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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20일의 기록

미디어는 3월 1주 한 주 동안 어떤 책들을 다루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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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맛’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흥미로운 단면을 서술한 『18세기의 맛』 은 혀끝의 감각에서부터 문화와 교류, 경제와 사회를 넘나들며 복잡한 세계사를 맛깔나게 엮었다. 『몸의 역사 1』 는 르네상스부터 18세기까지 몸의 역사를 추적하며, 우리가 직접 부딪치는 세계, 감각과 환경의 세계, 모든 물질 ’상태‘의 세계를 복원한다.

《중앙일보》

18세기의 ‘맛’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흥미로운 단면을 서술한 『18세기의 맛』 은 혀끝의 감각에서부터 문화와 교류, 경제와 사회를 넘나들며 복잡한 세계사를 맛깔나게 엮었다. 『몸의 역사 1』 는 르네상스부터 18세기까지 몸의 역사를 추적하며, 우리가 직접 부딪치는 세계, 감각과 환경의 세계, 모든 물질 ’상태‘의 세계를 복원한다. 일본 유력지 《아사히신문》의 주필을 역임한 후나바시 요이치는 『후쿠시마 원전 대재앙의 진상』 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후 20일 간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오가닉 미디어』 는 미디어의 진화의 핵심에는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18세기의 맛

안대회 등저 / 문학동네

음식의 통치술과 맛이 이끈 위대한 교류

‘한국18세기학회’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 스물세 명이 18세기의 ‘맛’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흥미로운 단면을 맛깔나게 서술한 책이다. 18세기에는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고급스런 음식이 대중화되고, 이국적 음식이 세계화되는 변화가 크게 일어났다. 또한, 맛에 관한 담론이 본격적으로 문화의 전면에 등장했고, 욕망을 추구하고 소비를 과시하는 취향의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이처럼 거대한 변화와 전환의 격동기의 미각을 말하다보면 맛과 맞물린 시대의 변화상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그리하여 음식의 맛은 혀끝의 감각에만 한정되지 않고 문화와 교류, 경제와 사회의 복잡한 세계사를 인드라의 그물망처럼 얼기설기 엮어주는 그물코가 된다.


몸의 역사 1

다니엘 아라스, 로이 포터, 조르주 비가렐로 등저 / 주명철 역 / 길

인간의 몸 : 생각과 욕망을 표현하고, 이 시대 문화의 공통요소를 소비하는 장소!

르네상스부터 18세기까지 몸의 역사를 추적하는 책이다. 몸의 역사에 눈길을 돌리면, 무엇보다도 물질문명의 핵심, 인간이 기술을 투자하고 수많은 요소를 대면하면서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을 복원할 수 있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이 세계로부터 수많은 존재가 드러난다. 이 세계에는 일차적인 ‘물질’ 환경뿐만 아니라 음식, 추위, 냄새와 수많은 유동성이라든가 악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온갖 인상, 몸짓, 생산물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몸의 역사는 우리가 직접 부딪치는 세계, 감각과 환경의 세계, 모든 물질 ’상태‘의 세계를 가장 먼저 복원해준다.


후쿠시마 원전
대재앙의 진상 (상)
후쿠시마 원전
대재앙의 진상 (하)
후나바시 요이치 저 / 이동주 역 / 기파랑
“그것은 일본 위기의 본질 자체였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도호쿠(東北)지방 태평양 연안 일대를 매그니튜드 9.0의 격렬한 지진이 엄습했다. 그것은 일본에서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 일본 3개 현이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아 사망자와 실종자는 2만 명에 육박했으며, 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에는 긴 그림자가 드리워진 채 ‘방사능 유출’이라는 새로운 숙제가 남아있다. 유력지 《아사히신문(朝日新聞)》 주필을 역임한 저널리스트 후나바시 요이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연관된 당시의 일본 각료, 미국과 일본의 원전 전문가 등 광범위한 인물들에 관한 집요한 추적 조사를 통해 사고 발생으로부터 20일 간의 ‘세계를 뒤흔든 날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오가닉 미디어

