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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왜 공부해야 하나요?”

삶과 세상에 대해 배우고, 학습 의욕도 키우는 우리 시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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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 데도 분명 중요한 자산이 되어줄 것입니다.


“인문학은 왜 공부해야 하나요?”


“대학 입시 준비도 바쁜데, 굳이 지금 인문학을 공부해야 할까요?”


최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학생들을 강의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그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럴 때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인문학 공부가 학교 성적 향상이나 입시 준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군요. 인문학은 우리 삶에 그 무엇보다 유용할 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장차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 데도 분명 중요한 자산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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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믿기지 않는다고요?


인문학이 교과 공부와 별개의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성적의 우선순위가 영어와 수학 점수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이해 없이 단순한 암기나 반복된 문제풀이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겁니다. 특히 수능과 논술, 면접 등은 해당 지식의 이해와 그 응용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익히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과 같은 것이지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다루는 인문학은 다양한 과목의 배경지식이 되어줄 뿐 아니라, 그동안의 통념을 깨뜨리며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천재들의 다양한 사고방식들을 통해 응용력과 창의력 또한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성적 향상 때문에 여러분에게 인문학을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문학이 우리 삶에 주는 놀라운 유용성 때문에 애써 인문학을 소개하고 싶은 것이지요. 인생 전체를 보면, 청소년기야말로 인격과 가치관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인문학은 여러분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답니다. 인문학에는 인생 선배들의 삶에 대한 고민이 곳곳에 배어 있어 앞으로의 삶과 꿈에 대해 고민하는 여러분에게 친절한 대화 상대가 되어주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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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에서는 교과 학습에도 적극 도움이 되고, 지식에 대한 흥미와 인간에 대한 이해 또한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가로 읽기』에는 논술, 면접, 수능 등에 도움이 되는 교과 과정에 충실한 인문 지식,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세로 읽기』에는 교과 과정을 뛰어넘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읽기 위한 폭넓은 인문 지식을 나누어 담았습니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가로 읽기』에서는 신화, 현대 회화, 서양 유럽사, 철학과 과학, 민주주의와 한국 사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서양 문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사회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유럽사가 매우 중요하지요. 특히 그리스 신화는 문학과 회화, 음악 등 모든 문화에 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사는 오늘날의 자본주의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으며, 뚜렷한 분기점들이 있어 역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현대 회화는 그림의 역사에 불과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현대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답니다. ‘인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철학과 과학의 변천사는, 인류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또 어떻게 정확한 지식을 만들어냈는지를 알게 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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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민주주의와 한국 사회를 다루었습니다. 오늘날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민주주의 제도 위에 있지만, 우리는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추구하며, 무엇을 보호하려고 하는지 등을 배우고 익히지 못했지요. 그 결과 한국 사회는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답니다. 민주주의와 한국 사회에 대해 아는 것은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교과서 속 지식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인문 지식을 즐겁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더 많은 지적 호기심과 열정으로 세상과 마주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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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성 저 | 더좋은책
인문학에 대한 열풍이 10대 청소년들에게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해왔고, 이런 질문들에 속 시원하게 답을 해줄 수 있는 책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입시에 바쁜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한 지식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인문학 안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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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주현성

학창 시절에는 실존주의와 니체를, 사회복지 분야를 전공하면서부터는 심리 치료와 사회학에 빠져 주로 시간을 보냈다. 사회학 방법론을 고민하면서 현대 철학에까지 관심을 가져왔다. 현재는 눈뜨면 매일 30분 이상 책을 읽었던 시간들이 쌓여 출판기획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인문 분야에서는 『진화론의 유혹』 『뇌, 생각의 한계』 『궁정론』 『중국 지식인들과 정체성』 등을 기획 출판했다. 또 청소년 도서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시리즈〉를 기획, 그중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는 인문 교양 분야의 베스트셀러가 되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밖에 기획한 책으로는 『우리 아이의 인생을 위한 첫 번째 수업』 『평범한 아버지들의 위대한 자녀교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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