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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대로~’ 권력자가 언론과 인터넷 장악, 촌스러운 한국 IT의 현실

1년간 한국 IT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상) 한국 IT에 희망은 있는가? - 한국 IT산업의 멸망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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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한국 IT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결과적으로 위기는 더욱 심화되었고 상황은 좀 더 어려워졌다. 외국 서비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포털은 여전히 수익 확대에만 몰입해 있다. 스마트TV 차단, 무료 음성 통화 프로그램 거부 등 통신사의 시대 역행적인 태도는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각종 해킹 사건이 발생하여 개인 정보는 이제 누구나 활용 가능한 공공 정보가 된지 오래다.

 IT 업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다. 스마트폰, 카카오톡, 태블릿 PC, e북, 팟캐스트, LTE 등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기는가 하면 포털 '파란'과 같이 사라지는 것도 있다. 변화는 기회이자 위기다. 기회로써 변화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마련한 특집, ‘1년만으로도 강산은 변한다’는 최근 1년간 한국 IT 업계의 사건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조망해 본다. 
 

'IT 특집 - 1년만으로도 강산은 변한다' 연재 순서
1편. 1년간 한국 IT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상)
2편. 1년간 한국 IT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하)
3편. 페이스북, 그 이후 유행을 이어갈 주인공은?
4편. 1년 뒤 우리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한국 IT가 위기에 빠졌다는 진단을 내용으로 하는 책을 출간한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한국 IT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결과적으로 위기는 더욱 심화되었고 상황은 좀 더 어려워졌다. 외국 서비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포털은 여전히 수익 확대에만 몰입해 있다. 스마트TV 차단, 무료 음성 통화 프로그램 거부 등 통신사의 시대 역행적인 태도는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각종 해킹 사건이 발생하여 개인 정보는 이제 누구나 활용 가능한 공공 정보가 된지 오래다. 보안 위험이 존재하는 한국식 보안 방식은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등 IT는 정치적으로도 이용당하고 있어 전문가들에 대한 신뢰마저 상실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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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 적응한 서비스가 유행이다.

 

반면 카카오톡과 같이 모바일 시대에 적응한 서비스들이 세계화되려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셧다운제와 같은 황당한 법이 만들어지고 있음에도 온라인 게임 업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전히 소프트웨어 부재의 문제가 있지만 휴대폰 분야 점유율 세계 1위로 등극한 것도 사실다. 액티브엑스 제거, 실명제 폐지 등 세계 표준을 준수하려는 개방적인 정책도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한 해의 IT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위기로 인한 변화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시대에 대응이 늦은 통신사와 포털은 위기에 빠졌지만 대신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 기업들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창의적인 벤처에 대한 지원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적어도 다음 정부는 IT에 대해 극단적인 홀대 정책을 펼쳐 온 현 정부와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IMF 시기와 같이 위기로 인해 강제로 변화를 겪고 있지만 결코 수동적으로 대응하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이게 한국인들의 진정한 특성인지도 모른다.


희망과 절망이 공존해 온 지난 한 해의 다양한 모습과 향후 전망을 여러 IT 사건을 중심으로 살펴 보도록 하자.

 

1. 스티브 잡스의 사망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몰락


2011년 10월 6일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 각종 매체는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고 공식 전기도 전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요절한 잡스는 IT 업계를 이끄는 뛰어난 인물에서 이제 혁신의 아이콘으로 승격되었다. 그는 IT 역사를 수 차례 새롭게 다시 쓴 놀라운 제품들을 만들어 왔다. 그의 입지전적인 삶은 인간적인 모자람과 배신과 애증의 역사가 뒤범벅이 된 한 편의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다. 잡스를 평가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지만 그가 탄생시킨 제품들을 살펴 보면 그의 위대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잡스는 애플 컴퓨터를 성공 시켰다. 애플 컴퓨터는 천재 해커 스티브 워즈니악의 작품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미학적 재능과 마케팅 능력이 없었다면 그처럼 큰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애플 컴퓨터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만들려고 했던 해커들의 꿈을 현실로 구현한 것이다. 잡스는 또 매킨토시란 매력적인 컴퓨터를 만들어 냈다. 매킨토시는 화면 아이콘부터 모니터 일체형 케이스까지 그 어느 부분도 잡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매킨토시는 온전한 잡스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애플에서 쫓겨난 잡스는 넥스트 컴퓨터와 픽사를 통해 디지털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성공시켜 혁신의 상징으로 떠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애플에 재 입성함으로써 왕의 귀환이라는 드라마를 완성한다. 잡스는 적자에 시달리는 애플을 단기간에 흑자로 돌려 세움으로써 명실상부한 애플의 CEO로 자리잡았고 이후 10년 간의 황금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이후의 애플의 역사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잡스는 아이팟, 아이튠즈 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일련의 제품으로 모바일 시대를 창조한다. 스스로 만든 PC와 마우스 기반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손가락만으로 제어 가능한 멀티터치 환경으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PC 환경에 안주하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이폰에 놀라 서둘러 새 제품을 만들려고 나섰지만 그 이후 4년을 소모했지만 여전히 모바일 환경에서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다. MS가 가진 모든 자원을 총 결집하고 있는 윈도우8은 재앙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윈도우8은 데스크탑과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지원한다. 윈도우폰용 소프트웨어와 PC용 소프트웨어를 모두 돌릴 수 있다. 멀티터치 환경과 마우스 환경도 함께 사용가능 하다. 거기에 MS의 게임기인 XBOX360을 위한 앱도 지원할 예정이다. 마케팅 교과서 첫 페이지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MS가 다급해져 있다는 반증이다.


