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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공연예술을 엿보다 ‘제21회 젊은연극제’ 폐막

역대 최대 규모, 51개 대학에서 참가 프린지 페스티벌, 청소년독백연기경연대회, 공연관람세미나 등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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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젊은연극제’가 7월 7일 폐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제21회 젊은연극제’는 총 51개 대학에서 참가했고 6월 22일부터 16일간 진행됐다.


국내 유일의 전국 대학 연합 축제인 ‘제21회 젊은연극제’가 7월 7일 폐막했다. ‘각양각색’이라는 주제 아래 서울 대학로 8개 극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51개 대학에서 참가해 예비 연극인들의 재능을 뽐냈다. ‘제21회 젊은연극제’는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연극협회 등이 후원을, 예스24와 밀레21이 협찬했다.

1993년 6개 대학의 졸업공연으로 출발한 
젊은연극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 50개교 이상의 대학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공연예술 페스티벌로, 한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문화코드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전국 51개 대학이 참가해 노을소극장, 내여페극장, 대학로극장, 서울문예대극장, 아트씨어터 문, 알과핵, 정보소극장, 청운예술극장 등 8개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6월 22일, 대학로 낙산공원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7월 7일, 대학로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폐막식이 열렸다.


이번 연극제에는 제11회 전국청소년독백연기경연대회, ‘제3회 청춘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 진행됐다. ‘청춘프린지페스티벌’에서 수상한 3개 작품은 오는 8월 중 정보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수상작으로는 경성대학교 ‘MooM(뭄’), 순천향대학교 ‘마주치다, 추억을’, 단국대학교 ‘오늘 할 일’이 선정됐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실험적이고 미래도전적인 공연표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박정의 연출가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설앤컴퍼니 이혁찬 이사, 이은경 평론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프린지페스티벌은 단만극 길이의 창작극 가운데 창조적이고 진정성 있는 작품을 선정해 창작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계획하고 있다.

폐막식에는 ‘제11회 전국청소년독백연기경연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1,144명이 지원하여 21명이 수상한 이번 경연대회는 6개 대학에서 진행된 예심을 거쳐 본선이 올라온 전국 고등학생들이 기량을 뽐냈다. 대상은 행신고등학교 임채연 학생이 수상했다.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는 공연관람세미나가 각 대학에서 펼쳐졌다. 참가학교들이 서로의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세미나로 이혜현 수원과학대 교수가 분과장을 맡아 진행했다. 6월 29일에는 주점 행사 ‘연인을 만나다’를 열어 배우 이순재, 장유정 연출가 등이 참석해 예비 연극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1회 젊은연극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박상순 경민대학교 교수는 “젊은 연극제는 이제 젊은 예비연극인들의 축제로 학생의 작품이라는 어설픔이나 함량 미달이라는 꼬리표를 떼어 낸지 오래됐다. 학교별로 젊은 연극제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수준 또한 기대 이상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김대현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장은 “21년동안 젊은연극제가 양적으로 팽창됐다면, 이제는 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때다. 좋은 형태의 연극제를 만들어서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예술적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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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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