윤지영 저 / 21세기북스

미디어 위기의 시대, 미디어가 사회, 경제,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매스미디어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도는 오늘날, 저자는 미디어계가 “진화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매스미디어에서 대중은 사라지고 관계가 진화한 것임을 지적하며, 살아서 진화하는 네트워크, 살아서 성장하는 유기적인 미디어로서 ‘오가닉 미디어’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라고 말한다. ‘전통적’ 미디어는 ‘낚시’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하는 언론사나 포털처럼 메시지의 진열과 노출에 집중하지만 ‘오가닉 미디어’는 네트워크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연결함으로써 콘텐츠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고 진화시키는 데 몰두한다. 진화의 핵심에 관계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담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동아일보》

오쿠다 히데오는 장편소설 『침묵의 거리에서』 를 통해 학교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싼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를 펼친다. 『낭독은 입문학이다』 는 독서 낭독을 통한 자기성찰 과정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담았다. 인터넷과 페이스북 사용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한 사용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좋아요’를 눌러줘!』 는 소설적 재미와 더불어 교훈을 전한다. 두 정신과 전문의가 쓴 『눈치 보지 않을 권리』 는 나를 숨막히게 만드는 성격장애자를 영리하게 상대하는 법을 알려준다.



침묵의 거리에서 1
침묵의 거리에서 2
오쿠다 히데오 저 / 최고은 역 / 민음사
첫 장의 예측이 무엇이건, 마지막 장에 배신당한다

강렬한 스토리와 심도 있는 인간 관찰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 한여름, 학교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단순한 사고사나 자살인 줄 알았던 죽음에 잔혹한 학교 폭력이 결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학교, 유가족, 가해 학생, 경찰, 법조계, 언론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왜곡되고 만들어지는 소문들, 그러나 모든 진실은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교정의 은행나무 그늘 속에 침묵할 뿐이다.


낭독은 입문학이다

김보경 저/현자의마을

두껍거나 어렵거나 고전이라도 여럿이 함께 읽으면 즐겁다!

삼성경제연구소 트렌드 포럼을 운영하며 각종 매체에 ‘트렌드’ 관련 칼럼을 기고해 왔던 커뮤니티 트렌드 전문가 김보경 대표의 자전적 독서낭독 성찰기. 저자는 트렌드 연구와 강연회 순례를 통해 섭렵한 지식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인문학 독서를 하기로 하고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을 규합해 북코러스라는 독서낭독모임을 만든다. 이렇게 시작된 독서 낭독을 통해 ‘두껍거나 어렵거나 고전인 책’들을 매주 낭독하는 새로운 모험을 감행한다. 그렇게 4년 7개월간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서 232주 동안 읽은 책은 총 18권이다. 저자의 오랜 인문학적 사유의 과정과 낭독에 참여한 북코러스 회원들의 자기성찰 과정이 담담하고 진솔하게 담겨있다.


‘좋아요’를 눌러줘!

토마스 파이벨 저/함미라 역/주니어김영사

소셜네트워크 중독을 현실적으로 다룬 문제 소설!

열네 살 카로가 독자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 형식의 소설로, 청소년들의 소셜네트워크 중독을 다뤘다. 외모가 특출난 전학생 야나는 온라인 쇼 앵커가 되려고 포인트를 모으는 데 혈안이 되고, 같은 반 친구 카로와 에디는 야나의 마음에 들려고 포인트 모으기에 동참한다. 그러나 과열된 경쟁으로 우정은 퇴색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인권마저 위협받기에 이른다. 소설적 재미도 뛰어나지만, 무분별하게 올린 사진 한 장, 쉽게 쓰인 댓글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지울 수 없는 큰 상처가 되기도 한다는 교훈을 강하게 전달한다.



