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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시인과 함께한 봄밤 시낭독회

『화가의 우연한 시선』 『돼지들에게』 최영미 시인과의 만남 시와 노래, 그림이 있는 봄밤의 시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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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시, 봄밤의 소묘’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최영미 시낭독회. 지난 4월 9일 서울 홍대 부근의 한 카페에서 펼쳐진 봄밤의 향연이었다.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 이후 20년. 시, 소설, 에세이를 넘나드는 최영미 작가가 최근 개정판을 낸 『돼지들에게』(시집)와 『화가의 우연한 시선』(미술에세이)를 들고 독자들과 만났다.

봄밤이었다. 詩와 노래, 그림이 있는 봄밤. 봄밤의 데이트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독자들도 내심 만족하는 눈치다. ‘봄밤의 시, 봄밤의 소묘’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최영미 시낭독회. 지난 4월 9일 서울 홍대 부근의 한 카페에서 펼쳐진 봄밤의 향연이었다. 싱그러운 봄밤의 데이트의 시작은 「선운사에서」(『서른, 잔치는 끝났다 중에서)였다. 이 詩를 낭독한 뒤 무형문화재 30호 강권순 국악인이 詩에 선율을 붙인 창작가곡을 독자들에게 선사했다. 최영미 작가는 “위대한 예술가는 한곡의 노래로도 세상을 감동시킨다는 말이 떠올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권순 가인(歌人)에게 첫 질문이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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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노래로 만든 『첫마음』이라는 가곡집을 냈다. 「선운사에서」를 수록한 계기가 있다면?


나는 ‘정가(正歌)’라는 노래를 부른다. 말 그대로 ‘바른 노래’라는 뜻인데, 정가는 43글자로 10분을 노래한다. 사실, 시대와 맞질 않는 노래다. 그래서 시대와 호흡하는 詩로 노래를 만들었다. 작곡자이신 김대성씨를 만나서 부탁을 했다. 당시 김대성 작곡가가 아끼는 후배가 세상을 떠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가 처음 쓴 곡이 「선운사에서」였다. 인생을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곡이었고, 내게도 의미가 있고 좋아하는 곡이다.

 

詩가 있는 봄밤


최영미 작가가 본격적으로 詩를 들고 나왔다. 시집 『돼지들에게』은 2005년 12월,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9년 만에 출판사를 바꿔 개정판이 나왔다. 최 작가는 「육체와 영혼에 대한 어떤 문답」(『돼지들에게』 101쪽)을 읊었다. 

 

A : 너, 왜 그 남자랑 못 헤어지니?
B : 난 그 남자의 영혼을 봤거든. 그래서 미워할 수가 없어. 그가 무슨 짓을 하든…‥ 말하자면 연민의 정이지.
A : 그런데, 도대체 영혼이 무엇일까? 어떻게 생겼을까?
B : 육체를 뺀 나머지지.

 

“이 詩는 친구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나왔는데 재밌는 사연이 있다. 중학교 동창인데, 연애를 하면서 너무 괴로워하더니 결국 헤어졌다. 시집이 나오고 그 친구에게 “너 덕분에 썼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는 거라. 또 다른 중학교 친구가 수학교사인데, 시집에 자기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 거라. 내가 헷갈린 거다(웃음). 수학교사라서 ‘육체를 뺀 나머지’라고 했다는 거다.”
 

최영미 작가는 주위의 다양한 사람들의 연애 사연을 듣고 자신의 감정을 섞어 쓴 詩가 많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가 생각하는 문학은 ‘잘 쓰인 거짓말’이다. 물론 그것은 진실을 말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남 이야기를 하고 남 이야기를 내 이야기마냥 하는 것. 문학은 그렇게 삶을 담고, 삶이 문학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좀 더 꺼냈다. 최영미는 왜 축구하는 남자를 좋아하는가! 

