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관계에서 거절하기 힘들 때 유용한 표현

거절하기 힘들 때 쓸 수 있는 비법 공개 II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공감

자, 이제 실제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그(그녀)가 뭔가 요청했다. 그런데 당신은 솔직히 내키지 않는다. 어떻게 할 것인가? 여전히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을 섬기는 상대, 그 성스러운 행동강령을 들먹이며 거절은 곧 잘못임을 강조하는 상대, 당신이 죄책감을 못 견딜 걸 뻔히 아는 상대, 어떻게든 당신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애쓰는 상대, 그런 상대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자, 이제 실제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그(그녀)가 뭔가 요청했다. 그런데 당신은 솔직히 내키지 않는다. 어떻게 할 것인가? 여전히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을 섬기는 상대, 그 성스러운 행동강령을 들먹이며 거절은 곧 잘못임을 강조하는 상대, 당신이 죄책감을 못 견딜 걸 뻔히 아는 상대, 어떻게든 당신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애쓰는 상대, 그런 상대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공감한 뒤 주장하기’와 ‘비판적 캐묻기’라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비법 공개 두 번째 ‘비판적 캐묻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비판적 캐묻기

이 방법은 상대가 아주 능숙한 솜씨로 당신을 조종하려는 타입일 때 효과적이다. 앞에서 본 것처럼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걸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거절을 받아들이질 못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관계, 사랑, 거절의 의미를 왜곡시키는 그릇된 통념들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적 캐묻기는 상대로 하여금 그가 믿고 있는 생각이나 통념들이 사실과 얼마나 다른지를 깨닫게 한다. 에둘러 강요하는 그의 주장이 어떤 생각이나 통념에 근거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보게 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상대의 말 밑에 깔려 있던 생각이나 통념을 밖으로 꺼내놓고 그것들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반석 같던 그 통념들은 과연 맞는 것인가? 실체가 확인되면 이제 그것들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앞서 언급한 상황을 다시 다뤄보겠다. 비판적 캐묻기 방법을 활용해서.







: 이번 주말에 우리, 숲으로 소풍가면 어떨까?
: 그거 좋은 생각이네! 그런데 난 안 될 거 같은데. 이번 주말에는 책을 써야 하거든.
: 언제는? 자기가 책 안 쓰는 주말이 있기나 해?
: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네. 내가 주말마다 책을 쓰는 게 잘못된 거야? (비판적 캐묻기)
: 자기, 책 쓰는 동안은 완전히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버리잖아.
: 무슨 말이야? 내가 책을 쓰는 동안 몰입하는 게 문제라는 거야? (비판적 캐묻기)
: 자기 일에 몰두해 있을 때는, 나라는 존재는 아주 잊어버리잖아!
: 흠, 책을 쓰는 동안 당신을 잊어버리는 게 무슨 문제지? (비판적 캐묻기)
: 당신이 나라는 존재는 까맣게 잊고 책에만 빠져있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 줄 알아? 아, 당신이 내게 관심이 없구나.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게 바로 그녀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이다.)
: 자기야, 그건 아니지! 난 정말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리고 여전히 난 당신에게 엄청 관심 있어. 이렇게~! 하지만 그 사실과 내가 이번 주말에 책을 써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야.
: 진짜 나 사랑해?
: 그럼 물론이고말고. 당신을 사랑해.



대화에서 보듯 여자들이 에둘러 주장하는 이유는 결국 두려움 때문이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 즉 상대가 자신의 요청을 거절하는 것은 그가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이고 관심이 없다는 증거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적 캐묻기는 이처럼 표면적인 주장의 바탕에 어떤 믿음이 깔려 있는지, 어떤 감정이 자리하고 있는지 밝혀내는 데 아주 유용하다.

이 과정을 통해 정말 무엇이 상대를 힘들게 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 자신의 요청을 거절하는 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믿고 있는 그릇된 통념 때문에 그렇게 괴로웠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믿음이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img_book_bot.jpg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 팀 레이 저/전해자 역 | 행성:B잎새

20년 넘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오며 만나오던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심각하게 남녀관계에 대해 관찰, 연구,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연구가 낳은 결과물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남녀관계에 관한 ‘그릇된 통념’에 대해 저자는 돌려 말하지 않는다. 유쾌 상쾌 통쾌하기 그지없다. 가령 검은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하겠다는 ‘혼인서약’을 하게 되면 바람을 피우거나 부정한 짓을 덜하게 되는지, 정말로 ‘만약 상대가 ~ 했다면’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지…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8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팀 레이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

<팀 레이> 저/<전해자> 역12,600원(10% + 5%)

이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도발적인 남녀관계 솔루션! 20년 넘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오며 만나오던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심각하게 남녀관계에 대해 관찰, 연구,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연구가 낳은 결과물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그날이 없었다면 조선도 없었다

모든 역사에는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그날'이 있었다. 정도전과 이성계가 만나지 않았다면 우리의 역사는 완전히 달라졌을지 모른다. 한국사의 결정적 그날을 유쾌한 수다로 풀어낸 역사 토크쇼 KBS 「역사저널 그날」이 책으로 재구성되었다.

보고, 느끼고, 변화하는 특별한 시간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명화는 보는 것 만으로도 일과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고, 치유하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 세계미술치료학회장이 미술치료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명화 89장을 엄선하여, 각 그림이 가진 의미와 치유력을 쉽고 설득력 있게 소개한다.

좋아한다면, 그려 보세요.

그린다는 것은, 빛나는 순간의 기록이요, 누구나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행복이요,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소통의 행위다. 그리기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담은 이 책은, 그림으로 쓰는 화가 노석미가 글로 그린 그림이다. 오직 나만을 위한 그리기, 지금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 해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 그림 작가가 있다. 이제 그녀는 곧 시력도 잃게 될 것이라 한다. 하지만 괜찮다고, 아직 나에겐 아직 따뜻한 손이 남아 있다고 말하는 그녀의 얘기가 잔잔하게 마음을 적신다. 따뜻한 손으로 그린 귀엽고 사랑스런 그림이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화제의 공연
KALIOPE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