눈치 보지 않을 권리

닐 라벤더, 알란 카바이올라 공저 / 최승희 역 / 미래의 창

사람은 못 바꿔도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

혹시 주변에 함께 있으면 바늘방석에 앉은 듯 불편하고 당신의 모든 행동이 관찰당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통제적 완벽주의자’라고 부르는 이들은 상대가 어떻게 해줘도 만족할 줄 모르며 끊임없이 비난과 잔소리를 퍼붓는 유독성 인간이다. 이런 성격장애자들을 곁에 두고 있다면, 아무리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도 마음속에 응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통찰력과 유머러스함을 겸비한 정신과 전문의인 두 저자는 풍성한 사례를 들며 숨 막히는 그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경향신문》

전방위 인문학자 도정일의 문학선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가 동시에 출간되었다. 1993년부터 2013년까지 약 20여 년에 걸쳐 신문, 잡지 등에 발표된 도정일 산문의 정수를 엮었다. 『기업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 는 1886년,‘기업이 인간이다’라고 최초로 인정한 미국의 판결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으며, 후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디테일하게 살펴본다. 『꿈의 집, 현실의 집』 은 희망주택과 저렴주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국 근대 건축의 사회사를 탐구한다.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도정일 저 / 문학동네

“이 책은 한 시대에 대한 나의 존재 증명”

전방위 인문학자 도정일 문학선 1권. 1993년부터 2013년까지 약 20여 년에 걸쳐 신문, 잡지 등에 발표된 도정일 산문의 정수를 엮은 산문집이다. 그는 “지금쯤 우리는 쓰잘데없어 보이는 것들, 시장에 내놔봐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것들, 돈 안 되고 번쩍거리지 않고 무용하다는 이유로 시궁창에 버려진 것들의 목록을 만들고 기억해야 할 시간이 아닌가? 그것들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다시 챙겨봐야 할 때가 아닌가?”라며 제목의 의미를 전한다. 이 책에는 그의 사상 전반이 총론처럼 제시된다. 그가 은연중 제시한 ‘목록’들이 앞으로 연이어 출간될 ‘도정일 문학선’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도정일 저 / 문학동네

“당신은 지구에 왜 왔는가?”

도정일 문학선 2권으로, 자신이 “한 200년 사는 줄” 안 “바로 이반 이상의 바보 도반”이라 자평하는 도정일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저작물을 정돈해 세간에 내놓은 책이다.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라는 표제는 ‘이야기로 아들을 키운 여자’인 괴테의 어머니 회고록에서 한 구절을 따온 것이다. 책과 이야기의 개인적 ? 사회적 효용을 ‘문학적’으로 역설하는 두번째 산문집은 저자가 문화운동가로서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을 일으키고 ‘기적의 도서관’을 짓는 일에 몰두해온 맥락과 함께 읽히기도 한다.



기업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

톰 하트만 저 / 이시은 역 / 어마마마

인간과 국가 그 위에 기업이 존재하는 이 세계의 근원을 파헤치다

1886년 어느 날, 미국에서 역사적인 판결이 이루어진다. ‘기업이 인간이다’라고 최초로 인정한 판례로 미국의 모든 법조인들이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대 서든퍼시픽철도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 톰 하트만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판결이 나쁜 선례로 남아 ‘기업도 인간이다’라는 주장에 논거를 제공하게 된 걸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여러 문헌들을 필사적으로 탐색한 결과, 이 판결이 단지 실수와 왜곡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임을 발견해낸다. 또한 이 판결이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고, 결국 후세에게 그 결과가 어떻게 왜곡되어 전달되었는지, 마치 그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처럼 디테일하게 복원해내는데 성공한다.


꿈의 집, 현실의 집

서윤영 저 / 서해문집

희망주택ㆍ저렴주택, 집에 대한 욕망의 사회사

어느 시대에나 그 사회에서 이상으로 생각하는 희망주택이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저렴주택 역시 공존한다. 『꿈의 집, 현실의 집』 은 근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이 살아왔던 집의 역사를 희망주택과 저렴주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분석한 ‘한국 근대 건축의 사회사’이다. 특히 집의 역사를 단지 건축학적 관점이 아닌 인간의 욕망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한겨레》

