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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을 추천합니다

추천! 단행본으로 나온 웹툰 BEST 5 종이책으로 읽어도 아깝지 않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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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털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거나 최근 완결된 작품 중, 단행본으로도 사랑 받는 웹툰은 무엇일까. 웹툰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쏠쏠하게 읽는 재미를 느낄만한 웹툰 다섯 작품을 <채널예스>가 선별해서 소개한다.

만화만큼 독자의 취향이 다양한 분야도 없다. 로맨스, 판타지, 역사, 무협, 스포츠, 직업, 학교 등 만화의 장르는 끊임없이 세분화되고 있고, 독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찾아 만화를 즐기고 있다. 웹툰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하나의 장르로 설명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독자들이 선호하는 장르도 점차 폭넓어지고 있다. <채널예스>에서 각 장르별 웹툰 단행본을 추천한다.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는 단행본 중에 작가 인터뷰로 다뤄진 작품은 제외하고 선정했다.


판타지 웹툰의 존재감

『노블레스 NOBLESSE』 손재호 글 이광수 그림 2011년 9월 발행

2007년 12월 첫 연재를 시작해서 현재 시즌3에 이르기까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손제호ㆍ이광수 작가의 작품으로 820년 만에 눈을 뜬 뱀파이어 라이와 그의 부하였던 프랑켄슈타인이 한 학교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그들을 둘러싼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 팬카페 회원이 4만 명이 넘을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토리를 쓰는 손제호와 그림을 그리는 이광수 작가는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였으며, 『노블레스 NOBLESSE』를 위해 뭉쳤고 지난 10월부터는 신작 <어빌리티>를 연재 중에 있다.

손제호 작가는 노련한 드라마, 시원한 액션, 능청맞은 개그의 3박자를 이어가고, 이광수 작가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갖춘 캐릭터와 우아하기까지 한 액션 장면을 연출해내며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받고 있다. 온라인 만화가 대세가 되어버린 후 많은 인터넷 만화들이 책의 모습으로 나왔지만, 기존 인터넷 만화의 화면 구성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놓은 탓에 인기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노블레스 NOBLESSE』 단행본은 모든 컷을 독서에 적합하게 출판만화의 순서대로 재배열하고, 원고를 다시 수정해서 책으로써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두 작가의 환상적인 만남에서 만들어진 결정체,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2007년 동양의 작은 땅에서 태어난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새로운 구성 속에서 더욱 빛난다.



장르_ 학원물, 판타지, 액션
주요 스토리_ 820년간의 긴 수면기를 거친 벰파이어 라이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누가 볼까_ 뱀파이어가 주인공인 작품에 사족을 못쓰는 사람이라면.
특이 사항_ 미국 만화 사이트 망가폭스에서도 회당 조회수 500만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 중.
독자 한 마디_ 영원히 연재했으면 좋겠어요. 완결되면 진짜, 못 견딜 것 같아요. ㅠㅜ

많은 영화제작사들이 욕심낸 작품

『은밀하게 위대하게』 훈 저 2011년 5월 발행

2010년 7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다음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최근 영화화가 결정되면서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웹툰. 네티즌들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으로 꼽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최고 특수부대 조장이었던 주인공 ‘원류한’이 첩보 임무를 띠고 남한에서 ‘바보 동구’로 살아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원류한을 감시하기 위해 북한에서 리해랑, 리해진이 찾아오고 이들 모두는 남한에서 평범한 삶과 일상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북한은 이들에게 자살 명령을 내리게 되고, 명령에 불복한 이들의 운명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되는데…. 연재 초기, 간첩을 미화한다는 평가와 많은 항의 글이 쏟아졌지만 완결 후에는 “단행본으로도 읽어야 할 작품”, “웹툰의 범위를 능가하는 작품”이라며 호평을 받았다.

작가 Hun(훈)은 출판만화에서 데뷔 후, 웹툰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에세이툰 『그루밍 선데이』을 비롯해 『모든 걸 걸었어』, 『샴』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불의의 사고로 서로 몸을 공유하게 된 쌍둥이 이야기를 그린 『샴』은 ‘오늘의 우리만화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un 작가는 현재 제나(김혜진) 작가와 네이버에서 <소녀더와일즈>를 연재하고 있다.



장르_ 액션, 코믹, 드라마
주요 스토리_ 북한 엘리트 출신의 남파간첩 ‘원류환’이 ‘동네 바보’라는 특수 지령을 받고 달동네에 체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누가 볼까_ 이색적인 소재, 스토리 위주의 웹툰을 좋아한다면.
특이 사항_ 2010년 대한민국 컨텐츠 어워드 만화부분 장관상 수상.
독자 한 마디_ 결말이 이렇게 될 줄은… 정녕 슬프다.

