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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 어려운 오페라 매력 느끼러, 이탈리아로! <2013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베로나 오페라 축제 100주년? 베로나로 날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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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성악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놀라울 만큼 길고 높게 뽑아 올렸고, 수많은 코러스가 화음과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맞췄으며, 밤이 깊어질수록 조명은 점점 화려해져 갔다. 그런 무대 위의 여러 가지 요소 덕분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공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자가진단? 오페라의 매력, 가슴으로 느껴봐야!

10주 동안 마 선배가 꼽아준 열 장의 클래식 앨범을 들었다. “아, 이렇게 좋은 음악을 이제야 듣다니!” 귀에 쏙쏙 꽂히고, 마음에 두고두고 남은 곡이 있는가 하면, 친해지려고 노력할 땐 영 마음에 와 닿지 않다가 한참 후에야 서서히 음악이 곁을 내 준 곡도 있었다. 반면 내내 음악 근처에서 비비적거렸음에도 불구, 글을 쓸 때나 쓰고 난 후에나 서먹한 음악도 있다. 오페라 음악이 그랬다.

“오페라, 참 어렵네요. 잘 들리지도 않고.” 쓰는 내내 선배에게 몇 번이나 청원을 넣었고, 그 오페라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클래식을 이해할 때보다 훨씬 많은 참고 자료 - 영화라든지, 원작 소설이라든지 - 를 뒤져야했다. 그것만 가지고는 온전히 느끼기가 어려웠다. 어쩐지 선뜻 오페라라는 장르에 내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

물론 우리가 그동안 꼽은 클래식 앨범은 알려졌거나 영화나 TV 매체를 통해 한 두 번은 접해본 경험이 있는 곡이었다면, 상대적으로 오페라는 정말로 처음 듣는 음악인 셈이다. 또 오페라 장르 자체에 대한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도 전에, 시험공부 하듯 줄거리 익히고, 마치 시험에 나올 부분 위주로 검토하듯, 그저 유명하다는 아리아를 귀에 꽂아 넣은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이게 내가 자체 진단한, 나의 오페라 난감 증세다. 소화해야 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내가 충분하게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 나 스스로 조급해진 모양이다. 어쨌거나 문제가 나왔으니, 해결책을 찾아야 할 터.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껴야 할 것을, 책 찾고 자료 찾으며 머리로 이해하려 하니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페라의 매력, 생 날것으로 느껴봐야겠다! 방법이 있을까? 이 여행의 시작은 이러했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 100주년? 베로나로 날아가다!


근처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을 검색하다 보니, 저절로 유명 오페라나 유명 오페라 극장에 관한 정보로 연결되었고, 이윽고 오페라 축제라는 게 매년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오페라의 땅, 오페라의 친정, 이탈리아에서 말이다. 이게 웬걸. 내가 오페라 무대를 애타게 찾고 있는 바로 그 시점에, 거기 이탈리아에서는 2013 베로나 오페라 축제 준비로 한창이었다.

뭘 망설여. 내가 여기서 있는데~♬ 베로나가, 나에게 손짓했다. 그러니까 이것은 업무차(...) 가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선배? 물론 기획한 당사자의 자비로, 그날로부터 가장 빠른 일정의 항공권을 예매했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arena.it)에서 티켓도 예매했다. 출력한 바우처만 달랑 들고, 그 다음날 이탈리아로 냉큼 떠났다.

지도를 펼쳐본다. 내가 찾아가는 베로나는 북동부 이탈리아에 자리 잡은 소도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어느 쪽에서든 기차로 1시간~3시간이면 베로나로 갈 수 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알려진 베로나는 로마 다음으로 유물이 많은 도시로도 꼽힌다. 베로나 근처에 있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워낙 독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어, 관광객에게 이곳은 그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이것도 좋은 점!) 베로나는 베네치아와 또 다른 매력을 간직한 도시다.

바로 여기, 베로나라는 도시에 2000년 전에 지어진 아레나(Arena di Verona) 극장이 있다. 외관은 로마의 콜로세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아레나와 콜로세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콜로세움이 휴화산처럼 제 기능을 잃고 전시용, 사진용으로만 서 있다면, 아레나 극장은 활화산처럼 지금도 이곳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관객을 맞는다는 점이다.


