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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과 마틸다의 관계, 드디어 밝혀지나?

80~90년대 뤽 베송 감독의 최고작 다섯편을 담아내다 떠돌이 킬러 <레옹>부터 해양 다큐멘터리 <아틀란티스>까지 ‘뤽 베송 블루레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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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7일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는 ‘뤽 베송 블루레이 컬렉션’은 80~90년대 전성기 시절 가장 뜨겁고 순수하게 영화를 만들었던 뤽 베송의 최고작 다섯편 <레옹> <제5원소> <그랑블루> <니키타> <아틀란티스>를 최고의 화질과 음질로 담아낸 진귀한 컬렉터스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로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 <테이큰> 시리즈를 비롯한 <트랜스포터> <콜롬비아나> 등 이른바 ‘뤽 베송 스타일’의 비슷비슷한 상업 오락영화를 내놓는 기획/제작자의 역할에 치중하고 있는 편이지만, 한때 그는 에릭 로상, 장 자크 베넥스, 레오 카락스와 더불어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누벨 이마쥬 세대의 가장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었다.

뤽 베송은 <그랑블루>의 주인공 작크처럼 지중해 연안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미래에 돌고래 전문가를 꿈꾸었던 소년이었다. 그러나 17세 때 다이빙 사고를 당한 뒤 진로를 바꿔 영화 감독이 되기로 결심한 그는 1983년 제작, 각본, 연출을 겸한 장편 데뷔작 <마지막 전투>로 프랑스 영화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룬다. 그 후 그를 제도권 영화감독으로 이끈 <서브웨이>(1985)를 거쳐 푸른 지중해 바다를 배경으로 두 다이버의 경쟁과 우정을 담은 영화 <그랑블루>(1988)가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일찍부터 헐리우드 영화에 깊은 동경을 품어왔던 뤽 베송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니키타>(1990)를 기점으로 헐리우드는 물론 세계 영화팬들의 보편적인 감성에 부합하는 상업영화들을 특유의 신선한 영상 실험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결합해 만들어냈다. 특히 이때 선보인 <레옹>(1994)과 <제5원소>(1997)가 헐리우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면서 그는 실험적 스타일의 비주얼리스트에 더해 흥행감각을 겸비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영화감독으로 인정받았다.

열악한 국내의 블루레이 시장에서 한 감독의 과거작들이 컬렉션 형식의 블루레이 박스세트로 출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데, 뤽 베송 감독의 팬은 물론이고 꾸준히 정식발매 타이틀을 애용하는 블루레이 애호가들에게도 무척이나 고무적인 소식이라 할 수 있다. 본 리뷰를 통해 곧 출시를 앞둔 따끈따끈한 ‘뤽 베송 블루레이 컬렉션’의 이모저모를 미리 소개해본다.




<레옹 LEON> (1994)

영상 : 1080p/2.35:1 와이드 스크린(MPEG4/AVC)
음향 : DTS-HD Master Audio 5.1ch (영어)
자막 : 한국어/영어


이번 <레옹> 블루레이의 가장 반길만한 장점이라면 극장판과 감독판이 모두 함께 수록되었다는 것. 감독판은 각국의 판본에 따라 확장판 혹은 완전판으로도 불리는데 극장판에 비해 드라마적인 요소가 대폭 강화되었다.

레옹이 과거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며 쓰라린 추억을 마틸다에게 고백하는 장면, 레옹과 마틸다가 서로에게 진지한 이성의 감정을 느끼는 장면, 청부 살인 교육을 받는 장면 등 26분 분량의 새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기존 극장판이 미국 관객층의 취향과 다소 보수적인 심의 기준에 맞춰 편집된 버전이라면, 감독판은 뤽 베송이 전하고자 했던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솔직하고 대담한 해석을 담은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디스크 한 장에 극장판과 감독판을 모두 수록했기에 아무래도 화질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지만, 벌써 20년에 가까운 영화의 연식을 고려하면 두 버전 모두 제법 뛰어난 해상력과 안정된 색감을 보여준다.


