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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그 큰 돌을 어떻게 옮겼을까?

전세계 여행가들의 로망 ‘마추픽추’ 여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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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는 페루 우루밤바(Urubamba) 계곡에 연한 높은 산의 산턱(해발 약 2,057m)에 위치하여, 산자락에서는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다. 3m씩 오르는 계단식 밭이 40단이 있어서, 3,000개의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유적의 면적은 약 13k㎡로, 돌로 지어진 건물의 총 갯수는 약 200호 정도 된다. 현재 페루에는 10개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는데, 마추픽추는 그 중 최초로 쿠스코와 동시(1983년)에 지정되었다.

1911년 6월 24일, 미국의 탐험가 히람 빙엄은 페루 우르밤바 계곡에서 목숨을 걸고 탐사를 하던 도중 산 정상 부근에서 거대한 유적지를 발견하였다. 이곳은 다름아닌 2007년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된 마추픽추(machu picchu)이다. 마추픽추는 현지어로는 ‘오래된 봉우리’를 뜻한다.

마추픽추는 페루 우루밤바(Urubamba) 계곡에 연한 높은 산의 산턱(해발 약 2,057m)에 위치하여, 산자락에서는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다. 3m씩 오르는 계단식 밭이 40단이 있어서, 3,000개의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유적의 면적은 약 13k㎡로, 돌로 지어진 건물의 총 갯수는 약 200호 정도 된다. 현재 페루에는 10개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는데, 마추픽추는 그 중 최초로 쿠스코와 동시(1983년)에 지정되었다.

작은 오두막에 세워진 전망대에 올라서 마추픽추를 내려다보면 산과 계곡으로 둘러싼 이곳이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 ‘잃어버린 공중 도시’ ‘공중의 누락’으로도 불린다. 마추픽추는 궁전과 주택, 계단식 경작지 등으로 이루어졌는데 학계는 15세기경 잉카인들이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잉카인들은 수십 톤 무게의 돌을 바위산에서 잘라내 수십 ㎞ 떨어진 고도 2천m가 넘는 산 정상까지 날라서 신전과 집을 지었다. 한치의 틈도 없이 정교하게 돌을 쌓았으며, 가장 큰 돌은 8미터가 넘고 무게는 361톤에 달하여 여전히 인류 역사 최고의 미스터리로 꼽힌다. 스페인 군대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그곳에 살던 사람의 흔적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마추픽추가 발견된지 100년이 갓 넘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것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남미 깊숙히, 그것도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서 여행하기 무척 까다롭지만 마추픽추는 전세계 여행가들의 로망이다. 마추픽추에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쿠스코에서 기차를 타고 4시간 가량 아구아 칼리엔테까지 간 다음, 버스를 타고 산을 올라 매표소가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하루 혹은 넉넉히 이틀이 소요되는 일정이다. 다른 하나는 가이드와 함께 마추 픽추 외곽의 산기슭에서부터 고대 잉카인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걸어가는 방법이다. 2일 코스, 4일 코스, 5일 코스 등이 있고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할 수 있다. (출처: 위키백과, 예스24)

아래는 <세계 여행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2010)에 소개된 잉카 트레일 하이킹 글이다.
(원문: //ch.yes24.com/Article/View/16098)



마추픽추 아래의 철도 종점에서 팔고 있는 그릇이나 라마의 머리 장식.
안데스 산지에 사는 사람들은 원색을 좋아한다.

해발고도가 2천4백 미터를 넘어서면서 공기는 희박해지고, 돌이 깔린 길을 오를수록 발걸음을 떼어 놓기가 힘에 부친다. 그러나 힘들게 올라간 만큼 그에 대한 보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머리 위와 발밑, 그리고 옆으로 구름이 떠다니고, 산허리에는 잉카제국의 유적이 남아 있다. 이 유적은 사라진 문명의 건축물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조각품처럼 보인다.

잉카 트레일은 그 옛날의 놀라운 공학 수준을 보여 주는 방대한 도로망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것은 북으로는 에콰도르에서 남으로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이르기까지, 잉카제국의 산지와 우림과 사막을 종횡으로 교차하던 총 길이 2만 2,531킬로미터의 도로였다.

