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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예찬!

구석구석 숨어 있는, 기가 막히게 맛있는 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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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 씹히는 찰진 면발, 뜨끈하게 목구멍을 넘어가는 국물, 여기에 잘 익은 김치 한 조각을 올리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각자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칼국수, 말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 명품 맛집을 찾아라!

1. 전주 : 옛날 손칼국수


한옥마을에 거주하는 상인들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그야말로 어머니 손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손칼국수집. 6개의 테이블이 놓인 아주 작은 식당이라 식사 시간이 되면 자리 쟁탈전이 벌어질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푸짐한 한 그릇이 단돈 4,000원. 바지락으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에 손으로 직접 반죽해 만든 울퉁불퉁한 면발이 가득 들어 있고, 고명으로는 쑥갓과 계란지단, 김가루가 올려진다. 여기에 아삭하게 씹히는 겉절이와 잘 익은 깍두기는 찰떡궁합.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만족스러운 맛이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교동 103-4
영업시간 : 10:30~20:00
문의 : 063-231-3641]


2. 강릉 : 금학칼국수


강릉 시내에서 금학칼국수를 모르면 간첩! 도심 한복판,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시간이 멈춘 듯 옛날 모습 그대로인 대문이 등장한다. 그리 넓지도 않다. 테이블이 한두 개 놓인 허름한 방이 몇 개 있을 뿐이다. 2층 작은 다락방 문을 통해 주인 할머니가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칼국수 면을 써는 모습도 올려다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할머니의 안녕을 확인하며 아련한 옛 추억에 젖는 사람도 많다. 이곳 메뉴는 장칼국수와 콩나물밥 단 두 가지. 가격은 각각 5,000원. 반찬도 단출하게 신 김치 하나가 전부다. 강원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장칼국수는 된장과 고추장을 푼 국물에 면을 넣어 끓인 것으로 육개장처럼 붉고 칼칼한 국물이 특징. 쫄깃한 면발과 수북하게 올린 김가루를 휙 저어 후루룩 먹고, 뜨끈한 국물 한입, 시큼한 김치도 한 조각 먹어주면 이게 바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금학칼국수의 깊은 맛!

주소 : 강릉시 금학동 14-1
영업시간 : 09:00~21:00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문의 : 033-646-0175


3. 제주 : 우도 해광식당


제주도 우도, 하고수동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식당. 외관은 평범해 보이지만 이곳 주인아주머니 음식 솜씨가 워낙 뛰어나 한 번 먹고 나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식당 벽면에 손님들이 빼곡하게 남긴 칭찬들만 봐도 이곳의 맛을 보장한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보말칼국수와 보말죽이 대표 메뉴. 가격은 각각 7,000원과 8,000원. 보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고둥류를 통틀어 부르는 말인데, 이곳에서는 우도 해녀들이 직접 잡은 보말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가장 싱싱하고 맛있는 보말을 맛볼 수 있는 때는 6~7월. 밀가루와 메밀가루, 콩가루를 섞은 수타면에 보말과 미나리, 미역 등을 듬뿍 넣은 보말 칼국수는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 먹는 형식으로 1인분을 시켜도 푸짐하다.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문을 닫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해야 한다.

주소 : 제주시 우도면 오봉리 1287
영업시간 : 09:30~18:00
문의 : 064-78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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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여행 백서 김정원 저 | 시공사
『여자 여행 백서』는 여자들이 국내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10곳을 집중 소개한다. 타 지역에서 접근하기 쉽고, 지역 내 대중교통이 편리해 언제 여행해도 부담이 없는 곳들이다. 그리고 각 여행지별로 꼭 둘러봐야 할 관광 명소, 식당 및 카페, 게스트하우스와 호텔을 소개하는데, 1년 동안의 꼼꼼한 취재를 통해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곳들만 선별했다. 『여자 여행 백서』의 또 다른 미덕은, 혼자 여행하는 여자들을 위한 배려 또한 놓치지 않았다는 점. 혼자 하는 여행이 어색하고 걱정되는 여행자라면, 책이 소개하는 곳을 따라 여행해볼 것!

 



여자, 여행을 떠나다!

발칙한 유럽여행
여자들의 도시여행
그 여자의 여행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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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정원

10년 넘게 월간지 기자로 일한 결과, 한 달 중 25일은 머리가 뽀개지도록 일하고 나머지 5일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여행하는 생활 패턴이 만들어졌다. 다크써클이 내려앉는 지옥 같은 원고 마감의 터널을 지나면 여행은 늘 달콤한 휴식으로 다가온다. 여행이 주는 설렘과 행복을 잊지 못해 오늘도 어디론가 떠날 궁리를 하는 여행 마니아. 패션, 뷰티, 디자인, 웨딩 등 다양한 분야의 매거진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VIP 멤버십 매거진 『CLUB RICHE』의 편집장을 거쳐 현재 프리랜스 기자와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대한민국 커플여행 바이블』 『부산 가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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