게리 올드만의 소름끼치고도 섬세한 표정 연기가 빛나는 클로즈업 씬의 디테일, 남루한 호텔 방 안의 다양한 인테리어, 분주한 뉴욕 도심 곳곳을 비추는 전경 등 블루레이만의 화질을 만끽할 만한 요소가 충분하다.


DTS-HD Master Audio 5.1채널의 HD 사운드는 아무래도 최신작과 비교하면 서라운드 디자인 측면에서 다소 투박한 감이 없지 않지만, 또렷한 대사 출력과 에릭 세라의 음악이 잘 어우러져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부가영상으로는 개봉 후 10년이 지나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 두 주연배우를 비롯해 제작자, 촬영감독, 각본가 등 주요 스태프를 다시 만나 제작 중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회상하는 메이킹 필름이 우선 볼 만 하다.

뤽 베송 감독 필생의 프로젝트이던 <제5원소>의 사전 준비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그 사이 구상했던 영화가 바로 <레옹>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니키타>에 잠시 ‘클리너’ 역으로 등장했던 장 르노의 캐릭터를 거의 그대로 확장하여 가져왔다는 정보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다.


더불어 본격적으로 미국 현지에서 촬영을 감행한 뤽 베송의 첫 영화였던 만큼 미국에서 영화를 만들고 개봉시키는 과정에서의 정서적, 시스템적인 차이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 또한 흥미롭게 전해진다.


이 외에도 <레옹>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장 르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어린 나이에 주연배우 마틸다 역으로 첫 연기 도전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나탈리 포트만의 비범했던 캐스팅 비화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함께 수록되었다.


<제5원소 THE FIFTH ELEMENT> (1997)

영상 : 1080p/2.35:1 와이드 스크린(MPEG4/AVC)
음향 : DTS-HD Master Audio 5.1ch (영어)
자막 : 한국어/영어


<제5원소>는 DVD 시절부터 뛰어난 화질과 음질로 DVD 및 AV 애호가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데모 타이틀로 명성이 자자했던 작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뤽 베송 컬렉션의 다섯개 작품 중에서도 가장 최신작인만큼 <제5원소>의 블루레이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환상적인 화질의 1080p 영상과 압도적인 박력의 HD 사운드를 자랑한다.


특히 화질은 근래 발매되는 최신 블루레이 타이틀과 비견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탁월하다. 현대의 맨하탄을 미래적으로 재구성한 2,300년의 뉴욕 전경을 내려다보는 부감샷의 구석구석 꼼꼼한 디테일은 대화면에서 감상할수록 그 화질적 장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세련된 디자인의 각종 무기들과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비행선 및 하늘을 날아다니는 미래 자동차, 장 폴 고티에의 화려한 의상 등 뤽 베송의 모든 작품들 중에서 특히 비주얼이 돋보이는 <제5원소>이기에 블루레이로서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DTS-HD Master Audio 5.1ch의 사운드 역시 크리스 터커의 속사포처럼 빠르고 재치있는 대사를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또렷하게 들려줌은 물론이고, 초반의 숨막히는 택시 추격전을 비롯하여 우주선 내부에서 벌어지는 숱한 총격전과 스펙터클한 폭발 장면에서도 현란한 서라운드 효과와 묵직한 서브우퍼의 진동을 모자람 없이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화질과 음질은 좋았지만 부실한 부가영상이 아쉬웠던 북미판과 달리 이번에 출시된 국내판 블루레이는 약 80분 분량의 풍성한 메이킹 다큐멘터리들을 수록했다.


