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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호밀밭의 파수꾼』 이 되고 싶었을까

홀든의 4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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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지금도 매년 30만 부가 팔리고 있는 미국 현대문학의 정수. 영화계는 물론 사이먼과 가펑클,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콜필드 신드롬에 빠지게 한 현대문학의 고전. 이 책에서는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학교에서 또 한번 퇴학을 당해 집에 돌아오기까지 며칠간 겪는 일들이 독백으로 진행된다.

영미문학사, 나아가 문화 전반에서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 소설이고,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외국문학작품 가운데 하나인 이 소설. 그런데 이 소설을 막상 읽어보니 어디가 그렇게 훌륭한 소설인지 모르겠다 하는 반응이 많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작품 『호밀밭의 파수꾼』 을 이야기 해볼 텐데요, 작품도 작품이지만 저자 샐린저의 특별한 삶 역시 한 편의 소설과 다름이 없죠. <책, 임자를 만나다> 시간에서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J. D. 샐린저

발표 이래 젊은이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작품

1) 책 소개

1951년 처음 발표된 이래 가장 사랑받는(특히 젊은이들로부터) 고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아온 J. D. 샐린저의 장편소설을 번역가 공경희씨가 다시 옮겼다. 마침 2001년은 『호밀밭의 파수꾼』 이 발표된지 꼭 50년이 되는 해이다.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매년 약 30만 부가 팔려나간다.

소설은 홀든 콜필드라는 16세 소년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후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단 2일간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은 것이다. 뉴욕 부르주아 집안의 아들이지만 허영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립학교와 사람들을 견디지 못하는 그의 독백이다.

독자는 홀든이 정신병원(혹은 요양소)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지만, 홀든의 눈에 비친 세상을 꼭 홀든의 시각 그대로 보게 된다. 그의 영혼이 얼마나 순수하고 깨끗한 것인지도 알게 된다.

『호밀밭의 파수꾼』 만큼 입소문에 많이 오르내린 책도 없을 것이다. 존 레논의 암살범 마크 채프먼이 이 책을 갖고 있었다는 것, (당시) 많은 학교들에서 금서로 지정된 것, 작가 샐린저가 이 한권의 장편소설만을 발표하여 단번에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른 것 등등.

최근에는 불후의 명작 하나만을 내놓고 철저하게 세상과 담을 쌓고 은둔하는 샐린저를 모델로 한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가 개봉되기도 했다.


2) 저자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1919년 1월 1일 뉴욕에서, 유대교도인 아버지와 기독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32년 성적 불량으로 중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밸리 포즈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프린스턴 대학,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수학했으나 곧 중퇴했다. 1942년 군 생활을 시작하면서 창작에 전념하여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그는 1948년 뉴요커에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 을 출판한다. 그의 후속 작품의 발상지가 된 이 단편은 당시 비평가들로 부터 호평을 받는다.

1951년 그는 자전적 첫 장편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을 발표하고 이는 곧바로 대중적 성공을 거둔다. 청춘기의 소외감과 순수함의 손실에 대한 주인공 홀든 콜필드의 서술은 특히 청춘기 독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이 소설은 한 해 약 250,000부가 판매되는 등 매우 널리 읽히게 된다. 이 책은 전후 미국 문학의 걸작으로 격찬을 받았고, 오늘날까지 세계 각국의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은둔생활로도 잘 알려져 있는 그는 1965년 이후로는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1980년 이후로는 인터뷰도 가지지 않고 있다.

2010년 향년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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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6회 <책, 임자를 만나다> 도서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존 그레이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환상』 의 작가이자 방대한 철학적 문제제기를 짧은 문장 안에 밀도 있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존 그레이의 신작입니다. 존 그레이는 이 책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에서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오만과 편견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데요, ‘책, 임자를 만나다’ 시간에서 그의 주장과 메시지를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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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저/<공경희> 역7,200원(10% + 5%)

전 세계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지금도 매년 30만 부가 팔리고 있는 미국 현대문학의 정수 『호밀밭의 파수꾼』이 출간 50주년을 맞아 재출간 되었다. 영화계는 물론 사이먼과 가펑클,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콜필드 신드롬에 빠지게 한 현대문학의 고전. 이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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