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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꿈의 무대’ MLB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나?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승 투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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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진다면 마지막 운명의 키는 류현진이 잡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또한 시리즈가 6차전에서 끝나고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대망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출전하는 꿈에서나 그리던 장면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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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자(BAZAAR)]

 

미국과 한국이 류현진으로 들썩인 하루였다. 류현진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팀의 시리즈 첫승을 이끌었다. 팀은 푸이그 등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두었다.

 

류현진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태어나서 가장 세게 던진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역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www.mlb.com)는 ‘Ryu the day’라는 타이틀로 투수 류현진을 호평했다.

 

상대팀 감독도 류현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꼼짝 못하고 당했다"며, "오늘 실투가 전혀 없었다"라고 류현진을 칭찬했다.

 

LA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1승2패를 거두면서 앞으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5차전과 6차전, 또는 4차전과 5차전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접전 끝에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진다면 마지막 운명의 키는 류현진이 잡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시리즈가 6차전에서 끝나고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대망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출전하는 꿈에서나 그리던 장면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

 

 



야구 천재 류현진에게 추천하는 책, 영화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박찬호 저 | 웅진지식하우스

박찬호는 스스로를 ‘메이저리그의 문을 연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배 류현진은 ‘한국 야구 검증의 문’을 열었다고 덧붙인다. 팔꿈치에 뼛조각을 간직한 채로 메이저리그라는 꿈의 무대에 선 그는 우리에게 ‘가능성’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박찬호로 인해 한국, 한국인, 한국 사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뒤이어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최초란 바로 ‘관심을 끄는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선구자로서 그가 걸어가야 했던 길의 무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첫 번째 메이저리거’를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박찬호는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류현진 선수는 아마추어에서 최고가 아니라 한국 야구에서 최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간 것이다.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성공기는 아직 멀었다. 류현진 선수만의 창조적인 부분을 밀고 나가야 한다. ‘한 시즌 19승, 20승’ 그리고 ‘월드시리즈 챔피언 경기의 마지막 선발 투수, 승리투수’처럼 박찬호가 창조해내지 않은 것들을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선배 선수 박찬호의 30년 야구인생을 읽다 보면, 류현진이 그려나갈 미래가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메이저리그 레전드

김형준 저 | 한스컨텐츠

메이저리그 야구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샘솟는 화수분이다. 그 속에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야구가 있고, 십인십색의 사람들이 있고, 야구와 사람이 어우러져 빚어낸 극적인 이야기들이 있다.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그처럼 친숙하지만 무궁무진한 세계를 지난 140년간 수놓은 별 중의 별 74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메이저리그 전문가 중 한 명인 김형준 기자가 네이버 스포츠에 5년간 인기리에 연재한 ‘레전드 스토리’를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위대한 타자는 타이 콥,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루 게릭, 스탠 뮤지얼부터 얼마 전까지 활약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크레이그 비지오, 프랭크 토머스, 켄 그리피 주니어까지 41명이다. 또 시대를 지배한 투수로는 사이 영, 월터 존슨, 샌디 코팩스부터 놀란 라이언, 그레그 매덕스, 랜디 존슨, 마리아노 리베라까지 31명을 담고 있다. 야구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야구단 단장과 구단주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저자는 ‘기록의 스포츠’라 불리는 야구의 특성을 십분 발휘해, 방대한 데이터들을 대상으로 면밀히 조사 분석, 재구성함으로써 레전드들의 업적을 다채롭게 조명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새로운 역사를 쓸 류현진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평생 기억되는 별이 되길 바란다)



생각이 많으면 진다

임건순 저 |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통산 190경기 98승 52패 방어율 2.80, 총 탈삼진 1,238개. ‘괴물’이라는 수식어에 조금도 모자람 없는, 데뷔 이후 매해 정상의 자리에 우뚝하게 서 있던 선수, 2010시즌 10년 만에 1점대 방어율로 선동렬의 재림이 뭔지 확실히 보여줬던 선수. 그가 ‘류현진’이다. 이 괴물 투수는 얼마 전 ‘최초로’ 메이저리그가 책정한 포스팅 금액에 의해 자신의 가치와 실력을 ‘온전히’, ‘제대로’ 평가 받았다. 2,573만 7,737달러 33센트. 이 금액은 단순히 포스팅 비용일 뿐이고 다저스가 6년 동안 류현진에게 지급하기로 한 연봉은 3,600만 달러에 이른다. 미국 내에서도 2013년 프리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류현진을 꼽고 있다. 『생각이 많으면 진다』는 류현진 선수의 동산고 시절부터 현재 LA 다저스에 몸담기까지 언론이 조명하지 못한 마운드 밖 풀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타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물론 물론 경기 내에서 부딪히는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심적 동요를 일으키지 않기로 유명한 류현진의 지금이 있기까지, 그가 가진 투수로서의 기술적 장점뿐만 아니라 내면의 강인함을 두루 살핀다. 류현진을 스토커처럼 집요하게 쫓아다닌 저자는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질문에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을 제시한다. 나아가 진정한 야구논객인 저자가 바라본 한국 프로야구와 아마야구에 대한 생각까지 폭넓게 다룸으로써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한국야구를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한다. (이미 읽어봤을지도 모르는 류현진 이야기를 다룬 첫 책. 류현진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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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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