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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유세윤 <무릎팍도사>에서 육아 논쟁 벌이다?!

책으로 육아 공부한 배우 박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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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1 <대왕의 꿈>에서 하차한 배우 박주미가 4월 11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여배우, 엄마, 아내로 살아가고 있는 박주미는 “미모는 뛰어난데 대표작이 없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출처: KBS]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결혼 후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박주미는 지난해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연기생활을 본격 재개했다. 8년 동안 항공사 CF모델로 활동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였던 박주미. 2012년 9월부터 방송 중인 KBS1 <대왕의 꿈>에서 ‘선덕여왕’ 역을 맡아 열연했지만 촬영장으로 이동 중 교통사고를 입어,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됐다. 박주미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고속도로에서 타고 있는 차가 반파되어 사고가 났다. 안전벨트에 얼굴과 목이 쓸렸는데 ‘내가 죽나 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주미는 “정말 열심히 하려고 했던 작품인데 이런 사고가 나서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욕심을 부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하차를 결심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배역을 내려놓았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현재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박주미는 출산 초, 많은 육아책을 읽었던 사연을 밝혔다. 박주미는 “나보다 일찍 임신을 했던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수많은 책을 사서 수없이 읽었다. 육아를 책으로 배운 탓에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책에서는 남자아이는 기 싸움에서 지면 사춘기 때 제압을 할 수 없다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교육을 위해 사랑의 매를 들었는데 그 때 느꼈다. 내가 화가 나서 계속 때리게 되는 것이었다”고 체벌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무릎팍도사> MC 유세윤은 “주위에 바르게 잘 큰 친구들의 성장 이야기를 들어 보면 엄청 맞으면서 컸더라. 내가 까부는 성격인데 어릴 때 안 맞고 자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주미는 긴 공백을 가졌던 이유로 “일보다는 아이가 더 소중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는 정체기였지만 가정과 육아를 집중했던 엄마, 아내로서의 시간들이 특별했다며 “후회는 없다.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다시 방송에 복귀한 것은 “배우로서 대표작이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연기자로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주미는 큰 아들로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선뜻 대답하지 못했고 다시금 연기활동을 재개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자극적인 소재의 작품들이 쏟아지는 방송환경을 보며 다소 망설였지만, 배우로서 버려야 될 가치관이 있다는 느꼈고, 그 후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와 <신사의 품격>의 출연을 결정했다. 박주미는 “<신사의 품격>에서 맡은 역할이 미혼모라 캐릭터가 무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 박주미로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뛰어든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김선미 저 | 무한

아무것도 안 가르쳐 준 채 낳게만 해놓고 방패도 없이 맨몸으로 총알받이 하느라 엄마들 가슴 속 심장이 너덜거린다. 낳자마자 사기 당한 느낌, 사교육 시장에 삥 뜯기는 느낌. 그런데 안 그러면 내 새끼만 낙오될 것 같아서 울면서 지갑을 연다. ‘행복한 육아? 웃기고 있다. 행복할 겨를이 있어야 행복할 거 아냐!’라고 외치는 하은맘이 일냈다. 보면 한숨 나오고 욕 나오고 찢어버리고 싶은 육아서 말고, 위로만 하다 끝나는 육아서 말고 가장 현실적인 육아서가 나왔다. ‘언니한테 독설 한방 맞자!’ 정도를 향한 지랄 맞지만 발랄한 외침이 시작된다. 엄마가 처음 3년만 고생하면 30년이 평탄해지는, 가장 돈이 적게 들면서도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책 육아. 모든 엄마들은 책의 바다에 빠져 헤엄치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기 소망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아이에게 책이 ‘공기’가 되고, 독서가 ‘물 마시기’가 될 수 있었던 모든 방법을 공개한다. ‘책가방 들고 다니기 운동’ ‘리빙룸은 리딩룸이어야 한다’ ‘내 아이를 심심하게 하라’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누구나 즉각 실행할 수 있는 명쾌한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다.



