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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직후 마시는 물이 몸에 안 좋은 이유

물, 잘만 마시면 자연치유력 향상 좋은 물이란 어떤 물일까? 어떻게 마셔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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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이란 어떤 물일까요? 세상에는 병을 고쳐준다는 기적의 샘물도 있고, 한 병에 몇 만원씩 하는 무척 비싼 생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가의 정수기를 쓰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 물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 한 잔도 알고 마셔요

건강에 관한 많은 이야기 중에 아침에 일어나서 찬물을 한 잔 마시면 건강에 좋다든가, 물을 많이 마셔야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진료실을 찾는 분들 중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찬물을 한 컵 시원하게 마신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밥 먹고는 물을 마셔야 시원하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속설이 반쪽짜리 진실을 담고 있다는 공식은 물에 관한 이야기에도 적용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면 자는 동안 소모된 몸의 수분이 보충되고, 위장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되는 등 좋은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물을 잘 마셔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그럼 좋은 물이란 어떤 물일까요? 세상에는 병을 고쳐준다는 기적의 샘물도 있고, 한 병에 몇 만원씩 하는 무척 비싼 생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가의 정수기를 쓰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 물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몸에 유해한 물질이 없는 깨끗한 물이라는 점과 여러 가지 미네랄 같은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들이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좋은 물은 체액을 맑게 해주고, 면역력을 상승시키며, 몸 안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좋은 물을 마신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전통적인 장수마을은 대부분 물 좋고 인심 좋은 곳이었지요), 인체의 대부분이 물로 되어 있고, 물의 성질이 좋고 나쁨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동의보감』에서도 약재에 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여러 가지 물의 종류를 소개하면서 그 효능에 대해서 이야기하지요. 말하자면 물은 그 종류에 따라 성질이 다르고 그 자체로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물만 좋으면 될까요? 당연히 아니겠지요? 좋은 음식도 잘못 먹으면 체하는 것처럼 좋은 물도 잘 마셔야 몸에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좋은 물을 잘 마시는 방법

일반적인 경우 하루 동안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체중 10킬로그램당 330밀리리터 정도입니다. 그러면 보통 성인 남자의 경우 2리터 정도, 여자의 경우 1.5리터 정도가 되지요. 물론 어떤 생활을 하는가에 따라 그 양은 달라집니다. 용광로 옆에서 일하는 사람과 에어컨이 켜진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물의 양은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그건 바로 ‘갈증’입니다. 현대에 들어 주위 환경이나 먹는 음식 모두 해독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현대인이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이 이전보다 증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갈증 이상 가는 기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마르면 마셔라!’가 정답에 가깝습니다.

※ 아주 심한 갈증을 느끼지 않는 한 식전 30분, 식후 30분 사이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의 습관 중에 가장 좋지 않은 것이 식후에 찬물을 한 잔 들이키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을뿐더러 위장 기능도 나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식후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자꾸 물을 마시게 되어 만성적인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한 모금씩 입에 머금고 침과 잘 섞은 후, 찬기가 가시면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 안은 따뜻하지요. 차가운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우리 몸은 이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만 합니다. 또한 차가운 음료는 위뿐만 아니라 신장에도 충격을 줍니다.

※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물 한 잔은 자면서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위장에 신호를 주어 장운동을 준비시킵니다. 공복일 때는 수시로 물을 마셔주고, 자기 직전에는 되도록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차나 음료수보다는 되도록 좋은 맹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나 음료수는 몸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음식물과 마찬가지로 소화 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기호나 건강을 위해 하루 한두 잔 마시는 것 외에는 그냥 물을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부담이 적고 좋습니다.

현대인은 만성적인 탈수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자꾸만 몸속의 수분이 줄어든다고도 하죠. 이렇게 되면 체액이 산성화하고 탁해지며,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쉽게 걸립니다. 여기에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약을 먹으면 몸은 점점 더 긴장하고 본래 가지고 있던 몸 자체의 치유력도 약해집니다.

좋은 물을 잘 마시는 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몸의 체액조성을 건전하게 하여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 마셔야 할 물이니 좋은 물을 잘 마시자라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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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 김형찬 저 | 북하우스
낡고 재미없다’ ‘비과학적이고 고리타분하다’는 한의학의 기존 이미지를 깨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의학 정보를 알려주는 책. 저자는 교양의학의 역할을 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생활한의학’이란 개념을 제시한다. ‘생활한의학’은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한의학적 양생법이다. 원리는 전통적인 한의학의 것이지만, 현대인의 생활에 맞춰졌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론에서는 현대에 들어 생활한의학이 필요한 까닭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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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형찬

‘진정한 성공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으로 시작하는 에머슨의 시 [무엇이 성공인가]를 읽으면서 하루를 여는 한의사. 병이란 내가 살아온 삶의 결과물이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과 생활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료의 모토는 ‘You can do it, I can help’.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내 아이가 나보다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생활한의학’을 주제 삼아 [프레시안]에서 키워드 가이드로 활동 중이며, 잡지 『큰 글씨 좋은생각』에 ‘건강보감’을 『라이브러리&리브로』에 ‘책 읽는 의사의 북클리닉’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텃밭 속에 숨은 약초』가 있으며, 역서로는 『간디, 장수의 비결을 말하다』 『공부를 하려면 건강부터 챙겨라』 『건강하게 오래오래』(이하 e-book) 등이 있다. 현재 ‘문화가 있는 건강사랑방’을 꿈꾸며 명륜동에 다연한의원 개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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