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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만화책으로 볼까?

다양한 분야의 신간들이 골고루 출시된 8월 첫째 주에는… 작가 전경린의 2년 만의 새 장편소설부터 어린이 만화로 출간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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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 주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들이 골고루 출시되었다. 먼저 여성의 내면 심리를 정확히 짚어내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묘사로 그려내는 작가 전경린이 2년 만에 발표한 새 장편소설 『최소한의 사랑』과 대선후보 출마 선언을 한 정치인 문재인의 비전과 약속을 담은 『사람이 먼저다』가 각각 문학과 사회 분야의 주요 신간으로 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월 첫째 주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들이 골고루 출시되었다. 먼저 여성의 내면 심리를 정확히 짚어내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묘사로 그려내는 작가 전경린이 2년 만에 발표한 새 장편소설 『최소한의 사랑』과 대선후보 출마 선언을 한 정치인 문재인의 비전과 약속을 담은 『사람이 먼저다』가 각각 문학과 사회 분야의 주요 신간으로 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애플,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 기업들 간의 검색, 음원,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둘러싼 디지털 전쟁의 기록을 담은 『디지털 워』, 글 쓰는 요리사로 알려진 박찬일 셰프의 신간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등도 눈길을 끈다.



최소한의 사랑

전경린 저 | 웅진지식하우스

여성의 내면 심리를 정확히 짚어내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묘사로 그려내는 작가 전경린이 2년 만에 발표한 새 장편소설이다. 결핍이 가득한 시대에 던지는 저자의 혜안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미스터리한 설정과 환상적인 장치들이 눈길을 끈다. 『최소한의 사랑』은 어린 시절 잃어버린 배다른 여동생 유란을 찾아 나선 희수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일부러 버리다시피 한 배다른 여동생, 수십 년 동안 모든 가족들이 없는 사람 취급했던 유란. 살아오는 동안 늘 유란에 대한 희미한 죄책감을 갖고 있던 희수는 죽어가는 새엄마의 부탁으로 그녀의 행방을 찾지만 유란은 자신이 지내던 집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의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진 후이고, 희수는 유란의 방에서 그녀를 기다리기 시작한다. 유란이 살던 북쪽 끝 접경지대의 도시는 거대한 유실물 보관소 같은 곳이다. 그 도시에서의 삶은 그동안 잃어버렸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은 바로 내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들’, 즉 ‘살아가는 이유’이다.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저 | 퍼플카우

대선후보 출마 선언을 한 정치인 문재인의 비전과 약속을 담은 책이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의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당시의 성과와 한계를 뛰어넘어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전주의 한 시장에서 만난 초등학생과의 짧은 인터뷰로 시작하는 이 책은 문재인이 정치참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한 글과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에 대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가 바라고 있는 세상을 위한 비전과 정책방향들을 정치 경제 사회 분야로 세분하여 구체적인 진단과 소명을 풀어냈다. 김수현 세종대 교수의 진행 하에 이뤄진 정책대담에서는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혁명 등 주요 공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의지, 타 정당 후보들과의 차별성이 드러나는 담대한 발언 등을 가감없이 담아냈다. 책의 후반부에는 국민들로부터 받은 메시지들과 저자가 직접 올린 트윗들을 담고 있어 국민들과 어떻게 소통해왔는지, 어떤 말들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워

찰스 아서 저/전용범 역 | 이콘

애플,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의 기업들 간의 검색, 음원,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둘러싼 디지털 전쟁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영국 가디언지의 베테랑 IT 전문기자인 저자 찰스 아서는 수많은 인터뷰와 자료를 바탕으로15년 전 IT 분야의 가장 큰 회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애플과 구글을 막지 못했는지, 그들은 어떤 작전을 썼고 왜 이기고 졌는지를 디테일한 정황을 통헤 알려준다. 또한 각각의 상황마다 반대 입장 또는 경쟁자들의 인터뷰와 반응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에서 밀리게 된 배경과 노키아가 안드로이드와 윈도폰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윈도폰을 택했다는 부분이 흥미롭다.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전쟁의 내막을 들여다봄으로써 다음 전쟁터는 어디인지, 어떤 작전을 짜야 하는지 알 수 있다면 미래의 승리자 역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박찬일 저 | 푸른숲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보통날의 파스타』를 통해 글 쓰는 요리사로 알려진 박찬일 셰프의 신간. 요리가 트렌드와 상품이 된 시대에 삶의 일부로서의 음식, 우리를 구성하는 기억으로서의 음식을 이야기한다. 그가 마주친 음식들은 소박하되,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주는 어떤 원형질에 가까운 맛을 지녔다. 프루스트의 주인공이 마들렌을 통해 어린 시절로 들어가는 것처럼, 저자는 유년시절부터 이탈리아 요리 유학 시절, 그리고 셰프로 지내며 미식 여행을 떠난 최근까지 자기 삶의 여러 시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기억 속의 맛을 되살려낸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선 수박화채, 짜장면, 국수, 닭백숙, 도시락 찬합 등 유년 시절의 아련함을 불러일으키는 음식 이야기를, 2부엔 저자가 이탈리아 유학 시절과 여행 중에 만난 이국적인 요리들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또한 3부엔 저자가 읽은 책에서 발견한 요리들과 미식 탐험이 섞인 긴 호흡의 글들이 담겨 있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SBS김병만의정글의법칙제작팀 원저/유대영 글/이정태 그림 | 주니어김영사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어린이 만화로 출간되었다. 방송 원작의 스릴과 감동, 재미를 살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모험과 도전정신을 높이며, 주위 사람들과의 조화와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SBS ‘리얼 생존 다큐’라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의 장을 개척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은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얻으며 가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아프리카의 나미비아 정글과 인도네시아의 파푸아 정글’을 시즌1으로 하여, ‘바투아누’, ‘시베리아’가 이어지고 있다. 정글의 달인으로 거듭난 병만, 분위기 메이커 정글의 아이돌 광희, 믿음직한 훈남 리키 등 개성 강한 병만 족 캐릭터들을 만화를 통해 더욱 재미있고 귀엽게 재탄생시켰으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맞게 짧은 호흡으로 전개되는 정글 탐험의 에피소드들은 긴박감을 더해 지루할 틈이 없다. 안방으로 전해지는 생생한 대자연의 모습, 예고 없이 불쑥불쑥 맞닥뜨리게 되는 정글의 위험, 낯선 오지에서 뜨겁게 뭉친 스타들의 리얼 우정 등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느꼈던 스릴, 감동, 재미를 만화책으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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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현경 도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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