MS는 윈도우오 오피스의 점유율과 호환성을 무기로 경쟁 업체를 도태시켜온 회사다. MS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그것은 결국 잡스만이 할 수 있었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이를 뒤따르고 있는 개방적인 구글이 모바일 시대를 주도할 것이다. 여기에 MS를 위한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잡스는 갔지만 아직도 그의 혁신성은 살아 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애플을 지속 가능한 위대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애플은 뛰어난 사용성을 가진 혁신적인 기기 제작 능력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음성 인식, 앱스토어와 같은 선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IT 분야의 맹주로 군림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잡스는 오래도록 혁신의 상징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2.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구글이 전격적으로 모토로라를 인수했다. 현금 보유액의 1/3에 해당하는 135억 달러를 투자하는 배팅을 한 것이다. 업계는 이제 구글이 하드웨어까지 수직계열화함으로써 모바일 분야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드로이드를 특허 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이라는 구글의 설명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구글이 모토로라의 특허만 남기고 생산 부분을 중국에 팔려고 하고 있다는 루머는 이것을 뒷받침해준다. 이 모든 것은 구글이라는 기업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오해에 불과했다.


구글은 IT 분야 최첨단 기업이다. 전세계 데이터를 모두 검색하겠다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활자 발명 이후 인류가 만든 창작물들을 전부 디지털화하겠다는 야심 찬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개척 중인 IT 기업들을 제어할 기준은 어느 사회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독점과 불공정 행위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겠지만 세상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이디어를 공유해 온 오픈소스 진영이 지배하고 있다. PC를 제외한 모든 분야 즉 슈퍼컴퓨터, 메인프레임, 워크스테이션, 인터넷 서버뿐만 아니라 공유기와 같은 임베디드 머신 그리고 스마트폰까지 천하는 오픈소스로 통일되었다. 모바일 기기가 출현하면서 PC조차도 위협받고 있는 중이다.


IT의 역사는 개방과 표준을 추구하는 기술이 결국 승리하는 역사였다. 개방을 추구하는 구글은 공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광고와 정보를 엄격히 분리한다. 광고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배치되는 대신 정보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우선 노출 시켜 준다. 이로 인해 좋은 콘텐츠를 가진 기업은 검색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구글은 또 콘텐츠 업체가 광고 영역을 제공할 경우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분배함으로써 검색을 통해 모든 업체들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구조를 만들었다.


구글은 검색 경쟁력을 위해서 전세계 모든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가지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 모든 인터넷 업체와 공생을 추구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 때문에 검색 결과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드센스란 광고 기법을 개발해 인터넷 사이트들도 구글 검색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고 있다.

구글은 또한 지도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용량 메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하며 이런 소프트웨어를 모아 크롬OS를 만들고 다시 이것들을 하드웨어에 담은 크롬북까지 출시했다. 구글은 크롬북 하드웨어에서 일체의 수익을 얻지 않으며 크롬OS 또한 오픈소스로 만들어 누구나 쓸 수 있게 공개하고 있다.

