미국 가격의 1/7~1/13이다. 아이튠즈가 전 세계 120개국에 서비스 되는데, 제일 싼 음원이 0.49달러, 약 500원이다. 아이튠즈 음악서비스가 한국에선 징수 규정 등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CJ 등이 아이튠즈 음악서비스에 음원을 제공하지도 않는다. 경제협력개발국가(OECD)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아이튠즈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 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데, 알릴 방법도 없고, 뮤지션들은 잘 모른다. 고민하다가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이 결합하면 되겠다고 결론을 내려서 바음협이 생겨났다.

 

이건 뮤지션만의 일도 아니고 음악을 듣는 우리 모두의 일이다. 음악이 없는 세상, 새로운 음악이 나오지 않는 세상에서 살 수 없다면 우리 모두의 일이다. 생산과 유통 생태계를 말살시키는 형태를 그냥 놔두면 되겠는가? 그럼 어떻게? 바음협 조합원으로 가입해주면 된다.   

 

우리나라 음악의 라이프사이클이 굉장히 짧아졌다. 이틀이다. 서태지의 ‘소격동’이 나오고 이틀 동안 차트에 있다가 없어졌다.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졌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음악을 못 만든다는 것이다. 지금 K-POP이 해외에서 인기가 있지만, 만약 중국에서 소녀시대 음악을 제대로 카피한다면 헤게모니는 중국으로 갈 것이다. 그런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한국의 음악 메이저 기획사들은 국내 매출이 사실상 없다. 해외 매출로 버티는 것이다. 해외 투어 등을 통해서 돈을 번다. 우리 바음협 서비스는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고, 과거 홍콩영화와 같은 운명을 맞지 않으려면 지금 행동해야 한다. 지금 내 머릿속의 80%가 바음협 일로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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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유명인을 아버지로 둬서 얼마나 힘들었나?

 

독립적인 존재이고 싶은데, 누구의 아들이라는 딱지가 따라 다니니까 힘들었다. 동생들을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나는 신중현의 아들 신대철이라고 불리는데 동생들은 신중현의 아들이자 신대철의 동생이라니 너무 힘들었겠다 싶더라. 지금은 힘들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웃음).

 

몸 관리는 어떻게? 지금 사랑하는 사람 혹은 일이 있나? 
 
유기농 채소를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들잖나. 고기 좋아하는데, 고기도 스트레스나 학대 받지 않은 고기를 먹고 싶은데, 쉽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은 가족? 애인은 있어도 말하면 안 되잖나(웃음).

 

한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기타 입문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블루스에 대한 책을 쓰고 생각은 없나?

 

80년대 임재범, 90년대 김종서, 90년대 후반은 김바다였다. 2000년대는 잘 모르겠다. 기계가 좋아져서 기계의 힘을 많이 빌린다. 그래서 진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모르겠다. 전인권을 85년에 봤는데, 정말 최고였다. 온몸에서 소름이 돋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기타 연습은 좋은 선생을 만나면 빨리 는다. 처음에 제대로 배우면 나중에 스스로 할 수 있다. 블루스에 대한 책도 쓰고 싶다. 블루스에 대한 것을 페북에 연재하듯 쓰다가 중단된 상태인데, 10분의 1 정도 썼고, 쓰고 싶은 것은 무진장 많은데,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

 

살면서 선택한 음악의 길이 잘한 선택이었는지 고민된 적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 

 

어려운 질문이나 고민한 적이 없다. 음악의 길은 두 가지 영역이 있다고 보는데,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 있다. 다수의 대중이 원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비틀스, 마이클잭슨 등이 그렇다. 반면 내가 하는 음악스타일이 소수가 좋아해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해서 행복하면 그것도 좋은 것이다.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음악을 한다는 것에 대해 고민했던 적은 없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니 그 길을 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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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개가 행복하다신대철,김철영 공저 | 알마
시나위는 대한민국 최초의 메탈 밴드로 1986년 데뷔 당시 대중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임재범, 김종서, 서태지, 김바다 등 수많은 스타 뮤지션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시나위, 그 중심이 서 있는 인물이 바로 신대철이다. 이 책은 한국 대중음악계의 큰 족적을 남긴 신대철의 음악 여정과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그리고 최근 설립한 ‘바른음원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그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했던 솔직한 심경들을 담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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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김이준수

커피로 세상을 사유하는,
당신 하나만을 위한 커피를 내리는 남자.

마을 공동체 꽃을 피우기 위한 이야기도 짓고 있다.

뛰는 개가 행복하다

<신대철>,<김철영> 공저14,850원(10% + 5%)

록음악계의 전설 신대철, 세상을 향해 말을 걸다 시나위는 대한민국 최초의 메탈 밴드로 1986년 데뷔 당시 대중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임재범, 김종서, 서태지, 김바다 등 수많은 스타 뮤지션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시나위, 그 중심이 서 있는 인물이 바로 신대철이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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