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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과 라오스, 동남아의 매력

타이완 켄팅 라오스 루앙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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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발표한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어워즈’에서 2014년 가보고 싶은 나라로 타이완이 2위에 올랐다. 타이베이(臺北)의 빙산 같은 망고 빙수와 지우펀의 옛 골목을 섭렵했다고 해서 타이완의 매력을 모두 느껴본 건 아니다. 이제 타이완 남부로 발길을 돌릴 차례.

Kenting, Taiwan 타이완 켄팅


타이완, 어디까지 가봤니?

 

왜 지금 가야 할까?


지난 연말에 발표한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어워즈’에서 2014년 가보고 싶은 나라로 타이완이 2위에 올랐다. 타이베이(臺北)의 빙산 같은 망고 빙수와 지우펀의 옛 골목을 섭렵했다고 해서 타이완의 매력을 모두 느껴본 건 아니다. 이제 타이완 남부로 발길을 돌릴 차례. 가오슝(高雄) 인근의 켄팅(墾丁)이 바로 새로운 타이완 여정을 시작하기 딱 좋은 도시다. 산호가 부서진 자리에 드넓은 백사장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켄팅. 한적한 해변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바가 모여 있어 짧은 휴가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해변과 이어지는 켄팅국가공원(墾丁國家公園)에선 열대우림과 절벽을 가로지르며 반나절 일정의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4월엔 타이완 최대의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중화권 인기 가수는 물론 해외 유명 뮤지션까지 총출동해 뜨거운 무대를 펼친다.

 

타이완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오슝국제공항까지 에바항공(29만7,000원부터, evaair.com)이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에어부산(19만9,000원부터, airbusan.com)도 지난해 12월부터 부산-가오슝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가오슝국제공항에서 켄팅까지 버스로 약 1시간 30분 걸린다.


*켄팅 스프링 웨이브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Kenting Spring Wave Music & Art Festival)은 4월 4일과 5일에 헝춘 공항 부근에 마련한 야외 무대에서 열린다. 1,700타이완달러, spring-wave.com


*시저 파크 호텔 켄팅(Caesar Park Hotel Kenting)은 켄팅국가공원 부근에 있는 4성급 호텔이다. 객실마다 발코니가 딸려 있어 켄팅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1만2,000타이완달러부터, kenting.caesarpark.com.tw

 

 

#PHOTOGRAPH : TOURISM BUREAU, REPUBLIC OF CHINA

 

 

Luang Prabang, Laos 라오스 루앙프라방


물벼락을 맞을지라도 느리게 느리게

 

왜 지금 가야 할까?


라오스에 다녀온 사람들이 말한다. 그곳에 가면 현실의 시간에서 벗어나 ‘느리게’ 걸으라고. 루앙프라방은 그 조언대로 느릿느릿 거닐어도 여유롭고 낭만 가득한 도시의 면면을 만나기 딱 좋은 곳이다. 금빛 찬란한 사원, 프랑스 식민 시대의 궁전과 저택이 묘하게 어우러지고, 푸르른 수목과 프랜지파니 향기는 성미 급한 여행자에게 잠시 쉬었다 가라 말한다. 자전거는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여행 수단. 숙소나 상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가로이 페달을 밟아보자. 솔솔 부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구시가지와 사원 곳곳을 돌아보는 데 한나절이면 충분하다. 해가 질 무렵엔 높이 100미터의 푸시(Phu Si) 산으로 향하자. 산 위의 사원은 비교적 최근에 지은 것이어서 감동이 덜할지 모르지만, 석양이 질 무렵 정상에서 바라보는 루앙프라방의 풍경은 황홀할 정도. 산 정상에는 탓 촘시(That Chomsi) 불탑이 있는데, 매년 4월 열리는 라오스의 떠들썩한 새해 축제 피마이(Phi Mai)의 행진이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라오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엔티안 국제공항까지 라오항공이 주 4회 직항편을 운항한다(45만9,000원부터,laoairlines.co

.kr)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까지 라오항공 국내선 항공편으로 약 40분걸린다.(161달러부터, laoairlines.com)

 

*타이에 송크란이 있다면 라오스에는 피마이가 있다. 피마이는 라오스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로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며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을 거행한다. 사실 의식이라기보단 광란의 파티에 가깝지만 이날만큼은 옷 걱정 없이 흠뻑 젖어도 좋다.

 

*올해의 피마이는 4월 13일에 열린다. 르 벨 에어 부티크 리조트 앤드 빌라(Le Bel Air Boutique Resort & Villa)는 가격 대비 훌륭한 시설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전통 스타일 건물에 널찍한 객실을 갖췄으며,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울창한 정원이 있다. 남칸(Nam Khan)강을 바라보는 전경도 훌륭하다. 49달러부터, lebelairhotels.

com)

 

#PHOTOGRAPH : JUNG SO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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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planet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 4월 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외국에서 지내다 보면, 일정이나 비행기 탑승 시간 등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 혼자만 현지에 남는 경우가 생긴다. 이미 오랜 외유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 터라 귀국한다는 마음으로 들뜬 사람을 혼자 배웅하는 기분은 썩 좋을 리 없다. 혹시 현지인에게 박대라도 받는다면,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다 찢어질 때까지 목에 핏대를 세우고 싸울 마음이 가득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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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론리플래닛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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