 

“20~30대 때는 외모에 쉽게 현혹됐다. 일단 몸이 돼야 해. 축구를 좋아하게 된 것도 축구선수들의 몸이 좋잖아(웃음). 그건 사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기 전 몸이 무척 좋으셨다. 예전에 역도부 주장도 하셨고, 해방 이후 1946년에 처음 열린 전국체전에 고등부 대표로 나가 메달을 땄다고 하시더라. 대한체육회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더라(웃음). 집에 아들이 없었는데, 운동 유전자를 물려주고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시켜주셨다. 내가 운동한다면 하면 돈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남자의 몸을 안 본다. 쓴 맛을 많이 봐서(웃음). 지금은 마음을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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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학시절 사진을 달라는 기자에게」(『돼지들에게』90쪽)를 낭독했다. 

 

10여 년 전, 한 잡지사에서 최 작가에게 대학시절에 대한 글을 써달라는 청탁을 했다. 글을 보내고 사진을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앨범을 뒤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대학시절 사진이 없었다. 입학식과 졸업식 사진만 있을 뿐, 자신만 나온 사진은 없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찍은 1~2장밖에 없었다. 대학시절 연애를 한 번도 안해서 그런가, 하고 가슴이 아팠던 찰나, 2년 후배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 너도 대학시절 사진이 없니? 그녀도 사진이 없다면서 그 연유를 설명해줬다. 일부러 사진을 안 찍었던 것이었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잡혀갈 경우, 사진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잡혀갈까봐,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청춘의 한 시절, 독재폭력정권과 싸우느라 사진을 찍지 못한 아픈 역사가 아렸다.

 

“그런 끔찍한 시절을 통과했구나 싶더라. 사실 나는 전재국을 안다. 8개월 동안 매일 얼굴을 봤다. 그 이야기를 지금 쓰고 있는 소설에도 실었는데, 다른 게 아니라 직장 때문이었다. 나는 스물여덟 즈음 실업자가 됐다. 입사 원서를 쓰면 다 딱지맞았다. 나이 때문이었다. 절망해서 시작한 일이 詩쓰기였다. 일기장에 내 답답한 심정을 적었다. 대학원에 갔고, 휴학한 상태였는데 한 출판사에서 미술책 편집자 제안이 왔다. 제안한 사람이 전재국의 측근이었다. 인간의 운명은 정말 알 수가 없다. 독재타도를 외쳤던 내가 독재자 아들이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일하게 됐다. 물론 당시에는 사장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주머니에 토큰 몇 개만 있을 정도로 당장 생활비가 필요했었다.”

 

최 작가는 소설가를 꿈꿨었다. 으레 그러하듯, 신춘문예에 응모하려고 했었다. 습작은 생각만큼 잘 써지지 않았다. 일기장을 보니 자신이 쓴 詩가 있었다. 그 詩들을 기자 선배에게 보여줬다. 투고해보라는 선배의 말에 출판사에 시를 보냈다. 그것이 시집으로 묶였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면서 점심시간이나 퇴근하고 쓴 詩들이 세상에 선보였다. 최 작가의 벼락같은 출세작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그렇게 독자들과 만났다. 시집이 출간되고 회사를 나왔다. 그렇게 30대를 맞이했고, 『돼지들에게』는 삼십대 중반에 쓴 詩들이 자리를 잡았다. 축구에 대한 詩도 빠질 수 없었다. 15년 만에 처음 시를 읊는다는 독자의 낭독이 있었다. 「정의는 축구장에만 있다」(p.62). 낭독이 끝난 뒤, 詩에 얽힌 사연도 나왔다.

 

“프랑스 월드컵 당시 연하와 연애를 하고 있다가 헤어졌다. 이 세상 모든 게 재미가 없는 거라. TV에서 마침 축구를 하고 있었다. 네덜란드 다비드 선수를 봤는데, 그 남자가 연상됐다. 그 남자는 호나우두도 닮았는데, 영혼이라곤 별로 느낄 수 없었다(웃음). 그 남자 사귄 이야기도 나중에 소설로 쓸 건데, 그때 보시고(웃음). 축구에 빠진 또 하나의 이유는 ‘정의’다. 문학판에 와서 10년 정도 지났는데, 절망스럽더라. 높게 평가한 작품은 대중의 인정을 못 받고, 아무것도 아닌 작품은 크게 인정받고 그러니 인생과 세상에 대한 환멸이 들더라. 그런데 축구를 보니 그곳에 정의가 있었다. 그때 쓴 詩다. 마흔 살 넘어갈 즈음 어두운 정서가 있었는데, 『돼지들에게』를 보면 애증을 많이 느낀다. 지금은 많이 밝아졌다. 지금은 축구에 대한 미련이 없다. 볼만큼 다 보고 즐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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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봄밤


