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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LG트윈스에 무슨 일이 있었나?

LG 트윈스의 역사는 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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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트윈스는 플레이오프 4차전 만에 올 시즌을 마무리 했다. 두산베어스에게 3차전과 4차전을 내리 내준 LG트윈스는 이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유광점퍼를 준비하며 가을야구를 기다려온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트윈스는 플레이오프 4차전 만에 올 시즌을 마무리 했다. 두산베어스에게 3차전과 4차전을 내리 내준 LG트윈스는 이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유광점퍼를 준비하며 가을야구를 기다려온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넥센히어로즈와 LG트윈스를 연거푸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베어스는 삼성라이온즈와 목요일부터 7전 4선승제로 2013년 우승팀을 겨룬다.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 티켓 예매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신바람 야구’의 대명사였던 LG트윈스는 2002년을 끝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며 많은 팬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한동안 팬들은 가을에 입어야 제몫을 하는 유광점퍼를 품은 채 ‘떨어질 팀은 떨어진다(DTD)’는 말을 견뎌냈다. 그러나 2013년이 되자, 11년만에 LG트윈스는 움츠렸던 날개를 편 듯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승승장구하는 LG트윈스는 모두의 기대를 등에 업고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팬들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2013년을 즐기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LG트윈스의, LG트윈스에 의한, LG트윈스를 위한 감동의 한풀이를 LG트윈스 담당기자 두 명이 책으로 썼다. 『10년을 기다린 LG트윈스 스토리』에는 LG트윈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었는가를 조명한다.

올해의 가장 큰 주역인 김기태 감독과 ‘라뱅’ 이병규, 김용의와 문선재, 봉중근, 류제국 등 주요 선수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넥센히어로즈만 만나면 어김없이 혈전을 치르는 ‘엘넥라시코’, 2002년 김성근 전 감독의 야구 스타일, DTD, 박병호 선수 등 유망주를 트레이드한 사건 등을 심층 분석한다. 아울러 한결같이 자리를 지킨 팬들의 뜨거운 사랑까지 아낌없이 파헤친다.

공동저자 중 한명인 안승호 기자는 스포츠경향 체육부 야구팀장으로 2001년 굿데이신문에 입사한 이후로 노트북 하나 들고 전국 방방곡곡 야구장으로 출퇴근한지 14년째를 맞고 있다. 야구기자로 일한 14년 중 대부분을 LG 트윈스와 함께했다. 2002년 가을의 눈물 젖은 준우승에 이은 10년 아픔, 그리고 2013년 광명의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호흡했다. MBC 야구전문 토크 프로그램 ‘야구 읽어주는 남자’ 고정 패널로 출연중이다. 프로야구 정보서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1ㆍ2013년 판, 야구입문서 『야구 읽어주는 남자』, 자기계발서 『대한민국 승부사들 - 김성근 편』 등을 공동 집필했다.

또다른 저자인 김식 기자는 잠실야구장 파란 잔디를 가르는 하얀 야구공에 끌려 ‘동네야구’를 시작했다. 선수는 아니지만 신문기자로서 13년째 야구장을 오가고 있다. 2001년 스포츠신문 굿데이에 입사한 뒤 2006년부터 일간스포츠ㆍ중앙일보에서 야구기자로 일하는 중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야구가 직업이 됐지만 여전히 야구팬이다. 야구 입문서 『김석류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감수했고, 양준혁 에세이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구성했다. 프로야구 정보서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2ㆍ2013년 판을 공동 집필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야구 관련 서적


LG 트윈스 때문에 산다

김은식 저/조덕희 그림 |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LG 트윈스 구단의 역사와 지난시절 최고의 선수들과 감독들 간의 에피소드, 기억에 남는 경기장면, 팬들의 이야기 등을 담았다. 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후 31시즌 동안 한국시리즈 2회 우승, 시즌 MVP 0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가 말해주듯 쉽지 않았던 트윈스의 아픈 역사와 함께 트윈스 최고의 순간인 1990년, 1994년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트윈스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감독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전해준다. 맨 앞의 화보페이지에서는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 선수들 경기장면, 구장의 모습 등을 비롯해 유니폼, 엠블럼과 로고 등의 변천과정을 그림과 사진으로 엮었다. 트윈스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도 정리해 아련한 추억을 깨워준다.




삼성 라이온즈

배정섭 저 | 보누스

삼성 라이온즈의 기록과 기념비적인 경기를 모은 책. 지난 32년간 6번의 우승, 9번의 준우승과 더불어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온 삼성 라이온즈는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 리그 우승을 이루어내며 명실 공히 최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모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삼성은 ‘질식 불펜’이라고 일컫는 강력한 투수진을 구축하고 있으며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한다. 그러나 빛나는 역사의 이면에는 패배의 순간들도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 32년 역사의 산증인인 삼성 라이온즈의 기록을 집대성한 이 책은 야구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야구 교과서 세트

잭 햄플,댄 포모사,폴 햄버거 공저/문은실 역 | 보누스

타격, 투구, 베이스러닝, 수비를 비롯한 야구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야구 교과서』와 선수와 팬을 위해 야구 룰을 설명한 책 『야구 룰 교과서』의 세트이다. 『야구 교과서』에서는 ‘슬라이드’, ‘포심 패스트볼’, ‘커브볼’, ‘포크볼’, ‘커터’ 등 투수가 구사할 수 있는 각종 구질에서 공의 궤도와 그 공을 던지기 위한 그립 등 투구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에 더해 타격에서 베이스러닝과 수비에 이르기까지 야구라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온갖 기술과 전략까지 망라했다. 『야구 룰 교과서』는 때로 갈피를 잡기 어려운 야구 규칙에 관한 갈증을 일거에 해소시켜준다. 다양한 삽화와 사례, 표 등을 이용해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한 각종 규칙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성했다. 야구의 정밀한 기술과 규칙 체계를 상세히 알려주는 이 두 권은 초보는 물론이고 골수팬들에게도 야구의 진정한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야구 마스터 가이드

에토 쇼조 저/김인식 감수/김정환 역 | 싸이프레스

『야구 마스터 가이드』는 일본 최고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5년간 코치로 있었던 저자의 야구 기술 노하우와 대한민국 국민감독인 김인식 감독의 감수 및 내용 첨삭이 가미되어 알찬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송구와 포구 등 기본 기술과 투수, 포수, 타자, 외야수, 내야수 등 각 포지션 별로 익혀야 할 야구 기술 및 기술 습득을 위해 프로야구 선수들이 실천하는 다양한 연습 방법들이 올 컬러 사진으로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야구 읽어주는 남자

이민호,안승호,남혜영 공저 | 로그인

초보팬을 위한 눈물 나게 친절한 야구 입문서가 등장했다. 야구장을 처음 가는 팬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야구를 10년 본 골수팬이 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알짜 정보를 대공개한다. 야구장 황금좌석 예매법과 야구장을 100배 즐기고도 남을 먹거리와 즐길거리 세부 정보, 초급부터 고급을 아우르는 야구 규칙, 야구 퀴즈 풀다보면 야구의 매력에 흠뻑 젖어있을 것이다. 데이터 잔뜩 나오는 밋밋한 야구책으로는 선수들을 다 알 수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는 상상초월 선수들의 매력 발산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무려 7개 구단 13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준 사상 초유의 지하 500m 깊이의 심층 인터뷰. 그동안의 다른 시시한 인터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솔함으로 무장하고 유쾌함으로 빵빵 터지는 이 남자들의 보이지 않는 밑바닥 매력을 대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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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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