이렇게 구글은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 검색 공정성 확보 그리고 참여 업체와의 수익 분배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 콘텐츠 업체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접근권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이란 모토는 이런 철학의 다른 표현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확산을 위해서도 같은 정책을 취했다. 제조사를 위해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통신사들에게는 앱 마켓 운영권을 넘겨 주고 거기서 아무런 수익도 취하지 않는다. 심지어 구글의 검색 창을 내장할 경우 이를 통해 얻은 검색 수익도 통신사에게 나누어 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그리고 오라클이 집요하게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에게 특허 공격을 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확산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구글이 원하는 것은 스마트폰 검색에서 수익을 얻는 것이다. 때문에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넓어질수록 이익이 된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안드로이드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인해 특허 공격으로부터 안전해짐으로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생산해 온 한국 제조업체가 세계 1위로 등극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과 소프트웨어 위기를 구해 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 대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May the Source be with you! (스타워즈의 제다이 기사들의 인사말인 May the force be with you를 패러디한 오픈소스식 인사)

 

3. 나는 꼼수다 열풍


진보는 IT에 있다는 필자의 주장이 현실화된 사건이다. 방송이 권력자의 의지에 따라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언론이 침묵하는 동안 진실을 알리는 목소리는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전파될 수 있었다. 한 때 인터넷 강국이라 자부했던 한국의 위상이 모바일 시대에 급속도로 뒤쳐져 버렸다. IT를 경시하는 정부가 들어서서 정통부를 없어 버린데다가 방통위는 종편 채널과 같은 정치적인 사안에만 몰두한 결과다.


권력자들은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길들였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제하는 일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포털에게 압력을 행사하여 검색을 조작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사회의 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되기 시작하면서 IT 분야에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공정성도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특정 정치 세력과 기업의 논리를 퍼뜨리는 알바들이 인터넷을 뒤덮음으로써 한국 사용자들은 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디지털 망명을 가고 말았다. 이렇게 촌스러운 한국적 상황으로 인해 인터넷 서비스들이 국제화 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보호, 신뢰성 확보는 정치적 논쟁 거리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이란 관점에서 봐야 할 중대한 사안들이다.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고 포털과 게시판을 오염시킨 세력들이 방심하고 있는 동안에 새롭게 등장한 SNS가 여론 형성 창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은 “나는 꼼수다(나꼼수)” 팟케스트다. 팟케스트는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올리고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다운받아 듣기 때문에 현행 방송법으로 제한이 불가능하다.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권력자들에게 불편한 매체가 또 하나 늘어난 것이다. 벌써 규제가 시작되었다. 방통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SNS와 모바일 소프트웨어(앱)을 심의하겠다고 나섰는데 이것이 나꼼수와 같은 정부 비판적인 언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심 받고 있다.


IT인의 입장에서 이런 움직임은 익숙한 일상에 불과하다. 한국의 IT는 불공정한 사업 환경뿐만 아니라 언제나 이런 규제와 반칙으로 점철되어 왔다. 독재 국가에서나 가능한 특정 트위터 아이디(2MB18nomA)를 막기, 모바일 게임 독자 심의와 청소년이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 등이 그것이다. 이런 검열과 규제는 세계를 시장으로 하는 IT에게는 치명적인 장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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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로 팟캐스트의 폭발력을 입증한 김어준


IT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해왔다. 통신사가 막고 있던 모바일 시장이 개방이 되자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나꼼수는 소셜네트워크와 팟케스트란 새로운 환경의 장점을 재빨리 파악하고 만들어진 콘텐츠로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지만 권력자들이 듣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또다시 이를 막으려 하고 있다.


사회가 진보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면 기술이 사회를 쫓아가게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기술이 사회를 끌고 가게 된다. 불공정한 한국은 이제 기술 분야 특히 IT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밖에 없다. 반대로 IT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들이 사회의 발전을 가져오게 해 줄 것이다. 김어준씨가 스티브 잡스에게 감사를 표시한 것이 이 때문이다.


나꼼수 이후 다양한 팟캐스트가 활성화되었다. 이런 표현의 자유는 새로운 정권에서 기존 방송 영역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크다. IT 덕분에 공중파에서 비판적인 의견을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다. 규제 철폐, 표현의 자유 보장, 프라이버시 보호, 실명제 폐지 등은 사회의 진보라기 보다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 더 이상 IT를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 사회 모든 구성원은 I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진보는 IT에 있기 때문이다. (계속)


 

⇒ 1년간 한국 IT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하)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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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인성

서울대 물리학과 중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재입학하여 졸업.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리눅스를 파고들어 국내 서버 시장에 리눅스가 퍼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 각종 매체에 IT 관련 칼럼을 연재하는 그는 엔지니어로 일할 때보다 글을 쓸 때 더 즐거워하며 진보는 IT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국 IT 산업을 향한 고언을 아끼지 않는다. 네이버에 대해 검색 공정성 비판을 문제 삼은 웹툰 <내리와 인성의 IT 이야기>를 “딴지일보”에 연재하였으며 저서로는 “한국 IT 산업의 멸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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