詩와 그림이 어우러졌다. 「햇빛 속의 여인」(『돼지들에게』36쪽)을 꺼냈다. 이 詩는 미국의 대표적인 리얼리스트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고 쓴 것이었다. 최 작가는 호퍼의 그림 <햇빛 속의 여인 A Woman In The Sun>(1961, 휘트니 미술관, 뉴욕)과 함께 이야기를 풀었다.  
 
“호퍼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당시 미국 화단은 별 볼 일 없었다. 유럽 따라가기에 급급했다. 그런데 하퍼부터 미국적인 풍경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미국 어디서나 하퍼의 그림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하퍼는 미국의 자랑이다. 그는 도시의 고독과 황폐함이 묻어난 그림을 많이 그렸다. 이 그림을 보면, 배경과 인물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배경은 과감하고 딱딱하게 처리하고 인물에만 곡선을 부여했다. 내가 이 그림에 혹한 것은 그림자 때문이었다. 그림 속 여자를 보면, 따로 설명이 없어도 그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다. 상처 많은 여자다. 호퍼는 그림에 자신의 정서를 많이 투영했다고 본다.”

 

최 작가는 시집의 표제작 「돼지들에게」에 대해서도 말했다. 모델이 된 돼지(?)가 있었다는 것. 평생을 통틀어 아주 후회하는 만남이 딱 2번 있었다고 전했다. 그 만남이후 이 詩는 나왔다.

 

「돼지들에게」(11쪽)의 낭독. 

 

언젠가 몹시 피곤한 오후,
돼지에게 진주를 준 적이 있다.

 

좋아라 날뛰며 그는 다른 돼지들에게 뛰어가
진주가 내 것이 되었다고 자랑했다.
허나 그건 금이 간 진주.
그는 모른다.
내 서랍 속엔 더 맑고 흠 없는 진주가 잠자고 있으니 (후략)

 

 

“내 생애 이렇게 긴 詩는 쓴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이렇게 긴 詩를 쓰진 못할 것 같다. 이 시를 쓰고 난 뒤 엄청난 쾌감을 느꼈다. 돼지들에게 복수한 것 같고, 나도 모르게 쓰긴 했는데 풍자시 같아서 성취감을 느꼈다. 중간쯤 쓰면서 위악적인 마음도 들어서 한국 사회에 폭탄을 던지고 싶었다. 물론 던지고 나서 나만 다쳤지만(웃음). 이 詩를 쓰면서 인정 여부와는 상관없이 좋은 작품을 썼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아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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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작가는 『화가의 우연한 시선』 개정판을 내면서 보탠 두 꼭지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두 꼭지 모두 입맞춤을 주제로 했다. 하나가 로댕의 <입맞춤>. 파리의 로댕미술관에 가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로댕이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까미유끌로델과의 사랑에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로댕은 끌로델을 모델로 12개의 조각을 만들기도 했다.

 

“로댕은 여성편력이 심했다. 로즈뵈레라는 여성은 스물한 살에 로댕을 만나서 평생 하녀처럼 그를 위해 봉사했는데, 로댕은 그녀와 결혼해주지 않았다. 로댕은 다른 여자를 만나고 헤어지면 늘 로즈뵈레에게 돌아갔다. 로댕은 죽기 1년 전 로즈뵈레와 결혼 신고를 했다. 주변에서 로즈뵈레가 삼십 년 이상 봉사해줬는데, 그녀가 아프니 해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런 이기적인 남자가 로댕이었다. 어쨌든 <입맞춤>은 포즈만 봐도 여자가 매달리고 남자는 ‘너 싫진 않아’라며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다. 로댕의 초기 작품으로 까미유의 동생 폴 끌로델은 이 작품을 보고 화가 나서 ‘식탁 위에 올라간 음식처럼 그에게 받쳐져 있다’고 표현했다.”  