역사상 최고의 국가기밀을 폭로한 내부고발자,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인터뷰집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 에는 그가 폭로하고자 했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선재는 첫 장편소설 『내 이름은 술래』 를 통해 우리 삶의 비밀과 기억, 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야기를 전한다. 『끝나지 않은 혁명』 은 미래 복지국가의 가장 중요한 도전과 화두를 다루며, 복지국가의 미래상을 그린다. 스티븐 킹은 『조이랜드』 에서 긴장감과 섬세한 성장 과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이야기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

루크 하딩 저 / 이은경 역 / 프롬북스

역사상 최대 규모, 가장 비밀스런 정보가 드러나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학위도 없을뿐더러 고등학교마저 중퇴한 29살의 전직 CIA, NSA 요원이다. 그는 미국의 NSA가 무차별적으로 수집해오던 불법 도청 및 감찰기록과 프리즘(Prism) 감시 프로그램 등 역사상 최고의 국가기밀을 폭로한 내부고발자로서, 2013년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이 책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IT 천재, 전 세계 수배대상 1순위, 유례를 찾기 힘든 최고로 존경받는 내부고발자, 국익을 무시한 반역자 등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스노든이 폭로하고자 했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내 이름은 술래

김선재 저 / 한겨레출판

우리 삶의 비밀과 기억, 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야기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선재의 첫 장편소설. 촘촘한 심리 묘사와 탄탄한 서사, 시적인 문장과 간결한 문체가 어김없이 발휘된다. 이 소설에는 이 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열 살 소녀 술래, 언제나 술래와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아빠, 고향을 잃어버린 탈북 소년 영복이, 아파트에 둘러싸인 채 고물 더미가 가득한 집에서 혼자 사는 노인 박필순과 담을 타고 필순의 집으로 들어온, 어린아이 같은 노인 광식이가 등장한다. 작가는 ‘그저 새로 언어를 익히듯 더듬더듬 쓰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담담한 포부를 밝힌다.



끝나지 않은 혁명

요스타 에스핑-안데르센 저 / 주은선, 김영미 공역 / 나눔의집

성 역할의 혁명, 고령화에 대응하는 복지국가의 도전

변화하는 여성의 역할과 양성 평등에 대한 요구, 인구고령화와 같은 인구학적 변화에 대한 대응은 현재, 그리고 미래 복지국가의 가장 중요한 도전이며 화두이다. 이 책은 이러한 화두를 풍부한 이론적ㆍ실증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과연 여성의 교육수준 증가, 노동시장 참여 증가, 사회와 가정 안에서의 성 역할 변화 등이 ‘혁명적’으로 변화하였는지 질문한다. 현재의 변화는 분명 ‘혁명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불완전하며 끝나지 않은 미완의 상태라는 것이다. 그리고 혁명의 불완전성은 불평등의 심화를 파생시킨다. 저자는 이를 막기 위해 복지국가의 개입과 조정 특히, 아동 돌봄과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조이랜드

스티븐 킹 저 / 나동하 역 / 황금가지

누구나 겪어 봤을, 혹은 겪게 될 시기를 통해 포착한 삶의 오묘함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이다. 한 대학생이 여름 방학에 ‘조이랜드’라는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운명적이고 기적적인 사건들, 그리고 과거에 한 놀이 시설에서 벌어졌던 끔찍한 살인 사건의 진상이 풀려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아마존 편집자들이 선정하는 2013년 최고의 책 리스트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분야 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살인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가 주는 긴장감도 상당하지만 특히 주인공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깊이 있고 섬세하게 그려 내어 호평을 받았다.

《조선일보》

G7의 위용이 빛을 잃고 G2체제는 불안정한 오늘, 『리더가 사라진 세계』 는 앞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국가나 연합이 없는 G제로(G-Zero, G0) 시대에 대비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문가들이 만든 족집게 중국 입문 교과서, 『차이나 핸드북』 은 현대 중국의 다양한 면모를 간결하게 전한다. 『안녕, 폴』 은 남극기지에서 일어나는 펭귄 알 부화작전을 입체 일러스트와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그려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학의 교황’이라 불린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희 회고록 『나의 인생』 은 한 문제적 인간이 겪은 현대사의 비극과 그의 문학적인 삶이 교차하며 엮어내는 보기 드문 드라마를 담고 있다.



