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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그게 뭐야?

“언어학이란 수많은 언어를 통해 언어의 구조와 인간의 언어습득 배우는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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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은 큰 골격으로 음성학,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 등으로 나눌 수가 있다. 이런 뿌리를 바탕으로 심리언어학, 사회언어학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해 나아갔다. 여기서는 언어학과 관련된 기본적인 학문들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고, 간단하게 각각의 이론을 살펴보자.

언어학? 과연 언어학은 무엇인가?

언어학을 전공하는 한 명의 학생으로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듣는 말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언어인지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언어학이라는 학문도 생소한 사람들에게 인지과학이라는 학문까지 더해졌으니 더욱이 무엇을 배우는 학문이지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나도 그냥 “언어학과 학생입니다.”라고 말을 한다. 이 편이 오히려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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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언어학? 영어 잘 하시겠네요?” 혹은 “언어학은 뭘 배워요? 영어?” 이런식의 질문을 받는다. 물론, 간혹가다가 “촘스키? 촘스키 배우는 건가요? 저도 촘스키 알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끔이나마 이런 분들을 만나면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언어학은 무엇인가? 정확하게 말하면 언어인지과학은 어떤 학문인가? 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나는 이렇게 답을 한다.

“수많은 언어를 통해 언어의 구조와 인간의 언어습득 배우는 학문이다”


언어학은 크게 6가지의 세부학문으로 나눌 수가 있다.

언어학은 큰 골격으로 음성학,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 등으로 나눌 수가 있다. 이런 뿌리를 바탕으로 심리언어학, 사회언어학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해 나아갔다. 여기서는 언어학과 관련된 기본적인 학문들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고, 간단하게 각각의 이론을 살펴보자.

음성학은 인간이 발화할 때 그 말소리를 연구하는 학문이고, 음운론은 음성학과 달리 주어진 언어 내에서 또는 범언어적으로 소리가 어떻게 기능하는가를 기술하는 학문이다. 영어를 사용하는 화자와 한국어를 사용하는 화자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영어 화자는 ‘Fire’ , 한국어 화자는 ‘불’ 이라고 발화를 했다면 음성학의 관점에서는 각각의 단어가 발화하였을 때 조음기간에서 어떻게 발화되는가를 살펴보는 반면에 음운론에서는 동일한 언어체계에서 차이를 파악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불’이라는 한국어의 화자의 발음을 보고 이와 유사한 발음인 ‘풀’ , ‘뿔’ 과의 말소리의 차이를 확인한다.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은 조금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사론이라 하면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I am a student
I a student am


위의 두 문장을 보았을 때 왜 ‘I a student am’는 올바른 문장이 되지 않는가를 설명하는 게 통사론이다. 이유는 누구나 알겠지만 영어에서의 문장 구조는 주어+동사+목적어 순으로 이루어지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은 문장이 되는 것이다.

형태론은 더 쉽게 설명될 수 있겠다. 영어를 배우는 순간부터 우리는 수많은 영어 단어를 외우게 된다. 물론 외워야만 하는 암묵적인 강요(?)가 더 따르는 것 같지만 말이다. 수많은 단어를 외우다 보면 부정접두어 un-, in- 등을 통한 영어단어 확장을 배우게 된다. ‘happy’가 ‘unhappy’가 되었을 대 부정접두어 un-을 통해 부정의 뜻을 의미하는 단어로 바뀌게 된다. 이렇듯 단어의 접두사나 접미사 등을 통해 단어의 형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보면 된다.

의미론이란 말 그대로 단어의 의미. 더 나아가는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학문이다. 그리고 각각의 단어의 관계를 파악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Hot’과 ‘Cold’라는 두 단어는 누 가봐도 반의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의미론에서 이런 반의어의 관계를 확장하여 단어의 의미를 파악한다. 두 단어는 완전한 대립반의어가 아니다. 왜냐하면 뜨겁다의 반의어가 반드시 차갑다라고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지근한’ 이라는 표현도 하기 때문이다.

화용론이라는 학문은 언어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화용론이라는 문장의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문장이 발화하였을 경우 그 상황을 고려하여 의미를 파악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I am a teacher’ 라는 문장이 발화되었을 경우의 상황을 고려해보자. 소개팅의 자리에서 이런 문장이 발화되었을 경우, 학생과의 대화속에서 발화되었을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이 문장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나는 선생님입니다.’ 라고 의미를 확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언어학… 과연 죽은 학문인가?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
언어학전공자는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
언어학의 큰 골격을 나눈 음성학, 음운론, 통사론, 형태론, 의미론, 화용론 등을 살펴보면 실제로 언어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왜 사람들은 언어학을 모를까? 단순히 관심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단순하게 취업과 동떨어져서일까.

하지만 앞으로 다루게 될 내용들을 살펴본다면 언어학에 관심이 생길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의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언어학을 전공한다고 할 때, 대단하다고 하면서 반색하는 표정을 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어떤가? 단순하게 취업률로만 따지고 보고 “취업은 되겠어?” 라는 걱정만 하는 사람들. 졸업하고 뭐 하는데? 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그리고 스스로 질문을 한다. 왜 대한민국에서는 언어학과를 갖는 대학의 수가 적을까? 순수 언어학은 대한민국에서 홀대 받고 있는 것일까? 전세계 언어학자가 인정하는 문자체계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훈민정음. 즉, 한글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들이 왜 벌어지는 것인가? 과연 언어학에서는 희망이 없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틀렸다. 언어학이라는 학문이야말로 미래를 움직이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언어학의 붐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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