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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이후 14년 만에 출간된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

쿤데라의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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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 어느 책보다 작가의 육성이 진하게 담겨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작품이죠. 오늘은 삶의 무의미, 무의미함의 가치를 전하는 이 책을 김중혁 작가와 함께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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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과 거짓말, 의미와 무의미, 일상과 축제의 경계에서 본질을 바라보는 시선


1) 책 소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 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 2000년, 『향수』가 스페인에서 출간된 이후 14년 만의 소설이다. 첫 소설 『농담』에서 시작되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의 문학 세계는 『무의미의 축제』에서 그 정점을 이루며("쿤데라 문학의 정점." -「퍼블리셔스 위클리」) '쿤데라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2) 저자 : 무의미의 축제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야나체크 음악원 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밀란 쿤데라는 그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농담』『우스운 사랑들』 두 권만 고국 체코에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작품으로 『농담』, 『삶은 다른 곳에』, 『불멸』, 『배신당한 유언들』, 『이별의 왈츠』, 『느림』, 『정체성』, 『향수』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가 탁월한 문학적 깊이를 인정받아서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 상, 컴먼웰스 상, LA타임즈 소설상 등을 받았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시인, 소설가, 희곡작가, 평론가, 번역가 등의 거의 모든 문학 장르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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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98회 <책, 임자를 만나다> 도서 


 

베스트셀러의 역사

프레데리크 루빌루아 저/이상해 역 | 까치(까치글방)

다음 ‘책, 임자를 만나다’ 시간에서는 『베스트셀러의 역사』를 다룹니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출판 혁명이 일어난 유럽과 미국을 축으로 하여 400여 권의 풍부한 사례를 들어 500여 년 동안의 베스트셀러의 정체와 실체를 파악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베스트셀러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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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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