여전히 관객을 맞는, 2000년 전에 지어진 아레나 극장


마을 곳곳에 100주년을 맞이한 오페라 축제 광고 배너가 서 있다

베로나 기차 역에서 버스를 타고 마을로 들어왔다. 마을 곳곳에 아레나 극장으로 향한 표지판이 눈에 띈다. 마을 중앙에 브라 광장이 있는데, 그 광장 한가운데 거대한 규모의 원형 극장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광장으로 난 조그마한 길을 따라오면, 모서리를 돌자마자 눈앞에 압도적으로 등장하는 극장이 뜬금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당시 사람들은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많이 모이기 좋은 곳에 이 원형 경기장을 세운 거다. 동네 어느 길로 가도 극장이 있는 브라광장으로 통한다. 이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이 극장을 가깝게 여기고 자주 들렀을 지 짐작해볼 수 있다. 2,000석 규모라 하니, 당대 베로나 시민 전부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현재는 안전상의 문제로 1,000석을 개방하고 있다.


베로나에 있는 아레나 극장. 광장 한 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아레나(Arena)는 라틴어로 모래를 뜻한다. 모래를 깔아놓은 경기장이란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아레나 역시 처음에는 콜로세움처럼 검투사 경기장으로 만들어진 건축이다. 검투사나 맹수가 피를 흘려 바닥을 붉게 적시면, 바닥에 새 모래를 깔아 청결을 유지했다. 이런 무시무시한 공간에서 곡을 연주하고 오페라를 공연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바로 베로나 출신 오페라 가수 제나텔로와 극장기획자 로바토였다.

이 둘은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곳에서 야외 오페라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는데 그게 1913년 8월 10일이었다. 이날이 아레나가 야외극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날이자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시작된 날이다. 그러니까 올해 2013년은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100년을 맞이하는 해다. 록후배를 위한 이 기막힌 타이밍이라니! 선배, 우리 여기, 클래식 떠먹이기 프로젝트 협력사로 삼을까요?

100년 전, 첫 공연이 올랐을 당시, 베르디의 유명 오페라 8곡이 연주되었는데, 이때 우리는 무대보다 객석을 주목해야 한다. 당시 객석에는 푸치니, 마스카니, 카프카, 고리키 등 당대 유럽의 내로라하는 문화계 인사들이 앉아있었다. (그러니까 “푸치니가 베르디의 오페라를 보고 나서 작곡가를 꿈꿨다”는 선배의 말은, 100년쯤 전에 이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훌륭한 섭외력 덕분이었을까! 베로나의 오페라 축제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고, 금세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 극장 입구마다 관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극장 근처를 어슬렁거리면, 이런 극장용 소품을 구경할 수 있다. 규모가 남다르다.


입장 시간이 다가오면, 극장 주변에 늘어선 줄도 규모가 남다르다.
베로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극장 근처로 몰려드는 듯하다.

예매번호와 신분증이 있으면, 극장 앞에 마련된 매대에서 티켓을 찾을 수 있다. 좌석에 따라 출입구가 다르다. 내가 예매한 저렴한 좌석은 따로 좌석지정이 되어 있지 않아 입구에서 줄을 서야 한다. 해가 저물고 공연시간이 다가올수록, 입구마다 줄이 길어지는데 공연 시간 직전에는 관객들의 긴 줄이 극장 근처를 아예 에워싼다. 거대한 인파가 만들어내는 진귀한 풍경! 베로나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다 모인 것 같다. 한참 후 관계자가 나타나 철창문을 열자 사람들은 환호성과 함께 손벽까지 치며 우르르 입구로 몰려든다. 마치 노아의 방주에 올라타는 기분이었다.