잉카 트레일 하이킹은 우루밤바 골짜기(Urubamba Valley)의 칠카(Chillca)에서 시작한다. 잉카제국의 마을이었던 라크타파타(Llaqtapata)의 폐허를 지나면 가혹할 정도로 힘든 오르막이 시작된다. 보통은 하이킹 3일째에 잉카 트레일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해발고도 4천 2백 미터의 와르미와뉴스카(Warmiwanusca, ‘죽은 여인의 고개’라는 뜻)에 도착한다. 이 고개에는 안개가 끼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맑은 날이면 잠깐 쉬면서 안데스 산맥의 골짜기들과 눈 덮인 봉우리들을 감상하도록 하자. 공중에 우뚝 솟은 아름다운 집에서 웃고 떠들었을 잉카인들의 존재를 생생하게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름이 와이나픽추를 감싸고 있고, 그 아래로는 마추픽추의 폐허가 펼쳐져 있다.

이 여행의 클라이맥스인 인티푼쿠(Intipunku, ‘태양의 문’이라는 뜻)를 통과하여 잉카의 잃어버린 요새인 마추픽추(Machu Picchu)로 들어서는 순간에는 그 옛날 잉카인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도 할 것이다. 이곳은 이른 아침 동틀 무렵, 하루의 첫 햇살이 주변 봉우리들을 비출 때 가면 특히 좋다. 마추픽추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은 북쪽으로 솟은 돌출된 바위인 와이나픽추(Huayna Picchu)인데, 기어서 올라가야 한다.


-트레일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다른 기후대와 식물대로 접어들 때마다 주변 풍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건조하고 선인장으로 덮인 우루밤바 골짜기에서 안데스 푸나의 초원지대를 지나, 250종이 넘는 난과 나무고사리가 자라는 습한 운무림이 펼쳐진다.
-하이킹 넷째 날 도착하게 되는 위냐이 와이나(Winay Wayna)의 잉카 유적지에서는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끝없이 들려온다. 이곳에는 멋진 계단식 구조물과 의식에 사용되던 목욕탕, 쌍둥이 사원(무지개 사원과 폭포 사원) 등이 있다.
-안데스 콘도르가 하늘 높이 당당하게 날아다닌다. 운이 좋다면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한 안경곰을 볼 수도 있다.

When to go : 연중 어느 때 가도 좋지만, 5월부터 10월 사이는 날씨가 건조하다.
How Long : 잉카 트레일의 길이는 45킬로미터다. 쿠스코에서 트레일 입구까지 가는 것과 다시 쿠스코까지 돌아오는 것을 포함하는 소위 ‘고전적인’ 잉카 트레일 하이킹은 5일이 걸린다.
Planning : 한 번에 잉카 트레일을 하이킹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으므로 한참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의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잉카 트레일 하이킹은 반드시 가이드와 짐꾼이 포함된 집단으로 해야 한다.
Inside Information : 잉카 트레일 하이킹을 하기에 앞서서 쿠스코에서 2~3일을 보내면서 고도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Websites : www.peru.info, www.perutravelguide.info, www.andeantravelweb.com


마추픽추 여행 참고도서


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손호철 글,사진 | 이매진

이 책은 새로운 세계를 향한 열정으로 꿈틀대는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몸소 체험한 정치학자 손호철 교수의 라틴아메리카 횡단기다.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 건너갔다가 가까운 곳에 있을 때 남미여행이나 해보자며 의기투합해 길을 나섰지만 그와 라틴아메리카의 인연은 이후 5년간 이어졌다. 한국복지국가연구회 회원들과 각국의 복지문제를 비교 연구하기 위해 또 한 차례 남미를 방문했고,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인류를 지키기 위한 세계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만남’이라는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일회성 여행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라 시차를 두고 여러 번 여행하면서 21세기를 맞은 남미의 사회 변화 과정을 직접 관찰한 것이다.



잉카 최후의 날

킴 매쿼리 저/최유나 역 | 옥당

이 책에서는 첫 식민지 정책을 펼친 정복자들과 잉카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했던 잉카원주민들의 치열한 삶을 똑같은 무게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당시 그들이 마주했던 역사의 사실들을 치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해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인식되고 있는 잉카 문명에 대한 오해를 풀도록 하며, 잉카가 몰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정리해 전한다. 500여 년 전, 약 168명의 에스파냐 병사들이 지금의 페루 땅에 도착해 잉카제국과 부딪혔던 순간의 이야기부터, 20만 잉카 전사들이 200명도 안되는 군대에 무너지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풀어낸다. 순차적으로 엮어진 책의 내용은 딱딱하게 사실을 전하는 역사서라기보다는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진행되어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세상 끝에서 만난 잉카의 태양 페루

한동엽 저 | 위즈덤(WISDOM)

잉카의 화려한 유적을 품고 있는 나라, 페루. 페루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나라이다. 단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과 잉카 문명이 존재했다는 사실만으로 가고 싶어지는 나라이다. 이 책은 다양한 페루의 모습을 보여준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 자연만큼이나 순박한 사람들, 우리네 이웃처럼 정겨운 사람들이 책을 통해 소개된다. 저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 여행이었으며,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떠난 계절여행이었다. 그 속에서 느꼈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연민. 힘 있는 자들의 무자비함과 무력에 의해 파괴된 잉카의 흔적을 볼 때면 분노가 저절로 가슴속에서부터 치밀어 올랐다”고 말하고 있다.



