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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에 통장 잔고 1,400원… 돈 버는 방법을 깨닫다

“서울시청에서 일하고 싶으면 매일 피켓 들고 춤추세요” “남이 원하는 걸 하면 돈 벌 수 있어요” 말 안 듣는 청춘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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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이 뭐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사는 거잖아요. 왜 내비게이션에서 가르쳐주는 대로 가야 하죠? 다른 길로 가도 되잖아요. 세상은 왜 자꾸 뭔가 나한테 주려고 하는 거죠? 주어지는 건 정답이 아니에요. 익숙한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춤을 춰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리듬이 있어요. 참 신기한 것이, 가장 편한 동작으로 움직이다 보면 춤이 되는데, 그 동작이 서너 시간 지나면 자유를 얻습니다. 그 상태가 되면 어떤 음악이든지 춤으로 표현이 되거든요. 이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만의 리듬을 타고 동작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로 성공에 가까워지는 길이라는 것을. 그때 그렇게 춤을 추는 사람이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남을 의식할 이유가 없어요.

타협이 뭐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사는 거잖아요. 왜 내비게이션에서 가르쳐주는 대로 가야 하죠? 다른 길로 가도 되잖아요. 세상은 왜 자꾸 뭔가 나한테 주려고 하는 거죠? 주어지는 건 정답이 아니에요. 익숙한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진정한 타협은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하는 겁니다. 스스로를 망가뜨리려고 하는 게 아니고요. 때문에 지고 이기고가 아니에요. 합격자 발표 있죠? 지원서 마감 있죠? 정말로 지원서 마감되면 지원 안 합니다. 합격자 발표 나오면 그냥 받아들이고요. 진짜로 하고 싶은데 왜 받아들여요? 가세요. 상상공장 같은 곳은 그냥 오세요, 자꾸 오세요. 그럼 됩니다. 영화 보고 감동받지만 그 주인공 될 생각은 왜 안 하죠? 그런 게 세상을 바꾸는 일이고 제대로 타협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떨어져도 계속 가세요, 계속, 신문에 날 때까지. 시험, 면접 때만 가지 마세요. 기업은 이런 사람을 원합니다. 서울시청에서 일하고 싶으면 내일부터 출근하세요. 피켓 들고 춤추세요. 기자들 올 때까지, 매일 해보세요.


그리고 돈. 여러분, 뭘 좇아야 돈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안에서, 어떤 걸 해야 할지 모르면서, 거기에서 “이걸 하면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웃긴 겁니다. 자기 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저기로 가면 된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요. 돈이 진짜 안 벌리나 한번 해보세요. 그럼 얼마나 해봐야 해봤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성공한 사람들은 “10년은 해봤니?” 이렇게 얘기해요. 웬만한 사람들도 10년만 하면 그 과정을 극복하더란 거죠.

한 제자가 있는데 스승한테 “성공하는 길로 갈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합니까?”라고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이쪽으로 가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계속 갔죠. 그러나 아무리 가도 없어서 돌아왔대요. 그리고 또 다시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다시 같은 방향을 가리키며 “이쪽으로 가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다시 같은 방향으로 가봤지만 나오지 않자 화가 나서 제자가 따졌답니다.

“스승님, 왜 자꾸 그릇된 길을 가르쳐주십니까?”
그러자 스승이 대답하더랍니다.
“너는 항상 성공에 가까이 다가갈 무렵이면 돌아오더구나.”

돈 버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적으로 가라는 게 아니라 일단 인정하라는 거예요. 제가 마흔에 통장 잔고 1,400원이었어요. 얼마나 한심해 보였었겠어요. 그때 한 친구가 제게 “돈 버는 방법이 뭔지 아냐”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돈 버는데?” 했더니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니가 원하는 걸 하면 돈이 안 벌리고, 남이 원하는 걸 하면 돈이 벌려.”

이 말이 제 인생을 바꿨어요. 깨달은 거죠.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해왔던 거예요. 남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던 거죠. 따지고 보면 그동안 망한 제 기획은 저를 위한 것이었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게 아니었어요. 내 주변 사람들이 뭘 바라는지,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걸 찾아보세요. 타협이란 이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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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고민상담소 한동헌 外 지음 | 엘도라도
사랑과 연애, 취업과 시험, 직장과 사회, 결혼과 가정 등 이 시대의 청춘을 괴롭히는 문제에 대해 살핀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안고 있는 고민인 ‘두려움ㆍ타협ㆍ스펙ㆍ조바심ㆍ한계ㆍ상처ㆍ열등감ㆍ외로움ㆍ게으름ㆍ후회’를 ‘청춘 버려야 할 10가지 휴지통’으로 비유해 하나씩 버려나가는 구성이다. 잘나고 똑똑하고 특별한 사람들의 일방적 메시지가 아니라 청춘들의 ‘실제 고민’을 접수해 그것을 테마로 이뤄진 쌍방향 소통이며, 단순한 위로와 격려를 초월한 ‘들으면 아프지만 안 들으면 뼈아픈’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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