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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이상문학상 대상 역대 최연소 수상 기염

1월 넷째 주 주요 신간들 정호승 시인의 ‘용기’에 대한 산문집에서 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빵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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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2013 제3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침묵의 미래』 등의 문학 분야 신간부터, ‘빅 데이터’라는 개념을 통해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이끌어내는 방법과 그로 인한 성찰을 담은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1년의 투옥 생활로 새로운 내공을 쌓은 정봉주 전 의원과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의 대담집 『대한민국 진화론』까지, 1월 넷째주의 주요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정호승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2013 제3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침묵의 미래』 등의 문학 분야 신간부터, ‘빅 데이터’라는 개념을 통해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이끌어내는 방법과 그로 인한 성찰을 담은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1년의 투옥 생활로 새로운 내공을 쌓은 정봉주 전 의원과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의 대담집 『대한민국 진화론』까지, 1월 넷째 주의 주요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저 | 비채

섬세하고도 건강한 메시지로 30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이후 7년 만에 출간된 정호승 시인의 산문집이다. 순탄치 않았던 인생의 모퉁이마다 만난 한마디의 말들을 모아놓은 이 책은 고통의 가치와 일상의 행복에 대해, 그 깨달음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책의 주제어가 ‘용기’인 만큼 책에는 ‘실패’와 ‘고통’, 하나의 사회문제가 되어버린 ‘자살’,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저자는 사회 전체에 만연한 좌절과 자살 문화에 대해 일침을 놓으며, “다시 시도할 용기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실패”라 말한다.






침묵의 미래 : 2013 제3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애란 등저 | 문학사상사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ㆍ단편소설만을 모아 싣는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3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작은 김애란의 「침묵의 미래」로 선정되었다. 특유의 감각과 문체를 통해 일상적 삶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그 명랑성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온 김애란 작가는 지난 2005년 소설가 한강이 세웠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이상문학상 대상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대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는 언어 자체가 스스로 그 존재와 가치를 되묻고 운명에 대해 질문하게 함으로써, 언어의 사멸이라는 현상이 현대문명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에게 본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우화의 형식으로 말해주고 있는 작품이다. 그 밖에도 우수상 수상작으로 함정임, 이평재, 천운영, 편혜영, 손홍규, 이장욱, 염승숙, 김이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해 읽는 재미와 맛을 더해주고 있다.




마음은 어떻게 오작동하는가

카루나 케이턴 저/박은영 역 | 북돋움

살아가면서 생기는 문제들의 원인을 걸핏하면 오작동을 일으키는 우리의 마음에서 찾는 책. 저자는 우선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와 마음의 산란함이 일으키는 가짜 문제를 구분해내라고 말한다. 가짜 문제에 감정을 소모하느라 진짜 문제에 쏟아 넣어야 할 판단력과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면, 우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챙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물론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주장은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마음에 일어나는 소란을 잠재우고 고요히 진실과 대면할 수 있게 하는 간편한 명상 기법들을 소개하여, 바로 오늘부터 일상에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특히 티베트 불교의 큰 스님으로 손꼽히는 라마 조파 린포체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저자 카루나 케이턴은 불교의 기본 교리와 현대 심리학의 이론을 접목하여, 현실에서 부딪히는 고민에 설득력 있는 통과 현실적 지침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박순서 저 | RSG(레디셋고)

우리나라 최초로 빅 데이터를 다룬 KBS ‘시사기획 창’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 KBS ‘시사기획 창’ 빅 데이터 시리즈는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의미 있는 정보로 이끌어 낼 것인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 보기 드문 수작이란 평을 받으며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빅 데이터를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말하고 그 보이지 않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주제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빅 데이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쉽고 재미있는 문체로 친절하게 알려 준다. 특히 세계적인 빅 데이터 통계학자인 한스 로슬링이 빅 데이터의 시선으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 부분이 흥미롭다.





대한민국 진화론

정봉주,지승호 공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1년의 투옥 생활로 새로운 내공을 쌓은 정봉주 전 의원과 33권의 인터뷰집을 출간하며 국내 최고의 인터뷰 작가로 자리매김한 지승호 작가가 만났다. 『대한민국 진화론』은 진보 진영이 대선에서 패한 후 언론 인터뷰 대신 현장 방문과 깊은 사색의 행보를 걸어온 정봉주가 자신의 생각을 지승호 작가와의 대담 형식으로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은 정치가 나아갈 방향과 경제 민주화,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 남북 문제와 통일에 대한 비전, 교육 문제와 한국의 언론 환경, 한미 관계를 중심으로 한 국제 질서, 그리고 정치인 정봉주의 철학과 소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모모의 착한 빵

스즈키 모모 저/김정연 역 | TAKEONE(테이크원)

빵이 좋아서 빵을 만들고, 빵을 먹고, 빵을 쓰고, 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스즈키 모모의 빵 노트. 맛있는 빵을 먹고 소문난 빵집을 찾아 다니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인 저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어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바게트, 호밀빵, 베이글 등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빵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과 또 이런 빵들과 잘 어울리는 재료를 소개하고, 빵 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치즈, 잼, 와인, 꿀, 그리고 다양한 요리들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만난 빵 문화를 정리하여 소개하고, 프라이팬과 불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단 프라이팬 빵, 동글동글 빵 등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빵 레시피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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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현경 도서 MD

커피와 음악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힘이 들고, 밤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이는 야행성 인간. 여름 휴가 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1년을 버티며 산다. 면접 때 책이 쌓여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대답을 하고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집에 읽지 못한 책이 자꾸 쌓이기만 해서 반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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