안드레아 보첼리, 플라시도 도밍고 등 세계적인 성악가를 한자리에서


드디어 입장하니, 눈앞에 거대한 무대가 펼쳐졌다. 2000년 동안이나 관객을 맞이했던 객석과 무대의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 자리를 잡고 앉자 순간 2000년이라는 비현실적인 시간이 아득하게 다가온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여기 내 자리에 앉았을까? 눈앞에 펼쳐진 무대와 객석의 광경도 멋지지만, 정말 황홀한 풍경은 극장의 지붕 역할을 하는 하늘이다. 보기만 해도 청량해지는 (아직은) 파란 하늘, 폭신한 흰 구름이 극장 한쪽에 걸쳐있는 풍경이 참으로 멋졌다. 이제 해가 지면 지는 대로, 어둠이 들면 드는 대로 이 천장은 색을 달리할 것이다. 근사했다.

이 오페라 축제는 6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6월 1일인 오늘은 축제를 시작하기 앞서, 축제 10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특별 갈라 콘서트 무대다. 베르디, 푸치니 등이 작곡한 유명한 오페라의 명장면을 무대 위에 그대로 올리는 프로그램도 기대되지만, 그걸 안드레아 보첼리,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적인 성악가가 한 무대에서 불러줄 예정이다!

‘아는 오페라 음악 한 곡, 라이브로 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왔는데, 내가 알법한, 한 번쯤 들음직한 곡들만 모아 오늘밤 제대로 들려주겠단다. (아무리 생각해도 록후배를 위한 프로그램이 틀림없다!) 객석은 각국의 관객들로 꽉 들어찼고, 이 지역 언론사도 카메라를 들고 몰려들었다. 공연에 대한 기대가 여기저기서 한껏 느껴졌다.


다음날, 신문에 보도된 이날의 공연. 플라시도 도밍고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합동 무대가 찍혔다.

이탈리아에서 사랑받는 방송인 Antonella Clerici의 사회로 공연이 시작됐다. 공연은 9시부터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그 사이에 하늘은 이내 빛을 감췄고, 어둠 속에서 화려한 무대 조명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다. 우리가 지난주에 함께 들은 <피가로의 결혼>으로 이 공연의 막이 오를 때, 나는 정말 관계자를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 (저기, 혹시 <클래식 가이드>를 보고 계신가요?)


마이크 쓰지 않고도 극장 곳곳에 울려 퍼지는 소리


예습한 덕분에 나는 공연에 쉽게 빠져들었다. 부분 부분의 장면을 클로즈업했던 공연 영상을 본 터라, 멀리서 귀족과 하인들이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펼치는 장면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가 말한 대로 코미디였다. 마치 음표처럼, 쉴 새 없이 무대 위를 뛰어다니는 배우들은 몸개그로 코미디를 펼치고 있었다.

이어 <카르멘>의 유명한 아리아 ‘투우사의 노래’와 ‘하네바라’가 공연됐다. 귀족, 상인, 하인 등 다양한 계층을 짐작하게 하는 각양각색의 복장을 한 배우들이 무대 위로 쏟아져 나왔다. 객석에서 군대가 등장해 무대 위로 올라가며 함께 열창했다. (물론 지금에서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구나, 하지만 그때는 ‘우와, 유산균 cf에 나왔던 저 음악, 나 알아!’ 하며 환호했더랬다.)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사전에 나눠준 하얀색 손수건을 흔들었다.


<아이다> <라트라비아타> <지골레토> <나비부인> <투란도트>의 유명한 노래들을 안드레아 보첼리, 플라시도 도밍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상했다. 아름답고 놀라웠다. <아이다>를 부를 때는 무대 뒤에서 엄청난 군사들이 나타나 코러스를 맡았고, <라트라비아타>가 흐를 때는 무대가 하나의 무도회장으로 변신해, 여러 배우가 짝을 지어 아름답게 왈츠를 추었다. <나비부인>때는 순식간에 동양의 자연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노래 분위기에 맞춰, 무대 위에서 대포를 쏘기도 하고, 금새 성벽이 지어지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성악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놀라울 만큼 길고 높게 뽑아 올렸고, 수많은 코러스가 화음과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맞췄으며, 밤이 깊어질수록 조명은 점점 화려해져 갔다. 그런 무대 위의 여러 가지 요소 덕분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공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노래가 바뀌면, 노래에 맞춰서 금새 무대가 설치됐다 허물어진다.

