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유아인 “<깡철이> 제목만 보고, 시나리오 읽지도 않았던 영화”

영화 <깡철이>에서 부산 청년 ‘강철’ 역 맡아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배우 유아인이 영화 <깡철이>에서 부산 사나이 ‘강철’로 분했다. <깡철이>는 2004년 작 <우리 형>을 연출했던 안권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부산을 배경으로 청춘, 가족, 남자들의 거친 세계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전작 <완득이>랑 비슷한 캐릭터가 되지 않을가 주저했던 게 사실이에요. 아주 새롭진 않지만 어떻게 보면 연장선이 되는 성격도 들어 있어요.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서 시나리오를 읽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읽어보고 무척 공감되고 좋았어요. ‘강철’이라는 캐릭터는 훨씬 남자답고 거친 매력을 풍기는 인물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무엇보다 김해숙 선생님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었고요. 진심으로 연기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거란 확신이 들었어요.”

9월 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완득이>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유아인은 <깡철이>에서 부산 상남자 ‘강철’ 역을 맡았다. 강철은 부산 앞바다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20대 청년. 매일 사고를 치는 아픈 엄마 ‘순이’(김해숙)와 고단한 삶을 살고 있지만, 힘들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 ‘깡’으로 뭉친 부산 사나이다. 하지만 돈, 친구, 엄마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기가 닥치고, 끝까지 피하고만 싶었던 위험한 선택 앞에 고민하기 시작한다.

오랜 고민 끝에 차기작으로 <깡철이>를 선택한 유아인은 “절박해야 깡이 생긴다고 하는데, 냉동창고 액션 신을 촬영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깡이 생겨 버렸다. 몸이 너무 힘들면 깡이 생기는 것 같다.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며 영화 촬영 소감을 밝혔다. 대구 출신인 유아인은 극중 캐릭터가 부산 토박이이기 때문에 부산 사투리를 연습해야 했다. 유아인은 발음, 엑센트, 말투 하나하나까지 분석하며 부산 사투리 연기를 준비했고 강도 높은 액션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안권태 감독은 “유아인은 지금 충무로를 대표하는 20대 남자 배우다. 내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는데 함께하겠다는 답이 와서 정말 기뻤다”며 캐스팅 후기를 밝혔다.

영화 <깡철이>는 깡패 같은 세상에 깡으로 맞서는 청춘 ‘강철’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 ‘강철’ 역 유아인을 비롯해, 온갖 병치레를 하지만 천진난만한 엄마 ‘순이’ 역은 배우 김해숙이 맡았고 연기파 배우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등이 성숙한 연기를 펼친다. 영도 산복도로, 송도 앞바다, 감천항 하역장 등 100%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깡철이>는 오는 10월 2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완득이 : 블루레이

20,300원(38% + 1%)

-CJ E&M의 17번째 한국영화 블루레이 [완득이] -초회 스페셜 한정판 + 필름컷 엽서 -2011년 전국 극장 관객 530만명 동원 -생애 최악의 만남이 때론 최고의 반전이 된다! [완득이] -누구나 원했던, 내 인생을 바꿔놓을 최고의 멘토가 온다. -원작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싱크로율 100%..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의 대표작

짐 자무시의 영화 〈패터슨〉이 오마주한 시집.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국내 첫 완역 출간되었다. 미국 20세기 현대문학에 큰 획을 그은 비트 세대 문학 선구자,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 번역되었다. 도시 패터슨의 역사를 토대로 한, 폭포를 닮은 대서사시.

본격적인 투자 필독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경제/재테크 최상위 채널의 투자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5명의 치과 전문의로 구성된 트레이딩 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최신 기술적 분석 자료까지 폭넓게 다룬다. 차트를 모르는 초보부터 중상급 투자자 모두 만족할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을 만나보자.

타인과 만나는 황홀한 순간

『보보스』,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신간.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심장으로 세계와 인간을 꿰뚫어본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번에 시선을 모은 주제는 '관계'다.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순간을 황홀하게 그려냈다. 고립의 시대가 잃어버린 미덕을 되찾아줄 역작.

시는 왜 자꾸 태어나는가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시집. 돌멩이, 새 등 작은 존재를 오래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불협화음에 맞춰 시를 소리 내어 따라 읽어보자. 죽음과 생,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우리를 기다린 또 하나의 시가 탄생하고 있을 테니.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