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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유아인, 원빈! 나는 남배우 복 있는 중견배우”

영화 <깡철이>에서 천진난만 바보엄마 ‘순이’ 역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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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이 영화 <깡철이>에서 천진난만한 바보엄마 ‘순이’로 분했다. <깡철이>는 2004년 작 <우리 형>을 연출했던 안권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부산을 배경으로 청춘, 가족, 남자들의 거친 세계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유아인 씨를 아들이 아닌, 내 남편이자 애인으로 생각하고 연기했어요(웃음). <깡철이>에 나오는 바보엄마 ‘순이’는 천진난만하고 소녀 같은 엄마지만 평생 아들 속을 썩이는 엄마에요. 하지만 항상 아들만 바라보는 아들 바라기 엄마에요. 제가 배우로서 아들 복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에 <깡철이>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내 상대역이 누굴까 궁금했는데, 유아인 씨라는 걸 알고 나서 ‘심 봤다’고 생각했어요. 평소에 패션잡지를 보면서 ‘유아인,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팬이었어요. 살다 보면 이렇게 복이 넝쿨째 들어오는 경우도 있나 바요. 유아인 씨는 나이에 비해 정말 남자다운 성격을 가졌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상남자로 거듭날 것 같아요.”

9월 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전작 <도둑들>에서 연륜의 연기파 도둑으로 분해 임달화와 로맨스 연기를 펼쳤던 김해숙은 <깡철이>에서 천진난만한 바보엄마 ‘순이’ 역을 맡았다. 순이는 자칭 ‘김태희’이자 잠자리 선글라스와 복고풍 의상으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이며 아들 강철이를 ‘여보야’라고 부르는 사고뭉치 엄마. 때론 강철을 힘들게 하지만, 강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다. 극중 순이가 즐겨 입는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해숙은 “촬영하면서도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도 좋은 작품이 될 거라 확신한다. 관객 300만 명이 넘으면 영화에서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유아인 씨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 한복판을 돌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해숙은 “40대 초반에 내 인생 최대의 고비가 왔었다. 끼니 거리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 일을 겪은 후고 깡으로 버텨 지금까지 온 것 같다. <깡철이>를 찍으며 그 때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안권태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김해숙 씨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대한민국 대표 엄마 연기자로 김해숙만한 배우는 없다”며 김해숙의 연기력을 호평했다.

영화 <깡철이>는 깡패 같은 세상에 깡으로 맞서는 청춘 ‘강철’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 ‘강철’ 역 유아인을 비롯해, 온갖 병치레를 하지만 천진난만한 엄마 ‘순이’ 역은 배우 김해숙이 맡았고 연기파 배우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등이 성숙한 연기를 펼친다. 영도 산복도로, 송도 앞바다, 감천항 하역장 등 100%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깡철이>는 오는 10월 2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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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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