오페라는 배우가 가진, 묘기에 가까울 정도의 성량(질)과 배우 숫자, 무대 장치 등의 압도적인 무대 스케일(양)으로 승부하고 있었다. 뮤지컬처럼 무대 가까이 앉아 배우들의 감정에 감정이입하기보다는, 무대에서 거리를 두고 앉아 아름답고 웅장한 하나의 쇼로 즐기는 무대였다. 오페라가 어떻게 당시 사람들의 볼거리로 기능했는지 알 수 있었고, 여기에는 ‘어렵다’라는 감상이 새어나올 틈이 없었다.

더군다나 원형극장은 무대뿐만 아니라 근처에 앉은 관객들을 의식하게 한다. 사람들이 환호할 때, 노래에 맞춰 흰 수건을 흔들 때, 너나 할 것 없이 객석은 흥분을 공유하며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 사회자가 가수를 소개할 때, 어떤 관객은 소리 높여 화답하기도 했는데, 한쪽에서 “안드레아 보첼리 파이팅!”하고 외치면 저쪽에서 “플라시도 도밍고가 더 짱이야!” 하고 외치는 식이었다.

한 사람의 외침인데도 어찌나 곳곳에 울려 퍼지는지, 객석에서 누군가 큰 소리를 내면, 객석의 모든 사람이 함께 웃고 화답했다. 심지어 사회자와 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마이크를 쓰지 않고도 극장 내의 소리가 곳곳에 잘 울려 퍼질 수 있게 설계했다는, 아레나 극장의 전설적인 건축술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베로나의 밤이 깊어 갔다.


원형극장에서는 관객 자체가 공연의 일부


극장안에서 내려다본, 베로나의 밤거리

여행이라는 흥분이 더해진 탓이겠지만, 이날 객석, 무대, 조명, 날씨, 배우, 가수, 오케스트라 모든 것이 조화로웠다. 보고 있는데도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벅차게 아름다웠다. 오페라는 이 조화로움을 즐기는 장르였다. 단순히 귀에 익은 노래를 확인하거나, 배우의 연기력에 감탄하기보다는 음악, 배우의 노래, 연기, 무대, 관객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 분위기에 젖어드는 무대였다.

좋은 대극장에 앉아 숨을 참고 고풍스럽게 성악을 듣는 게 아니라 때로는 손에 쥔 수건으로 화답하고, 환호와 탄식으로 반응하면서, 무대 위의 배우들과 관객들과 함께 노는 자리였다. 베로나에서 본 오페라는 그랬다. 오케스트라는 보란 듯이 무대 앞에 자리 잡고, 배우들은 ‘이건 연기다’라는 듯이 과장스러운 화장에 과장스러운 동작을 펼치지는 까닭도 여기 있다. 노래 안쪽으로 들어가 감정을 이입하고, 작곡가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배우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노래 그 바깥, 현장을 즐기는 게 오페라의 재미였다. 그래서 제아무리 DVD를 돌려보고, 귀에 익을 만큼 음악을 들어도 아쉬움이 남았던 것일 테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객석에는 스탭들이 구역별로 흰색, 빨간색, 초록색 색종이를 돌렸다. 마지막 곡과 함께 관객들은 색종이를 들어 올려, 이탈리아 국기를 그려냈다. 이런 객석의 리액션 자체가 공연의 일부다. 이탈리아어를 좀 알았더라면, 객석에서 에드립이 터져 나올 때마다 함께 웃었을 텐데! 나는 그저 하나같이 낄낄거리는 관객들이 웃겨서 뒤늦게 따라웃을 수밖에 없었다. 공연은 끝났고, 내내 두근거렸던 가슴을 부여잡고 극장을 나왔다. 꿈같은 시간이었다. 이미 밖은 깜깜해져 있었다. 얼른 다시 돌아가서 <피가로의 결혼>과 <라 보엠>을 다시 들어보고 싶었다.


(이날의 무대, 정말로 정말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황홀했던 그날의 공연 영상을 첨부한다. <클래식 가이드>의 (내가 지정한) 비공식 협력업체 아레나 측에서 이날의 무대를 벌써, 영상으로 제작해 올려주셨다. 협조해주신 관계자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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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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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무대의 주연답게 잘, 헤쳐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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