잉카 인 안데스

우석균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이 책은 생생한 여행의 재미와 전문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식견을 동시에 담았다. 여행지는 남미의 안데스 산맥. 대부분 열대 기후인 남미에서는 예전부터 사람들이 선선한 안데스 고원지대에 모여 살았고, 잉카문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와 문명들이 안데스 산맥을 따라 탄생과 소멸을 반복해왔다. 이 책은 중남미 문학박사인 저자가 안데스를 따라 걸으며 쓴 살아있는 남미 문화 기행서이다.






잉카

카에망 베르낭 저/장동현 역 | 시공사

마추픽추로 대표되는 불가사의한 건축술, 장엄한 문명, 태양신께 바치는 화려한 제식으로 유명한 잉카 문명. 이 책은 태양신의 직계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잉카문명을 탐험대와 함께 탐사하듯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여주고 있다.







세계여행사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서영조 역 | 터치아트

이 책은 우리가 꿈꿔오고 상상했던 모든 여행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다양하고 놀라운 여행의 세계가 펼쳐진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보장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 500곳에서, 우리는 일생에 한 번은 꼭 가고 싶은 여행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현지 정보와 전문가들의 세심하고 유용한 조언들은 그저 꿈만 꾸던 여행을 현실로 성큼 다가서게 한다.





중남미 여행 참고도서


핵심 중남미 100배 즐기기

전혜진,김준현 공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지구 반대편에 있는 라틴 아메리카. 우리나라와는 다른 언어, 넓은 땅덩어리, 낙후한 여행 환경 등으로 인해 초보 배낭여행자들이 가방 하나 덜렁 메고 떠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핵심 중남미 100배 즐기기》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엇부터 준비해야 좋을지, 어디를 가야 좋을지 모르는 여행자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책으로, 중남미의 주요 도시와 주요 관광지 그리고 국립공원까지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소개한다. 모든 정보는 현지 여행 경험이 풍부한 2명의 저자가 철저한 현지답사를 통해 수집했다.




심장이 뛴다 라틴아메리카

에스빠뇰 엔 신촌 공저 | 하이브리드

화려하고 열정적인 라틴 음악과 댄스, 축구, 체 게바라. 우리가 알고 있는 라틴 문화는 이정도이다. 이 책은 그러한 열망을 채우기 위해, 라틴아메리카의 매혹적인 풍광과 함께 그곳의 문화와 삶을 소개한다. 이 책의 11명의 청년들은 라틴 아메리카로 떠난다. 코스타리카, 쿠바, 마드리드, 칠레, 멕시코 등으로 여행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품고 낯선 땅으로 향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면서 동시에 싱그런 청춘의 도전과 희망을 담은 모험기인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와 현실을 살펴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

우석균 저 | 해나무

우리에게는 아직도 생소하기만한 라틴아메리카의 문화를 소개한다. 페루와 스페인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직접 부에노스아이레스, 마추피추 등 라틴아메리카 민중의 삶이 현장을 방문하며 느낀 감정과 역사적 사실을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책에는 라틴아메리카인들이 살아온 험난한 역사를 들려주는 듯한 수많은 노래와 문화가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비록 지구 반대편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의 이야기 이지만 가슴 아픈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이 사는 땅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느껴진다.




신비와 열정의 땅 라틴 아메리카 여행기

윤영순 글,사진 | 솔과학

현직 교사로서 40여년을 재직했던 저자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배운 유익한 이야기들을 쉽고 이야기 하듯이 풀어 쓴 역사 기행 이야기 책 두 번째. 멕시코, 쿠바,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젤 그리고 페루 여행을 다니며 느끼고 경험하며 배운 것들로 책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멕시코의 피라미드, 페루의 마구픽추 그리고 나스카의 지상그림, 이과수 폭포, 페리토모레노 빙하 같은 놀라운 고대문명의 자취와 놀라운 자연 경관이 펼쳐진다.





