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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영화의 진화를 보여준 뤽 베송, 최민식

언론도 관객도 만장일치 극찬 세례! 최민식, '클래스'가 다른 대배우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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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개봉 예쩡인 액션 영화 <루시>의 언론 및 레드카펫 시사를 진행 후, 영화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쏟아지고 있다.

전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오리지널 액션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루시>가 지난 20일 언론시사와 레드카펫 시사를 통해 드디어 국내에 첫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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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내한한 뤽 베송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함께 참석하며 대한민국을 들썩거리게 만든 언론시사회와 레드카펫 시사회에서 드디어 <루시>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 뤽 베송의 15년만의 액션 장르 연출 복귀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에 최민식까지 헐리우드와 한국을 아우르는 절대 캐스팅으로 하반기 가장 강력한 영화로 주목 받아 왔다.

 

여기에 인간의 두뇌 100% 사용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먼저 개봉한 해외 국가들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개봉일이 늦은 한국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렇듯 뜨거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루시>가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 세례를 받고 있어 올 추석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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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일 CGV용산 IMAX관에서 개최된 언론시사회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루시>의 주역인 뤽 베송 감독과 배우 최민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사람의 등장과 동시에 쉴 새 없이 터지는 플래쉬 세례는 <루시>에 대한 열띤 취재 분위기를 증명했다.

 

최민식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인 만큼, 기자간담회에서는 두 거장의 만남과 캐스팅 과정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최민식은 첫 해외진출의 소감과 <루시>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 동안 해외 진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루시>는 한국어로 연기한다는 편안함이 큰 장점이 됐다”고 밝히며, “뤽 베송 감독님이 한국에 직접 오셔서 나에게 두 시간 동안 <루시>에 대해 성심성의껏 설명해 주셨다. 그 모습이 너무도 감동적이었다”는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그야말로 최민식이라는 배우를 향한 뤽 베송 감독의 진심이 담긴 제안과 작품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최민식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이어 최민식은 “무엇보다도 나를 필요로 한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이 작품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며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뤽 베송 감독은 “예전부터 최민식이라는 배우를 존경했고 그와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는 말로 운을 떼며, “최민식이 만약 캐스팅 제의를 거절했다면 아마 내가 그를 죽였을 것”이라는 유쾌한 파격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최민식 역시 “살기 위해 출연했다”고 맞받아치며 <루시>로 두 사람의 끈끈한 인연이 만들어졌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최민식은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언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위협적인 감정으로 대사를 했을 때 스칼렛 요한슨이 잘 받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며, “말은 통하지 않아도 연기로 교감을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짜릿했다”는 말로 그녀와의 연기 호흡을 떠올리기도 했다.

 

뤽 베송 감독은 <루시>를 기획하고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과거 자신이 영감을 받았던 특별한 경험을 공개했다. 10여 년 전 한 도시를 여행하며 갖게 된 만찬의 자리에서 우연히 암세포의 핵을 연구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과의 대화에 충격을 받았다는 뤽 베송 감독은, “하나의 세포가 1,000개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런 세포가 수천만 개가 있다는 사실에 우리 몸이 인터넷을 초월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정보를 전혀 모르고 있어 작가로서, 예술가로서 흥미가 생겼다. 뇌에 대한 다큐가 아닌,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뇌의 2%밖에 사용하지 못해 작품이 세상에 나오는데 10년이나 걸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루시>의 제작 과정을 뇌 사용량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으로 풀어낸 영화의 콘셉트와 연관 지었다.

 

영화 <루시>는 오는 9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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