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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갑상선암 발생률, 일본보다 20배 높아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 37.6%, 여성 33.3% 암 예방하려면 하루 30분 이상 땀나도록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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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예방은 권고되는 지침에 따라 일상에서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개인의 노력을 통하여 성취 가능하며, 그결과로 암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암예방사업의 대상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등을 포함하는 전 국민이며, 실제 암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진행 중인 암 환자의 경우도 이차적인 암발생 방지를 위한 예방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암의 예방ㆍ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지정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하는 법정기념일이다. 현재 국내에 암 질환을 앓고 있는 암환자수는 약 100만명에 육박한다. 연간 새로 암으로 진단 받는 사람도 약 19만2천명 수준이며, 이 수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작년 12월 27일에 발표한 2010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보면 2006~2010년 암환자의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64.1%를 기록했다. 2010년에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성에게 자주 생기는 암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여성의 경우 일본보다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을 제외한 암종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비슷했지만 갑상선암은 일본보다 무려 20배 정도 높았다.

우리 국민이 평균수명(남녀 평균 81세)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6.4%로 나타났다. 남성의 평균수명(77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6%, 여성(84세)은 암에 걸릴 확률은 33.3%로 집계됐다.

국가와 관련 전문가들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을 높이고, 암 환자들에게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궁극적인 암발생 감소는 물론 암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암예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암발생의 ⅓은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⅓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암예방은 권고되는 지침에 따라 일상에서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개인의 노력을 통하여 성취 가능하며, 그결과로 암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암예방사업의 대상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등을 포함하는 전 국민이며, 실제 암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진행 중인 암 환자의 경우도 이차적인 암발생 방지를 위한 예방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 암관리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암 환자에 대한 적정 의료의 제공과 더불어 암예방을 위한 연구 및 사업 수행을 국가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내용출처: 국립암센터)


암관리법

제2조 (국가 등의 의무)

①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암의 예방ㆍ진료 및 연구 등(이하 “암관리”라 한다)에 관한 사업을 실시하고 이를 지원함으로써 암을 예방하고 암환자에 대한 적정한 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제2조의2 (암 예방의 날)

①국민의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의 예방ㆍ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정한다.
②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암 예방의 날 취지에 적합한 행사와 교육ㆍ홍보사업을 실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암 관련 도서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다치바나 다카시,NHK스페셜 취재팀 공저/이규원 역/명승권 감수 | 청어람미디어

이 시대 최고의 과학저널리스트로 꼽히는 다치바나 다카시. 그가 어느 날 우연히 암과 마주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인류 최대의 질병을 정면으로 파헤친다. 방광암 판정을 받았을 때부터 수술 후 치료 과정까지 저자의 경험과 해외 유명한 암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방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암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생명과 죽음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고찰했다. NHK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NHK스페셜〉의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2009년 11월 23일 방영)’를 위해 취재한 내용과 함께 암유전자 RAS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와인버거’ 교수, 암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 1인자인 스탠포드대학의 ‘마이클 클라크’ 교수 등 저명한 암 분야 권위자들의 견해를 수록했다.




암 체질을 바꾸는 기적의 식습관

와타요 다카호 저/신유희 역 | 위즈덤스타일

이 책은 편향된 식습관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80%임을 강조하며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식습관이 병을 부르는 체질을 만든다는 점을 꼬집는다. 즉, 식습관을 바로잡으면 어떤 암이라도 완치할 수 있으며, 암이 발병하기 쉬운 ‘암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고, 또한 암 환자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저자 와타요 다카호는 30년간 암 치료에 몰두하며 4,000건이 넘는 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일본 의료계의 대가이다. 하지만 환자들이 재발이나 전이로 목숨을 잃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수술이나 치료를 이겨내는 몸을 만들 수 있는 근본적인 예방과 체질 개선의 방법을 연구해왔다. 책에는 ‘와타요식 식사요법’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이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다.



암 재발은 없다

황성주 저 | 청림출판

지난 18년 동안 수만 명의 암 환자들과 생활하면서 임상 예방의학과 통합 면역요법을 아우르며 통합 의학을 개척해 온 의학박사 황성주의 건강에세이. 이 책은 암 재발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재발 제로 레시피’ 3단계 6원칙을 제시한다. 저자는 암 세력을 무력화시키고, 암의 전이를 차단하며, 암의 공격에 무너지지 않을 면역력을 증강하면 더 이상 암 재발은 없다고 말한다. 아울러 대장암을 극복한 탤런트 김승환부터, 간암을 극복한 연극배우 강신일, 대장암을 극복하고 있는 연기자 김자옥 등 ‘재발 제로 레시피’로 암을 극복한 유명인 10인의 사례도 만날 수 있다.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신갈렙 저 | 전나무숲

저자는 암 진단을 받고 의사의 권유로 수술과 방사선 치료까지 마쳤으나 폐로 전이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말기암이라는 선고를 받았다. 그후 산골 마을에서 요양하면서 자기 몸을 실험실 삼아 다양한 치료법들을 접해보고, 암 관련서를 비롯한 건강 서적들을 수백 권 읽는 등 올바른 치료의 길을 모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깨달은 행복하게 암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올바른 시각과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암 치병을 위한 실천 과제’도 제시되어 있는데, 이는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체득한 방법들로 암이 생기지 않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면역력을 높이는 요법, 몸속 독소를 제거하는 법, 통증을 관리하는 법 등 암 극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유방암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이경묵 공저/노동영,김철중 감수 | 경향미디어

인기 건강 프로그램인 KBS <생로병사의 비밀>을 만든 이경묵 PD와 제작팀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취재하여 모은 자료들을 책으로 엮었다. 유방암 편에서는 유방암의 발병 원인과 함께 수술 사례를 집중적으로 취재하여 유방암이 여성들에게 안겨주는 고통과 상실감, 삶의 질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명하였다. 유방암의 국내 및 세계적 권위자들이 직접 설명하는 유방암 지식이 실제 주변 환자들의 이야기를 빌려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된다. 또한 암 진단에서부터 치료 후 환자들이 지켜야 할 처신 요령이나 예방 행동까지 암 치료 과정 전반이 세세히 담겨 있다. 더불어 한국 젊은 여성에게 유방암을 일으키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생활습관이나 유전적 요인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최일봉 저 | 열음사

이 책은 자연스러운 문체로 써내려 가며, ‘희망의 에세이’처럼 구성되었다. 의학 전문 용어를 가능한 풀어쓰고 우리 삶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통해 암의 실체에 접근했으며, 저자의 경험에서 묻어나는 생생한 증언과 거침없는 입담을 통해 누구라도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1장 암은 축복이다는 암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2장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는 암 환자의 심리적 문제와 암 치료에 대한 희망을 심도 깊게 다룬다. 3장 암 병동은 교도소가 아니다는 우리 사회의 암 치료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하고, 마지막 4장 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암 치료 문화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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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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