리더가 사라진 세계

이언 브레머 저 / 박세연 역 / 다산북스

누구도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서의 생존 전략

오늘날 G7의 위용은 이미 빛을 잃었고, 미국의 추락과 중국의 능력과 의지 부족으로 G2 체제는 불가능하며, G20은 각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이제 세상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국가나 국가들의 연합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G제로(G-Zero, G0) 시대, 즉 리더십의 진공 상태에 접어든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규칙과 질서들이 무시되는 혼돈 속에서 모든 국가와 기업들은 스스로 살아남아야 할 것을 강조하며, ‘G제로 세계에서의 생존 전략’을 전한다.



차이나 핸드북

성균중국연구소 / 김영사

현대 중국과 만나는 모든 순간을 위한, 늘 믿고 쓰는 어드바이저

“중국에 부임하는 이들에게, 중국을 공부하는 학생과 정책 당국자에게, 그들의 책상에 늘 꽂아두고 참고할 만한 책을 만들자.” 이 목적 아래 74명의 중국 전문가와 넘버 원 차이나 싱크탱크 성균중국연구소가 머리를 맞댔다. 철저한 기획 아래 개황과 현대사부터 정치와 외교, 경제와 사회, 문화, 한중관계와 각종 통계까지, 8개의 대범주 아래 105개의 주제에 대해 기본과 쟁점, 전략과 자료, 키워드와 디테일을 동시에 다루었다. 전문가들이 마음먹고 만든 족집게 중국 입문 교과서.



안녕, 폴

센우 글,그림 / 비룡소

“자, 지금부터 펭귄 알 부화작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언은 남극기지의 유일한 요리사. 그는 어느 저녁 쓰레기통을 뒤지느라 낑낑대는 아기 펭귄에게 음식을 나누어주고, 빨간 머플러를 둘러 주며 ‘폴’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렇게 친구가 된 둘은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폴이 살아있는 펭귄 알들을 지켜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남극기지에서는 기상천외한 펭귄 알 부화작전이 시작된다. 평면 일러스트와 입체, 반입체 모형이 어우러진 장면을 만들고, 사진을 찍고, 그래픽 작업을 가미하여 완성한 장면들에는 작가의 애정과 열정이 가득하다.



나의 인생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저 / 이기숙 역 / 문학동네

‘문학의 교황’이 남긴 우리 시대의 회고록

2013년 9월 18일,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독일의 문학평론가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의 자서전. 폴란드계 유대인인 그의 자서전은 개인적 삶의 기록으로 그치지 않는다. 책의 전반부에서 홀로코스트라는, 인류의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 가운데 하나를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고 가슴 아프게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지난 20세기에 인류가 스스로에게 저지른 가장 잔혹한 범죄의 실상과 그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후반부에서는 문학 말고는 의지할 데가 없는 한 인간의 생존을 향한 고군분투와 문학을 향한 열정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KBS, TV 책을 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글,그림 / 휴머니스트

조선왕조 500년의 기록을 담아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은 《조선왕조실록》을 원전으로 하여 정사(正史)를 복원한 대하역사만화이다. 〈한겨레신문〉 만평 화백 출신인 저자 박시백은 신문사를 그만둔 2001년부터 하루 12시간을 반은 《조선왕조실록》과 관련 역사책을 보며 연구하고, 반은 시안을 그려보는 작업을 거듭했다. 조선 시대 사관의 심정으로, 글로 된 역사를 만화로 풀어쓰고자 했기 때문에 작업은 신중하게 이루어졌다. 철저히 정사(正史)를 바탕으로 하되, 최근의 연구 성과를 적극 차용해 시놉시스를 만들고, 그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지식’과 ‘재미’를 적절히 조화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교양만화로서 균형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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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양찬(도서MD)

언젠가는 ‘안녕히 그리고 책들은 감사했어요’ 예스24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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