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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조선ㆍ중앙ㆍ동아ㆍ뉴욕타임스가 선택한 올해 최고의 책

새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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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주요 언론사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미국 뉴욕타임스에서도 ‘올해의 책’을 10권씩 선정했다. 이 중에는 상당 도서가 중복으로 추천되었다. 독자들이 많이 구매한 책도 있지만 대부분 베스트셀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책들이다.

연말이면 주요 언론사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미국 뉴욕타임스에서도 ‘올해의 책’을 10권씩 선정했다. 이 중에는 상당 도서가 중복으로 추천되었다. 독자들이 많이 구매한 책도 있지만 베스트셀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책도 상당수 뽑혔다.




특히 『도널드 서순 유럽문화사』『피로사회』가 중앙, 조선, 동아 세 신문사에서 모두 ‘올해의 도서’로 꼽혔다. 5권으로 나온 『도널드 서순 유럽문화사』 시리즈에 대해 중앙일보는 “영국 런던대 교수인 저자가 10년을 공들여 썼고, 이를 4명의 번역자가 3년 반에 걸쳐 한국어로 옮겨냈다. 그만큼 방대하기도 하지만 내용면에서도 수작이란 평가가 아깝지 않다”고 극찬했다. 웹툰으로 연재되어 독자들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미생』은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양쪽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중앙일보 출판ㆍ문학ㆍ학술팀은 올 한 해 출판시장에 반영된 한국 사회는 ‘리셋(Reset)’에 대한 열망으로 요약된다고 정의했다. 중앙일보가 선정한 ‘2012 올해의 좋은 책 10’으로는 『도널드 서순 유럽문화사』 『피로사회』 『콰이어트』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와일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3차 산업혁명』 『미래의 물리학』 『미생』 등이다.

조선일보는 Books팀에서 올해의 책 10권(논픽션 8편과 픽션 2편)을 선정했다.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비롯하여 『콰이어트』 『미생』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살아야 하는 이유』 『안철수의 생각』 『남자의 물건』 『도널드 서순 유럽문화사』 『어떤 작위의 세계』 『욕망해도 괜찮아』 등이 선정됐다.


동아일보에서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5가지 분야를 선정했는데 ‘2012년 올해의 책’은 물론 제18대 신임 대통령에게 권하는 책, 책의 내용은 좋은데 독자나 평단으로부터 과소평가된 책, 반대로 과대평가된 책 그리고 디자인이 좋은 책 등이다.

동아일보 선정 올해의 책 10권은 『생각에 관한 생각』 『안철수의 생각』 『피로사회』 『3차 산업혁명』 『살아야 하는 이유』 『도널드 서순 유럽문화사』 『여울물 소리』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비행운』이 꼽혔다.




새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으로는 『대한민국 만들기』 『최선의 결정은 어떻게 내려지는가』 『정약용의 목민심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이분법사회를 넘어서』 등이 추천됐다.

‘과소평가된 책’에는 올해 박경리 문학상을 수상한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소네치카』가 꼽혔다. 최연순 김영사 주간은 “광대한 스케일과 사실적인 문체로 삶의 의미와 구원의 문제를 다뤄온 울리츠카야는 러시아의 박경리로 불릴 만하다”고 평했다.




반면에 ‘과대평가된 책’은 김난도 교수의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안철수의 생각』 『의자놀이』가 뽑혀 올해 최고의 인기 도서와 상반된 결과를 가져왔다. ‘디자인이 좋은 책’으로는 『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경성 카메라 산책』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가 추천됐다.




한편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책(The 10 Best Books of 2012)’은 영국 힐러리 맨텔의 『BRING UP THE BODIES』와 캐서린 부의 『Behind the Beautiful Forevers』가 꼽혔다. 이 외에도 『A HOLOGRAM FOR THE KING』 『WHY DOES THE WORLD EXIST?』 『THE PATRIARCH』 『THE YELLOW BIRDS』 『BUILDING STORIES』 『NW』 『FAR FROM THE TREE』 『THE PASSAGE OF POWER』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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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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