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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돋보기’를 시작하며

당신의 삶은 안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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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우리의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드라마가 단순히 허구가 아니라, 우리의 진짜 인생을 담고 있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괜히 더 궁금하고 보고 싶고 찾게 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습니다. 내 삶은 이런데, 당신의 삶은 어떤가, 하고 말이죠. 다만, 그들의 삶이 우리에게 어떤 재미와 감동, 혹은 가르침을 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 결과, 드라마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앞으로의 삶을 꿈꾸게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그 누군가는 작품 속 인물이지만, 단지 작중인물이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우리가 살면서 만났던 사람일 수도,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일 수도, 어디에선가 살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즉, 드라마는 우리 자신일 수도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드라마는 우리의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드라마가 단순히 허구가 아니라, 우리의 진짜 인생을 담고 있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괜히 더 궁금하고 보고 싶고 찾게 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습니다. 내 삶은 이런데, 당신의 삶은 어떤가, 하고 말이죠. 다만, 그들의 삶이 우리에게 어떤 재미와 감동, 혹은 가르침을 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실 드라마가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일러주거나, 현실에 없을만한 희망을, 판타지를 보여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간혹 드라마는 우리에게 헛된 희망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그 희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풀어나가느냐 하는 것은 시청자의 몫입니다.

간혹 누군가는 드라마를 그저 유흥거리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유흥거리로 전락해버린 드라마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드라마를 흔한 유흥거리 정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 생각은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재미’로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드라마가 한낱 유흥거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 ‘재미’로 보는 드라마를 통해 삶의 위안을 받기도 하고 삶의 활력을 얻기도 합니다. 때로는 감정의 폭을 넓히기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드라마를 통해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요로운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드라마를 열심히 들여다볼 생각입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또 평범한 개인의 입장에서. 그러나, 저만의 신선한 시각을 가지고 드라마를 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바로 당신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떤가요, 당신의 삶은 안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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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고아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행복을 꿈꾸는, 꿈이 많은 20대입니다. 저에게 행복이란 글을 쓰는 일이고, 저에게 휴식이란 보고 싶었던 드라마와 책을 마음껏 보는 일입니다. 행복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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