메인 다큐멘터리 ‘Discovering Fifth Element’를 비롯하여 총 4개 항목의 제작관련 부가영상을 통해 9천 3백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뤽 베송 필생의 SF대작이었던 <제5원소>의 초기 기획부터 캐스팅,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 디자인, 시각효과, 개봉 후 반응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당시의 자료화면과 다양한 아트워크를 곁들여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그랑블루 감독판 LE GRAND BLEU> (1988)

영상 : 1080p/2.35:1 와이드 스크린(MPEG4/AVC)
음향 : DTS-HD Master Audio 2.0ch (영어) / DTS-HD Master Audio 5.1ch (불어)
자막 : 한국어/영어/불어


다섯 작품 중 가장 오래 전에 제작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최신 영화 못지 않은 대단히 뛰어난 화질에 내심 놀랐다. <그랑블루>는 북미에서는 아직 블루레이로 출시되지 않았고, 영국 OPTIMUM 사가 발매한 버전은 극장판과 감독판을 동시에 수록하면서 각 버전의 데이터 용량이 양쪽으로 분산되는 바람에 낮은 비트레이트와 그로 인한 다소의 압축 노이즈를 초래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국내판은 2시간 48분의 러닝타임을 지닌 감독판 버전만을 단독으로 수록했는데 약 35기가의 용량을 온전히 본편에 할당한 덕에 영상의 평균 비트레이트가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며, 영국판의 영상과 1:1로 비교하면 월등히 화질이 좋다.


국가적으로 철저하게 필름 기록물의 보존/관리를 시행하고 있는 프랑스 영화 산업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평가할 수 있는데, 화면을 가득 채우는 청정한 그리스의 하늘과 지중해의 풍경이 더 없이 맑고 푸르게 비춰지며, 클로즈업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 르노, 장-마크 바, 로잔나 아퀘트 등 주연 배우들의 디테일한 피부 질감은 단연 1080p HD 영상만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어린 시절을 다룬 초반 시칠리에서의 흑백 장면과 바닷속 잠수 장면, 후반부 밤 장면 등 밝지 않은 장면에서도 흠 잡을 데 없이 부드럽고 섬세한 암부 그라데이션이 돋보인다. 다만 화면 가장자리 부분의 포커싱이 간혹 흐려지는 현상이 있는데 촬영 당시의 카메라 혹은 렌즈와 관련한 광학적인 문제로 추정되며, 물론 감상에 있어 지장을 줄 정도는 전혀 아니다.


<그랑블루>는 오리지널 언어를 영어로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본국에서 출시된 프랑스판 블루레이는 입모양과 오디오 싱크가 잘 맞지 않는 후시 녹음의 불어 더빙 사운드 트랙만을 수록한 것에 반해, 국내판 블루레이는 오리지널 영어 트랙은 물론 불어 더빙 트랙 모두를 수록했다.

비록 영어 트랙은 멀티채널이 아닌 2.0채널의 스테레오 포맷으로 수록되었지만 제작 당시에도 애초부터 멀티채널로 믹싱된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한 스펙이라고 할 수 있다.


DTS-HD Master Audio 2.0채널의 차세대 HD 사운드 트랙으로 수록되었기 때문에 에릭 세라의 아름다운 영화음악을 고음질로 즐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래도 5.1채널을 선호한다면 DTS-HD Master Audio 5.1채널로 리마스터링 된 불어 더빙 트랙을 선택해 감상할 수도 있다.


오래 전 작품인 관계로 짤막한 티저 예고편 외에 메이킹 다큐멘터리 등 여타 부가영상이 수록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가장 우려가 되었던 화질과 음질 측면에서 해외판과 비교하여 확연한 경쟁력을 갖춘 점은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니키타 NIKITA> (1990)

영상 : 1080p/2.35:1 와이드 스크린(MPEG4/AVC)
음향 : DTS-HD Master Audio 5.1ch (영어)
자막 : 한국어/영어


결과적으로 <레옹>의 프리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관련성이 깊은 작품이라 메뉴 디자인도 <레옹>과 같은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이 인상적이다.


역시 제작된 지 20년이 넘은 ‘고전’이 되었지만 필름 영화 특유의 진중한 그레인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색감이 바래거나 잡티 등의 아날로그 노이즈를 찾아볼 수 없는 뛰어난 디지털 리마스터링 화질을 자랑한다.