소금사막

김영희 저 | 알마

이 책은 흔한 여행기와는 다르다. 여행 루트나 그곳에서 먹어본 음식, 또는 가볼 만한 곳에 대한 친절한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 장소에 대한 설명이나 감상 위주의 글도 아니다. 텅 비어 있는 여백이 오히려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이 책에는 ‘김영희’가 나온다. 남미라는 장소성이 중요하다기보다 그 장소에 있는 인간 ‘김영희’가 보인다. 이 책을 보면, 그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프로그램들이 왜 인기를 얻었는지, 「나는 가수다」를 어떤 생각에서 만들었는지를 읽을 수 있다. 김영희가 사람을 대하는 마음, 세상을 보는 눈,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 걸어온 삶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시간에 대한 기대를 글과 그림과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오소희 남미 여행 에세이 세트

오소희 저 | 북하우스

세 살배기 JB와 함께 터키로 떠난 첫 번째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아랍, 라오스,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며, ‘사람 여행’을 하고 있는 오소희 작가의 네 번째 여행서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남미다. 동아프리카를 다녀온 지 2년 만의 장기여행이었다. 2010년 7월 중순부터 2010년 10월 중순까지 약 세 달 동안 남아메리카의 6개국(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을 아들 JB와 함께 여행한 나날들이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사유가 돋보이는 문장으로 전해진다.





남미, 나를 만나기 위해 너에게로 갔다

박재영 저 | 황소자리

이 책은 ‘죽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해보자.’라는 목표를 갖고 떠난 한 샐러리맨의 좌충우돌 남미 여행기다. 저자 박재영은 230일간, 11개국 70개 도시를 넘나들며 만난 사람과 사건,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과 이야기의 결들을 빼어난 관찰력과 유머로 굽이굽이 풀어낸다. 천상의 카리브해와 장엄한 파타고니아, 눈부시게 빛나던 우유니 소금사막과 압도적 위용을 자랑하던 안데스산맥 등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바꾸게 만들 만큼 감동적이었던 남미의 대자연. 더불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사소한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그곳 사람들과 부대끼며 성장해가는 한 청년의 여정이 현장감 넘치는 묘사와 유니크한 유머를 통해 싱싱하게 살아난다.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박민우 저 | 플럼북스

패션 잡지 <유행통신>에 15개월동안 연재되었던 ‘남미일주’를 여행기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는 자연의 대재앙 속에 투쟁하는 민중이 있고,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가난한 이웃이 있다. 길에서 만난 같은 처지의 나그네들과 진한 교감이 있고, 인연과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피상적으로 훑어가는 여행기에서 진일보한 감동적인 현장감이 있는 『1만시간동안의 남미』. 사진과 감상적인 글로 일관하는 여행기가 아닌, 현장에서 현지인들과 부딪히는 사람냄새 나는 여행기라 말하고 있는 여행기이다.




여행의 이유

조은희 저 | 에코포인트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남미대륙보다 더 뜨거운 사람들! 가이드북을 버리고 그들과 함께 했던 생애 최고의 여행을 들려준다. “위험한 오지, 머나먼 지구 반대편 나라, 세계의 마지막 여행지…” 많은 이들에게 남미는 혼자 가서는 안 되는 여행지, 여행 내공이 쌓여야만 갈 수 있는 여행지, 여행경비가 많이 드는 여행지 등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그것은 남미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일 뿐. 진짜 용암이 흐르는 화산, 아름다운 호수, 빛나는 바다, 살사와 축제 등 상상 이상으로 멋지고 열정적인 곳, 게다가 좋은 인연과의 만남이 기다리는 나라……. 이것이 이 책의 작가가 말하는 남미의 참모습이다.



신화에서 역사로, 라틴아메리카

최명호 저 | 이른아침

이 책은 신비로운 유적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마야ㆍ아스텍ㆍ잉카ㆍ나스카 문명뿐만 아니라 메소아메리카 문명, 남아메리카 문명 등 중남미 지역에서 일어서고 스러져간 여러 문명들을 조망한다. 또한 유럽의 침략자들이 어떻게 라틴아메리카 문명을 짓밟고 황금을 약탈해 갔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융합되어 고유한 정체성을 갖게 되기까지 라틴아메리카인이 어떤 역사를 거쳐왔는지 보여준다. 역사와 문명을 정확히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인 라틴아메리카를 한결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틴아메리카역사 다이제스트 100

이강혁 저 | 가람기획

역사에 관심 많은 독자부터 역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까지, 라틴아메리카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다이제스트 100으로 구성하였다. 100가지 주요 장면을 간추려 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라틴아메리카 역사에 대한 통시적인 흐름도 놓치지 않았다. 라틴아메리카 역사에 대한 지침서가 없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가 온 인류의 역사를 대변할 수 있다고 얘기하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각 나라별, 문화별, 언어별 역사를 살펴보고, 그들의 정열과 아픔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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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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