 

또 하나의 입맞춤은 최 작가가 더 좋아하는 작품이다. 루마니아 태생의 프랑스 조각가 브랑쿠시의 <입맞춤>. 십대에 자살한 부유한 집안의 소녀의 아버지가 브랑쿠시에게 의뢰해서 조각한 작품이다.

 

“브랑쿠시는 생략의 달인이었다. 이 작품도 가슴선 때문에 한쪽이 여성임을 알 수 있을 뿐 나머지는 똑같다. 이 작품은 남녀가 딱 붙어서 헤어지지 못할 것 같은데, 브랑쿠시가 남녀 간의 합일이나 사랑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것 같다. 로댕과 브랑쿠시의 작품을 비교하면 어떤 걸 하고 싶나? 브랑쿠시는 욕망보다 깊고 영원한 사랑이 나를 울린다고 표현했다. 거짓말이지. 늙어가니까 정신적인 사랑에 대해 말한 거고, 가능하다면 젊은 날로 돌아가고 싶다(웃음).”

 

마지막으로 최 작가는 보들레르 「창문」을 낭독하며 봄밤의 데이트를 접었다.  

 

창문

     -보들레르


 
열려진 창문을 통해 밖에서 바라보는 자는 닫힌 창문을 바라보는 자가 발견하는
풍부한 사실들은 결코 발견할 수 없다.
촛불에 의해 밝혀진 창문만큼 깊고 신비하며 풍요하며 어둡고 동시에 빛나는 오브제는 없다.
햇빛 밑에서 보는 것은 유리 뒤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항상 덜 흥미로운 법.
 
혹은 검은, 혹은 반짝이는 이 구멍 속에서 인생이 숨쉬고 인생이 꿈꾸며 인생이 괴로워한다.
지붕들의 물결 너머로 나는 한 노숙한, 벌써 주름살투성이의 항상 무엇인가에 몸을 숙이고 있는 가난한 여인을 본다.
그녀의 얼굴, 그녀의 의복, 그녀의 몸짓,
아니 거의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도 나는 이 여인의 역사를, 아니 차라리 이 여인의 전설을 엮는다.
그리고 때로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것을 자신에게 얘기해준다. 
 
만일 그가 여인이 아니고 늙은 가난한 남자였다 해도 나는 똑같이 쉽게 그의 전설을 엮을 수 있었으리라.
그리고 나는 나 자신이 아닌 타자들 속에서 살았고 괴로워했다는 사실에 자랑을 느끼며 자리에 눕는다.
아마 당신은 나에게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군!
“이 전설이 사실이라고 당신은 확신하나?”
그러나 내 밖에 있는 현실이 뭐 그리 중요한가,
만일 그 현실이 내가 살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고 내가 존재하며 내가 누구인가를 느끼게끔 도와주기만 한다면?

 

 

“하지만 때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하거나 미워하듯이,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일지라도 우리를 건드릴 때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자연과학이나 철학의 명제와는 다른 그림과 조각의 영역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예술도 결국 우리처럼 불완전하며 모순투성이의 인간이 만든 것이니까요. 스치는 눈빛과 몸짓 속에 감춰진 마음을 읽고, 보이지 않는 인간 영혼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선과 색채도 넘지 못할 벽이 아닐 겁니다.”(『화가의 우연한 시선』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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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들에게 최영미 저 | 은행나무
2005년 출간되어 8년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최영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돼지들에게』가 새로운 표지와 장정으로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성공 이후 펴내는 시집마다 대담하고 거침없는 언어로 우리를 놀라게 했던 그의 시적 실험과 성찰은 『돼지들에게』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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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이준수

커피로 세상을 사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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