잘 통제된 조명의 실내 장면과 자연광을 잘 살린 야외 장면, 제한된 광원의 밤 장면이 골고루 등장하지만 오프닝의 약국 난동 장면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편차 없이 고른 화질을 유지한다.


사운드의 경우 5.1채널로 리마스터링이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니키타가 첫 지령을 수행하는 주방에서의 격렬한 총격전이나 후반 ‘클리너’로 등장하는 장 르노와의 차량 추격전 등은 주로 잔향의 분리이긴 하지만 서라운드 음장을 제법 만끽할 수 있다.


서정적인 선율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코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에릭 세라의 음악도 DTS-HD Master Audio 5.1채널의 깨끗한 음질로 빛을 발한다. <니키타> 블루레이는 개별판으로 출시되지 않으며, ‘뤽 베송 컬렉션’ 박스세트에만 한정 제공된다.


<아틀란티스 ATLANTIS> (1991)

영상 : 1080p/2.35:1 와이드 스크린(MPEG4/AVC)
음향 : DTS-HD Master Audio 5.1ch (불어)
자막 : 한국어/영어


요즈음 등장하는 해양 다큐멘터리는 거의 100% 디지털로 촬영하고 있지만, 35mm 필름으로만 촬영된 해양 다큐멘터리를 보는 감흥은 분명 미묘하게 다르다. 수면에 스며드는 햇빛과 그 오묘한 색깔을 온전히 화학적인 프로세스로 담아내는 필름 매체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질감은 <아틀란티스>와 요즈음의 방송용 해안 다큐멘터리를 구분 짓는 특징이기 때문이다.


빛의 파편으로부터 시작하는 영화의 오프닝을 비롯하여 더없이 푸른 바다 속을 배경으로 무수한 물고기떼의 군무와 너울너울 거리며 헤엄치는 바다뱀, 새하얀 배를 드러내며 부드러운 유영으로 다가오는 거대한 검은 가오리, 바라보는 것만으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고래상어 등 지금도 그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20여년 전의 바다 속 희귀 생명체들을 뛰어난 화질로 눈 앞에서 바라보듯 구경할 수 있게 해준다. 실로 진귀한 감상이자 잊을 수 없는 대리 체험이다.


HD 사운드로 수록된 에릭 세라의 음악은 이 영화의 모든 사운드 요소를 대표한다. 초반의 내레이션 이후 그 어떤 대사나 설명이 없기에 에릭 세라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그야말로 인간의 대사를 대체하는 음악적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 음악 언어는 장중한 교향악곡에서 비트 넘치는 전자음악으로, 때로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성악곡으로 변하며 영상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다.


<니키타>와 더불어 개별판으로는 출시되지 않고 오직 1,000세트 한정의 ‘뤽 베송 블루레이 컬렉션’ 박스세트에만 담기는 <아틀란티스> 블루레이는 이번 기회가 아니고서는 다시 만나보기 힘든 희귀 타이틀로서도 그 가치가 대단히 높다 할 수 있다.


과거 일본에서 발매된 DVD는 10만원이 넘는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었는데, 이젠 뛰어난 영상과 음향, 한글자막까지 갖춘 정발판 블루레이의 <아틀란티스>를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감개무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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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백준오

국내 DVD 시장이 태동하던 시절인 90년대 후반부터 DVD와 AV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해 FILM 2.0, DVD2.0, KINO 등 관련 전문지와 디지털타임스, 한국경제신문 등 일간지에 글을 기고해왔으며, DVD프라임 그리고 TINMAN을 거쳐 현재 블루레이 제작사인 LIFE LABS MEDIA의 블루레이 타이틀 프로듀서 및 오소링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주요 블루레이 오소링 경력 : <시> <악마를 보았다> <고백> <빌리 엘리어트> <고지전> <아멜리에> <초속 5센티미터> <무협> <세가지색 연작> <멋진 하루> <건축학 개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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