장수 웹툰, 이유가 있지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저 2011년 10월 시즌2 발행

일상이 주는 힘은 웹툰에서도 이어진다. 서나래 작가가 2004년부터 연재를 시작, 올해 5월에 완결된 『낢이 사는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2008년까지 연재된 시즌1은 낢의 대학생 시절을, 2010년부터 연재된 시즌2는 직장인 생활과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낢’은 올해 서른이 된 작가 서나래의 모습이다. ‘낢’이라는 별명은 작가의 친한친구가 학창시절 쪽지를 쓸 때 ‘나래’라고 쓰지 않고 한 자로 줄여 나에 ‘ㄹ’과 ‘ㅇ’ 받침을 붙여 썼는데, 워드프로세서로 이 글자가 입력되지 않아 ‘ㅇ’ 대신 ‘ㅁ’을 붙이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평범한 일상을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난 서나래 작가는 『낢이 사는 이야기』을 비롯해, 『은근남 카운셀링』, 『낢에게 와요』, 『낢부럽지 않은 네팔 여행기』를 펴냈으며, 최근 <나이스진타임>의 김진, <고양이일기>의 필냉이 작가와 함께 여행 웹툰 <한 살이라도 어릴 때>를 연재했다.



장르_ 일상, 에피소드
주요 스토리_ 주인공 낢과 가족인 엄마, 언니, 식이(동생), 은근남의 시시콜콜한 일상.
누가 볼까_ 한가롭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아 어슬렁거리고 있다면.
특이 사항_ 서나래 작가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서 시작된 웹툰.
독자 한 마디_ 감히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다.

현실을 유머로 녹이다

『목욕의 신』 하일권 저 2012년 5월 발행

『삼봉이발소』로 데뷔한 하일권 작가의 작품으로 “이번엔 짧은 호흡의 개그만화를 그려보겠다”는 작가의 의지로 탄생한 웹툰. 연재 약속 날짜는 다가오는데 아무런 준비 없이 시간을 보내던 작가는 어느 날, 찜질방에 갔다가 ‘아, 목욕탕 만화를 그리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이 『목욕의 신』이다.

주인공 ‘허세’는 스타일 좋은 패션 리더다. 하지만 취업난, 대출 빚과 같은 혹독한 현실에 못 이겨 사채를 쓰고, 사채업자에게 쫓겨 도망가던 중 황금빛 눈부신 거대한 피라미드의 금자탕에 들어가 몸을 숨긴다. 그 곳에서 우연히 금자탕 강 회장의 등을 밀어주게 된 허세는 ‘신의 손’이라는 극찬을 듣고, 강 회장은 때밀이 일을 배울 것을 제안하며 최고의 때밀이로 인정 받는다면 빚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말하는데…. ‘때밀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최근 영화화가 결정됐으며, 팬들은 벌써부터 가상 캐스팅 게시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르_ 스토리, 드라마, 코미디
주요 스토리_ 신의 손을 가진 남자, 주인공 허세가 최고의 목욕관리사가 되기 위해 때밀이 배틀 ‘목욕스타 M’에 도전하게 된다.
누가 볼까_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때밀이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특이 사항_ 학생을 주인공으로 학원물만 쓰던 작가가 처음으로 외도한 작품.
독자 한 마디_ 이렇게 육성으로 크게 웃으면서 본 만화는 정말 처음!!

섬세한 심리묘사, 수상한 로맨스물

『치즈 인 더 트랩』 순끼 저 2012년 3월 발행

2010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이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치인트’라고 불린다. 『치즈 인 더 트랩』은 달콤해서 손을 넣고 싶지만 잘못하면 덫에 걸릴 수도 있다는 뜻으로, 독자들은 ‘여주인공 홍설이 유정의 치즈인가, 남주인공 유정이 홍설의 치즈인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캠퍼스, 심리,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미스터리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홍설과 유정 사이의 신경전과 유정의 정체와 본심을 추리해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현재 대학생인 순끼 작가는 고등학생 때 『치즈 인 더 트랩』을 구상했으며, “연애나 우정 같은 감정은 사람과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환경에 좌우되는 문제이기도 하기에 그런 것들을 다뤄보고자 그리게 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치즈 인 더 트랩』은 웹툰에 성우의 보이스 연기와 배경음악, 효과를 넣은 보이스 웹툰으로도 제작됐다.




장르_ 추리, 서스펜스, 연애
주요 스토리_ 평범한 여대생 ‘홍설’이 수상한 선배 ‘유정’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누가 볼까_ 여전히 캠퍼스의 낭만, 순정만화가 그리운 사람이라면.
특이 사항_ 현재 휴재 중이며 2013년 1월에 연재가 재개될 예정.
독자 한 마디_ ‘치인트’ 보다가 날밤 샜네요. ㅜㅠ 책임 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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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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