프랑스 아이처럼

파멜라 드러커맨 저/이주혜 역 | 북하이브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자율을 강조하자니 부모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한다는 죄책감이 들고, 일명 헬리콥터 부모가 되어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자니 의존성 높은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자유와 허용은 아이를 버릇없이 만들까 염려스럽고, 참견과 규율은 아이에게 상처를 주거나 소심하게 만들까 걱정스럽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육아, 시름 없는 육아를 한다는 프랑스의 가정 풍경은 어떨까? 미국식 속도전 육아법도 싫고, 규율만을 강조하는 유교식 육아법으로는 모자라고, 창의와 자율만 강조하는 스칸디나비아식 육아법으론 왠지 불안한 당신을 위해, 여기 프랑스식 육아법이 있다. 극단의 규율과 너그러운 방종이 공존하는,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덜 짐스러운 프랑스식 육아법을 만나보자. 프랑스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하루 4~5회 정해진 시간에만 분유를 먹으며, 이는 유아가 되어도 계속 이어져 어른과 같은 식단으로, 어른과 같은 식사시간에 식사를 해야 하며 간식도 구테(gouter)에만 먹도록 허용된다. 프랑스식 육아는 프랑스의 기본 철학에서 출발해 루소에 이르러 꽃을 피우고 프랑스 혁명과 시민사회를 거치면서 다양한 사상가와 전문가들에 의해 체계화된 프랑스의 양육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이의 자발성이 싹트게 도와주면서도 명확하고 합의된 틀과 기준이 존재하는 프랑스식 육아는 좋다는 것이면 무작정 따라 다니는 기준점 없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육아 현실에도 유의미한 준거와 방침을 제시해준다.



엄마가 행복한 육아

김수연,강영숙 공저 | 지식채널

출산 후, 내 모습을 쏙 빼 닮은 아이를 낳은 행복감에 모든 엄마들을 특별한 육아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 설렘도 잠시, 모든 걸 다 아이에게 주고도 ‘혹시 나 때문에 아이가 잘못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에 엄마들은 늘 불안하고 혼란스럽다. 이에 EBS 〈60분 부모〉를 통해 수많은 엄마들과 각계각층의 육아전문가들을 모두 만나온 김수연 박사와 강영숙 PD! 그들이 방송에서는 미처 이야기할 수 없었던 육아의 팍팍한 현실과 엄마들의 진짜 이야기를 대담을 통해 풀어놓았다. 더불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힘들어하는 육아문제에 대한 해법들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엄마도 행복하고, 아이도 올바르게 키울 수 있을까? 우선 육아에 기준을 세워야 한다. 수많은 육아정보에 귀 기울이는 대신 영유아기 발달특성을 이해하는 게 먼저다. 『엄마가 행복한 육아』에서는 아이들의 발달특성을 고려해 두 가지 육아원칙을 제시하고 건강, 교육, 발달, 훈육, 어린이집 문제 등 엄마들이 가장 고민하는 육아문제들에 대해 맞춤코칭을 해준다. 육아에 대한 확실한 기준만 있다면,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행복해지는 육아법과 육아문화의 정착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서천석 저 | BBbooks(서울문화사)

MBC 여성시대 ‘우리아이 문제없어요’의 친절한 상담 선생님,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이 펴낸 육아 이야기. 트위터에 올라갈 때마다 큰 반향을 일으킨 육아에 대한 성찰과 실전 팁을 묶어 펴낸 최초의 ‘트윗 육아서’.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셀 수 없는 고민을 하고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어떤 부모는 늘 비슷비슷한 고민을 반복하고, 또 어떤 부모는 문제를 하나 둘씩 해결해가며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은 그 해답을 ‘생각의 차이’에서 찾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얘는 도대체 왜 이럴까’ 라는 생각 대신 ‘부모인 내가 무얼 어떻게 잘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을 매일 트위터에 올렸고 그 중에서도 특히 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내용을 묶어 한 권의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과 스스로 어떤 양육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실천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가르쳐주고, 구체적인 상황별 대처법도 들려준다. 책에 실린 짧은 글들을 읽다 보면 아이 키우기가 좀 더 쉬워지고, 좋은 부모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육아에 지친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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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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