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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마냥 ‘귀엽던’ 류현진의 첫인상

26세 생일 맞이한 류현진, 올해 몇 승 거둘까? 시범경기부터 타자들 간 보던 ‘괴물’ ‘PARK 61’에 열광했던 메이저리그의 역사는 ‘RYU 99’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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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월 25일)은 1987년생 류현진 선수(LA 다저스 소속)의 생일이다. 선동렬과 박찬호가 현역을 떠난 상태에서 류현진은 사실상 유일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고 각종 신기록을 새로 썼다. 2013년에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투수가 되었다.

“처음으로 류현진을 경기장에서 지켜봤을 때 괴물 투수는 불펜으로 몸을 풀러 나오자마자 하품을 늘어지게 했다. 아기들이나 강아지들도 밖에 처음 내어놓으면 가장 먼저 늘어지게 하품을 하곤 하는데 그런 강아지마냥 그에 대한 첫인상은 ‘귀엽다’는 것이었다. 참 재미있는 선수였다. 이 선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치르는 시범 경기를 참 재밌게 치러냈다. 보통 신인들에게 시범경기는 하나의 오디션의 장이다. 그러니 대부분의 신인들은 팀에 입단해 처음 시범경기를 치를 때 항상 전력을 다해 플레이하고 기량의 120%를 보여주기 위해 용을 쓴다. 그래야 오디션에서 통과해 살아남아 1군에 머물 수 있으니까. 그런데 웬걸 이 투수는 시범경기 때 나와서 그리 전력을 다하지도 않고 타자들의 간을 보면서 실험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출처: 임건순 저 『생각이 많으면 진다』 중에서)

오늘(3월 25일)은 1987년생 류현진 선수(LA 다저스 소속)의 생일이다. 선동렬과 박찬호가 현역을 떠난 상태에서 류현진은 사실상 유일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고 각종 신기록을 새로 썼다. 2013년에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투수가 되었다.

인천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순위(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아 대전 연고지의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인천 연고 팀인 SK 와이번스가 류현진을 선택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동산고 시절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전력 때문에 2차 지명으로 미루었다가 한화 이글스에 대어를 넘겨주고 말았다. 이는 한화 이글스 신인 드래프트 역사상 최고의 스카우트로 여겨지고 있다.

프로야구 데뷔 첫 해인 2006년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1위로 투수 3관왕에 올랐다. 신인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든 뛰어난 활약으로 ‘괴물’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6년 4월 12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첫 등판하여 10개 탈삼진을 잡으며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두었다. 동산고등학교 시절 커브와 직구가 주 무기였으나 프로 첫 해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난타당하고 구대성에게 서클 체인지업을 전수 받았다. 이 변화구는 류현진의 대표적인 결정구가 되었다. 직구를 던질 때와 같은 투구 폼에다가 팔스윙도 빠르기 때문에 타자들은 누구나 쉽게 현혹되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 참가해서 전세계 야구 팬들에게 이름을 날렸다. 예선전인 캐나다와 승부에서 완봉승을 거두었고, 쿠바와 결승전에서는 9회 1사까지 1실점으로 쿠바 강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올림픽 두 번의 선발 등판 동안 17과 1/3 이닝 동안 10피안타 13탈삼진 2실점의 뛰어난 성적으로 야구 국가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병역도 해결했다.

2010년에는 방어율 1.82로 10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 1점대 방어율 기록을 기록했다. 2012년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로부터 무려 2573만 7737달러 33센트(한화 약 279억8978만원)의 포스팅 응찰액과 계약 기간 6년 동안 총액 3600만달러(한화 약 390억원)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역투하는 등 전문가들은 그가 올해 최소 10승은 무난히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3년 국내 야구 팬들은 오전엔 미국 메이저리그, 오후엔 국내 프로야구를 보며 하루종일 야구 관람(또는 시청)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출처: 예스24, 위키백과)



류현진과 메이저리그 관련 도서



생각이 많으면 진다

임건순 저 |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이 책은 한국야구를 넘어 세계야구를 제패하기 위해 발돋움하는 괴물 투수 류현진에 대한 도전과 환희에 대한 기록이다. 선수의 가족과 스카우트 관계자를 제외하고선 선수의 아마시절 경기를 가장 많이 현장에서 지켜본 저자가 미디어와 스탯만으로는 알 수 없는 류현진의 모든 것을 밝힌다. 아마시절 류현진이 보여준 절륜한 기량과 타자 류현진의 개성, 프로시절 남긴 발자취, 류현진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과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진가와 무기들, 한화이글스 입단과 관련해서 언론에 밝혀지지 않았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 한화에서의 스토리와 베이징 올림픽 때의 활약, 메이저에서 보는 그의 장점과 가치,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 보는 류현진, 마지막으로 프로에서 보인 그 괴물의 구체적인 진화 과정, LA 다저스행의 뒷이야기 등을 담았다.



박찬호: 메이저리그 124승의 신화

민훈기 저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야구전문기자로 손꼽히는 민훈기 기자가 박찬호의 야구 인생에서 의미가 깊은 승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메이저리그 투수의 여정을 따라간 책이다. 민훈기 기자는 1990년부터 2004년까지 만 14년간〈스포츠조선〉특파원으로 취재하며 박찬호의 124승 현장 대부분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때로는 마음 든든한 친구로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조언자로 지금까지 돈독한 관계를 지켜오고 있다. 국내에서 박찬호에 대한 평전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그가, 이 책을 통해 박찬호의 소중한 경기들을 하나하나 돌아보면서 우리들의 영원한 코리안특급 박찬호에 대해 이야기한다.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거

민훈기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한국 언론 최초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로 활약해온 저자의 20여 년에 걸친 취재의 결과물을 담은 책으로, 이 책에는 수백 명이 넘는 미국 야구 영웅들의 이야기와 역사속의 흥미로운 사건과 경기, 기록들이 모두 담겨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미국의 스포츠 역사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MLB 코너에 65회에 걸쳐 연재한 칼럼과 함께 미국 야구를 만들어온 70명이 넘는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보강해 인물과 사건이 어우러진, 200년이 넘는 미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정리했다.





9가지 키워드로 보는 메이저리그

이수형 저 | 시간의물레

『9가지 키워드로 보는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우수한 야구기술을 해설하지 않는다. 단지 야구라는 스포츠가 비즈니스적으로 어떠한 형태로 발전해나가고 또 어떠한 지점에 와 있는지를 되돌아 보고자 한다. 나아가 현재의 지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그 리그를 발전시켜 나갈지를 생각해본다. 이 책은 한 경기의 야구 게임처럼 총 9가지의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준우승의 아쉬움으로 가득한 WBC 대회부터 수백억 원으르 호가하는 선수들의 연봉까지, 다종다양한 메이저리그의 속살을 있는 그대로 그려준다. 이러한 저자의 저술은 현대 메이저리그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메이저리그 레전드

김형준 저 | 한스컨텐츠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친숙하지만 무궁무진한 세계를 지난 140년간 수놓은 별 중의 별 74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메이저리그 전문가 중 한 명인 김형준 기자가 네이버 스포츠에 5년간 인기리에 연재한 ‘레전드 스토리’를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위대한 타자는 타이 콥,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루 게릭, 스탠 뮤지얼부터 얼마 전까지 활약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크레이그 비지오, 프랭크 토머스, 켄 그리피 주니어까지 41명이다. 또 시대를 지배한 투수로는 사이 영, 월터 존슨, 샌디 코팩스부터 놀란 라이언, 그레그 매덕스, 랜디 존슨, 마리아노 리베라까지 31명을 담고 있다. 야구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야구단 단장과 구단주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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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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