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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옷을 고른 그 사람을 칭찬하세요

“이거 예쁘네. 어디서 산거야?” < How to ⑦ > 칭찬을 할 때는 물건이 아닌 사람을 칭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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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칭찬해주기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칭찬할 때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사람이 아닌 물건을 칭찬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물건을 칭찬하는 말도 들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들에게 비싼 가방을 자랑하고 싶어서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죠.

칭찬 또한 기본적으로 꿀이 필요한 대화입니다.
기분 좋게 칭찬해주기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칭찬할 때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사람이 아닌 물건을 칭찬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물건을 칭찬하는 말도 들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들에게 비싼 가방을 자랑하고 싶어서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럴 때는 물건을 칭찬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대화 내내 상대방의 물건만 칭찬한다면 ‘칭찬하는 건 물건이지 당신이 아니야.’라는 뜻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뜻으로 칭찬을 해도 자칫 상처를 주거나 화를 돋울 수 있으니 칭찬을 할 때도 말에 꿀을 바르는 것을 잊지 맙시다. 아래 친구 사이의 대화를 한 번 봅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볼까요?


빨간 글씨는 고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A, B는 친구 사이입니다.

A: 우와 그 옷 멋진데?
어디에서 샀어?
B: ○○에서 샀어.
A:
얼마야?
B: 생각보다 안 비싸.
A:
다른 색도 있어?
B: 아니, 색은 이거 하나밖에 없더라.
A:
나도 사고 싶다. 나한테 어울릴까?
B: 글쎄……. (속마음)‘이 옷이 나한테 안 어울리나? 내 얘긴 하나도 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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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대화’의 A처럼 옷과 자신에 대해서만 줄곧 이야기하면 B는 기분이 나빠집니다. 비단 물건뿐만 아니라 머리 모양도 마찬가지죠. 흔히 머리 모양은 예쁘다며 여러 번 칭찬하지만 정작 그 사람에게 어울린다는 말은 빼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예쁜 건 머리 모양이지 그 머리 모양을 한 사람은 아니라는 뜻으로 비치게도 됩니다. 칭찬해야 할 대상은 어디까지나 사람입니다. 물건을 칭찬할 때는 시작은 물건이더라도 반드시 그 사람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합니다. 이때 ‘어울린다’는 말과 ‘물건을 고르는 센스가 좋다’는 말을 덧붙이면 대화의 흐름은 물론 상대방과의 관계도 돈독해집니다.

정리하자면 가장 바람직한 칭찬이란 ‘가방 멋지다.’ → ‘너한테 정말 잘 어울린다.’ → ‘이런 가방을 고르다니 너 센스 정말 좋다.’와 같이 물건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칭찬이죠. 이렇게 칭찬하면 듣는 사람은 기분도 좋아지고 칭찬해준 사람에게 호감도 느끼게 됩니다.



빨간 글씨는 잘못된 점을 바로 고친 부분입니다.

A: 우와, 그 옷 멋진데?
너랑 진짜 잘 어울려.
(옷과 함께 상대방을 칭찬합니다.)

B: 정말? 고마워.

A:
너 센스 좋다. 세련되고 어른스럽게 보여!
(겉모습은 물론 물건을 고른 센스를 칭찬하는 일도 아주 중요합니다. 또 겉모습을 칭찬할 때는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콕 집어서 이야기합니다. ‘잘 어울려.’라고 한마디 했을 때보다 구체적으로 칭찬했을 때 상대방은 자신의 선택에 더욱 만족해합니다.)

B: 다행이다. 실은 파티에 입고 갈 거거든.
괜찮으면 너도 같이 갈래?
(칭찬을 건네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면 상대방도 호의로 칭찬을 갚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A: 난 입고 갈 옷이 마땅치 않은데.

B: 이 옷 어디에서 샀는지 가르쳐 줄게. 지금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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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쓰다 히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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