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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문제 많은 세상에서 행복 찾기

주위 환경과 세상의 많은 문제들, 그 두려움을 현실적으로 직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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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많은 문제들이 있다. 그렇다고 행복을 발견하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물러날 필요는 없다. 조금만 명상해 본다면 우리 삶의 많은 고통들은 외부의 원인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혼란스런 감정들의 일어남 같은 마음속 사건들이 원인임을 알게 될 것이다…

위로와 믿음을 주는 것은 사랑하는 누군가와 자신의 두려움을 공유하는 일이다.




우리는 때로는 잘못된 믿음들에, 때로는 거짓에 기초해 본래는 위험하지도 않은 온갖 종류의 것들을 두려워하도록 쉽게 길들여진다. 두려움에 대해 늘 깨어 있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이 실제로 재앙을 초래할 가능성, 두려움에 의해 우리가 조종당할 가능성, 현실의 왜곡과 과장과 거짓을 근거로 두려움을 느낄 가능성, 인간 행복을 두려움이 가로막을 가능성, 두려움이 일어나 우리를 파괴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의 이성과 판단력과 비판적 사고를 이용해 우리가 가진 두려움을 지켜보고, 우리의 두려움을 현실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상상과 과장과 거짓이 아닌 실제 위협을 근거로 두려움에 반응할 필요가 있다. 현실을 더 많이 자각할수록, 다시 말해 실제의 두려움과 상상 속의 두려움을 구별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현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할 수도 있음을 더 많이 자각할수록, 그만큼 더 효과적으로 두려움을 이겨 낼 수 있다. 삶은 결코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며 위험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 그 사실을 당신은 받아들여야만 한다.

문제와 고통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인 자세가 그것들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때 그것들을 다루는 우리의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통을 인간 존재의 자연스러운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더 집중하게 하고, 삶이 불공평하다는 느낌을 덜 갖게 한다. 불공평하고 불합리하게 자기 혼자 불행하도록 선택되었다는 느낌을 덜 받게 한다. 그럼으로써 드라마 속의 ‘희생자’ 역할에 덜 휘말리게 된다.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면 걱정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삶의 우선 사항에 대해 생각하며, 모든 날들을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더 넓고 전체적인 관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문제들이 있다. 그렇다고 행복을 발견하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물러날 필요는 없다. 조금만 명상해 본다면 우리 삶의 많은 고통들은 외부의 원인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혼란스런 감정들의 일어남 같은 마음속 사건들이 원인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속 혼란의 가장 좋은 해독제는 그 감정들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그래서 환경과 부정적인 상황 등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이 마음 수행에는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키우고 부정적인 마음 상태, 즉 파괴적인 감정들과 번뇌를 일으키는 감정들을 물리치는 일이 포함되어 있다. 긍정적인 마음 상태는 우리를 더 큰 행복으로 인도한다. 부정적이거나 파괴적인 감정들은 우리 마음 안에 장애를 일으키고 마음의 행복을 파괴한다. 번뇌를 일으키는 이러한 감정들은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진다. 당신이 긍정적인 감정을 키움에 따라 그것에 상응해 부정적인 감정들이 가진 힘과 영향력이 줄어든다.

긍정적인 감정들은 현실에 바탕을 둔 올바른 근거를 지니고 있고, 반면에 부정적인 감정들은 이 올바른 근거가 부족하며 대개 현실에 대한 오해나 왜곡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신이 당신 주위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타인들을 어떻게 보는가, 자신의 환경과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당신 자신이 주위 환경과 세상과 세상의 문제들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삶은 결코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누구도 삶에서 위험을 제거할 수는 없다. 문제를 인간 삶의 자연스러운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불필요한 소란과 부정적인 감정을 줄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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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한가 달라이 라마,하워드 커틀러 공저/류시화 역 | 문학의숲

‘행복에 대한 교과서’로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아 온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의 다음 이야기. 미국의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는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를 만났을 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었다.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는 망설임 없이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했고, 그의 목소리에는 어떤 의심도 가질 수 없는 평화로움과 진실이 담겨 있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나눈 행복에 대한 특별한 토론에서 달라이 라마는 ‘혼자 행복해도 되는가, 혼자서 행복할 수 있는가’ 하는 새로운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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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태준 (시인)

1970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맨발』이 있다. '시힘' 동인이며,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가재미』는 『맨발』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문태준 시집으로 미당문학상 수상작 '누가 울고 간다'와 소월시문학상 수상작 '그맘때에는' 등 총 67편의 시가 실려 있다. 표제작 '가재미'는 2005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문예지에 실린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오래 곰삭은 시어와 특유의 고요한 서정시학으로 주목받아 온 시인은 작은 존재들과의 사소한 교감을 통해 자신의 존재론을 조심스럽게 탐문하고 있다. 유년 시절, 고향 마을 어귀의 고갯길, 뜰, 채마밭, 빈 처,허공, 오래된 숲과 사찰 경내, 계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미약한 존재 등 이미 시인의 이전 시를 통해 익숙해진 장소와 시간이 빚어낸 또 다른 무늬를 밟고 있다.

당신은 행복한가

<달라이 라마>,<하워드 커틀러> 공저/<류시화> 역13,500원(10% + 5%)

‘행복에 대한 교과서’로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아 온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미국의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는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를 만났을 때 이렇게 물었다.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는 망설임 없이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했고, 그의 목소리에는 어떤 의심도 가질 수 없는 평화로움과 진실이 담겨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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