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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가 사랑한 배우들이 선택한 영화 <마지막 4중주>

필립 시모어 호프먼, 크리스토퍼 월켄, 캐서린 키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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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한 4인의 음악인들을 통해 삶과 예술,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 <마지막 4중주>가 7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필립 시모어 호프먼, 크리스토퍼 월켄, 캐서린 키너 등 아카데미가 사랑한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마지막 4중주>는 세계적인 브렌타노 현악4중주단이 연주하는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을 들을 수 있다.



결성 2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세계적인 현악4중주단 ‘푸가’. 단원들 가운데 음악적, 정신적 멘토 역할을 하던 첼리스트 피터가 파킨슨병 초기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네 명의 단원들은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스승과 제자, 부부, 옛 연인, 친구 등 개인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관계인 네 사람은 이를 계기로 25년간 숨기고 억눌러온 감정들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삶과 음악에 있어서 최대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한편, 본인의 병으로 인해 ‘푸가’ 4중주단이 위태로워질 것을 깊이 염려하던 피터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을 연주할 것을 제안하게 된다.

25년 동안 최고의 순간들을 함께해온 연주가들. 각각 다른 방식의 7개 악장으로 구성된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처럼 사랑과 우정, 치열한 공방과 신경전, 양보와 타협으로 서로 다른 점들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쉼 없이 달려왔지만, 갑자기 찾아온 변화 앞에서 실은 그들의 조화 뒤에는 오랫동안 숨겨온 불협화음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제 그들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각자의 길을 걸어야 할까, 아니면 필사적으로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해야 할까? <마지막 4중주>는 타인과 관계를 맺고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을 겪으면서도 숨가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4인의 연주가의 갈등과 고뇌를 통해 고스란히 보여준다.

<마지막 4중주>에서 파킨슨 병으로 은퇴를 결심한 첼리스트 ‘피터’ 역은 크리스토퍼 월켄이 맡았다. 크리스토퍼 월켄은 <디어 헌터>로 979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캐치 미 이프 유 캔>으로 2003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깊은 연륜의 노장 배우. 또한 2006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영화 <마스터>에서의 소름 끼치는 열연으로 2012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 <존 말코비치 되기>와 <카포티>에서 완벽한 연기로 두 차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매력적인 여배우 캐서린 키너, <쉰들러 리스트>와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마크 이바니어 등이 푸가 단원으로 열연했다.

한편, <마지막 4중주>에서는 세계적인 브렌타노 현악4중주단의 연주로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을 들을 수 있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더욱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데이빗 린치 감독의 <스트레이트 스토리>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골든글로브 음악상에 2회 노미네이트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안젤로 바달라멘티, <시카고>의 음악감독 모린 크로우가 들려주는 음악들은 클래식한 감수성을 자극하며 관객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조 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니나 리 등 저명한 연주자들이 특별 출연했다.

<마지막 4중주>는 다큐멘터리 <워터마크>로 팜스프링스영화제, 파리시네마영화제 등에서 관객상을 석권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야론 질버만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으로, 2012년 토론토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후 “연출, 연기, 시나리오, 모든 면에서 세련되고 완벽한 영화”, “사랑, 배신, 음악을 다룬 필견의 영화”, “배우 지망생들이 교본으로 삼아야 할 영화” 등의 평가를 받았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7월 25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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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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