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공중목욕탕 비교 체험해보니…
20년차 이코노미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홍춘욱 박사의 신간에서 한국과 일본의 공중목욕탕 비교문화 체험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신간이 골고루 출시된 6월 둘째주, 눈길을 끄는 책들은…
먼저 20년차 이코노미스트이자『인구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의 저자인 홍춘욱 박사의 신간『돈 좀 굴려봅시다』와 긍정주의의 맨 얼굴을 속 시원히 파헤친『긍정의 배신』의 작가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워킹 푸어의 세계에 뛰어든 경험을 담아낸『노동의 배신』, 다산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산이 유배지에서 지은 한시 중 자기 독백에 가까운 것들만 모아 정리한 정민 교수의『한밤중에 잠깨어』 등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간이 잇따라 출시되었다.
6월 둘째주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이 골고루 출시된 한 주였다. 먼저 20년차 이코노미스트이자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의 저자인 홍춘욱 박사의 신간 『돈 좀 굴려봅시다』와 긍정주의의 맨 얼굴을 속 시원히 파헤친 『긍정의 배신』의 작가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워킹 푸어의 세계에 뛰어든 경험을 담아낸 『노동의 배신』, 다산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산이 유배지에서 지은 한시 중 자기 독백에 가까운 것들만 모아 정리한 정민 교수의 『한밤중에 잠깨어』 등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간이 잇따라 출시되었다. 그리고 요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채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아주는 『채식의 유혹』, 4명의 자녀를 브라운, 코넬 등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킨 래리 곽 박사의 자녀교육법을 소개하는 『아이의 잠재력을 깨워라』 등이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한국과 일본의 공중목욕탕 비교문화 체험기 『450엔의 행복, 도쿄 목욕탕 탐방기』, 한국 최초로 웹진이라는 인터넷 공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웹진문지문학상’의 수상작을 실은 『제2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도 눈길을 끈다.
『돈 좀 굴려봅시다』
20년차 이코노미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의 저자인 홍춘욱 박사의 신간. 한국의 자산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산 간 상관관계를 파헤진 책이다. 저자는 특히 ‘채찍효과’에 주목한다. 채찍효과란 채찍의 손잡이를 조금만 움직여도 채찍 끝이 크게 요동치는 것처럼 공급사슬의 끝에 있을수록 수요의 왜곡으로 인해 경기변동이 극심해지는 것을 뜻하는데, 한국은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데다 자본집약적 산업 위주이고 선진국과 거리가 멀어 채찍효과를 크게 받는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채찍효과가 한국 경제와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며, 국내 일반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투자 시장에서 수익률의 91%는 결국 자산배분에 달렸다고 말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밤중에 잠깨어』
그동안 다산 정약용의 삶과 학문적 업적, 문화사적 의미를 다각도로 밝혀 온 정민 교수가 그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산이 유배지에서 지은 한시 중 자기 독백에 가까운 것들만 모아 다산의 시점에서 일기 쓰듯 정리했다. 다산은 유배시절 학질에 시달리고 중풍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아이들을 성장시켰고 대표작 ‘목민심서’와 ‘경세유표’ 등을 집필했다. 책에 실린 시에는 유배지의 외로움과 절망, 그리고 병마로 인해 점점 심신이 지쳐가면서도 본래의 자신을 찾으려는 노력을 그치지 않는 다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상에 대한 원망에 울고 세태에 분노하는 다산의 모습에서는 그의 인간적인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해야 할지 가슴으로 배우게 한다.
『노동의 배신』
긍정주의의 맨 얼굴을 속 시원히 파헤친 『긍정의 배신』의 작가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워킹 푸어(working poor, 근로 빈곤층)의 세계에 뛰어든 경험을 담아낸 책. 저자는 과연 최저 임금을 받아서 먹고 살 수 있는지, 빈곤층이 가난한 것이 정말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아서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1998년부터 2000년까지 식당 웨이트리스, 호텔 객실 청소부, 가정집 청소부, 요양원 보조원, 월마트 매장 직원 등으로 일했다. 이 책은 구직 과정에서부터 열악한 노동환경, 부자들 때문에 점점 더 외곽으로 쫓겨나는 주거 실태, 가난하기에 돈이 더 많이 들고 그래서 더 일해야 하며 빚을 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쳇바퀴까지, 저임금 노동자들을 옥죄는 생활의 굴레를 특유의 위트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파헤지고 있다. 2001년 초판 출간 당시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11년 8월 ‘10주년 기념판’이 나올 때까지 10년 동안 미국에서만 150만 부 이상 팔린 책이다.
『아이의 잠재력을 깨워라』
암치료의 권위자이자 4명의 자녀를 브라운, 코넬 등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킨 래리 곽 박사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자녀교육법을 자신의 아이들을 양육하며 겪은 경험에 비추어 자세히 설명해준다. 저자는 아이들의 처음 10년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며, 이 시간에 부모, 특히 아버지가 자녀들의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잠재력을 최대한 깨워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사람을 따라하지 않으면 뒤떨어질까 봐 불안해서 시키는 공부를 피하고, 아이의 발달단계와 성격에 맞게 잠재력을 깨워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아이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이와 둘만의 활동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버지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준다.
『채식의 유혹』
전문 번역가이자 13년 넘게 채식을 실천 중인 저자가 채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채식의 장점을 알려주는 책. 채식에 대한 오해 중 대표적인 것이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지 하는 것이다. 저자는 채식만으로도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오히려 동물성 단백질보다 훨씬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함으로써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연구 자료와 참고 도서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채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여러 식당과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고, 13년 이상 채식을 해온 자신의 경험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의 불편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힌트도 제공한다. 채식과 삶에 대한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은 육식과 채식, 지구환경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450엔의 행복, 도쿄 목욕탕 탐방기』
한국과 일본의 공중목욕탕 비교문화 체험기. 일본의 목욕탕이라고 하면 유카타를 입고 들어가는 온천을 주로 떠올리겠지만 이 책은 단돈 450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6,000원 가량의 요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일본의 동네 공중목욕탕 ‘센토’만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도쿄에 남아 있는 옛날식 목욕탕부터 현대적인 시설의 목욕탕까지 총 스물여덟 곳의 공중목욕탕을 한 달 동안 순례하면서 탕 속에 몸을 담그고 주인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꼼꼼하게 취재했다. 책에는 단순한 목욕탕 정보뿐만 아니라 오래된 문화를 소중하게 지켜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각 목욕탕의 주소와 전화번호, 간략한 지도도 함께 수록하고 있으니, 만약 도쿄에 갈 일이 생긴다면 그 중 한 곳에 들러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고 여독을 풀어도 좋을 듯하다.
관련태그: 홍춘욱, 정약용, 노동의 배신, 아이의 잠재력을 깨워라, 채식의 유혹, 도쿄
커피와 음악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힘이 들고, 밤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이는 야행성 인간. 여름 휴가 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1년을 버티며 산다. 면접 때 책이 쌓여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대답을 하고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집에 읽지 못한 책이 자꾸 쌓이기만 해서 반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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