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인가 저쪽 편인가, 우리 안에 있는 신이 그들 안에도 있다
우리 모두는 인간의 존엄성을 가진 존재이다.
어떤 종류의 편견과 차별이든 간에, 그 근원에서 우리는 한 집단이 다른 집단에 대해 타고날 때부터 우월하다는 잘못된 시각과 믿음을 발견한다. 이것은 사실의 왜곡이다. 어떤 사람은 더 많은 교육을 받았으니 더 능력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덜 교육을 받았을 것이며,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하며, 어떤 사람은 외모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잘생기지 않았다.
세상을 ‘우리’와 ‘그들’의 시각에서 보는 성향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한 집단이 다른 집단에 대해 우월하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는다. 어떤 이는 많이 배웠고 어떤 이는 못 배웠다. 어떤 이는 부유하고 어떤 이는 가난하며, 어떤 이는 잘생겼고 어떤 이는 못생겼다.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존엄성을 가진 존재이다. | ||
당신의 친구가 과거 생에는 적이었을 수도 있고, 당신의 적이 여러 차례 가장 가까운 연인이었을 수도 있다. 한 사람을 친구라 부르고 다른 사람을 적이라 부르며 또 다른 사람에 대해 무관심한 이유와 근거는 영구적인 조건이 아니며 어느 순간에는 변할 수 있다. | ||
‘행복에 대한 교과서’로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아 온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의 다음 이야기. 미국의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는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를 만났을 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었다.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는 망설임 없이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했고, 그의 목소리에는 어떤 의심도 가질 수 없는 평화로움과 진실이 담겨 있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나눈 행복에 대한 특별한 토론에서 달라이 라마는 ‘혼자 행복해도 되는가, 혼자서 행복할 수 있는가’ 하는 새로운 물음을 던진다…
1970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맨발』이 있다. '시힘' 동인이며,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가재미』는 『맨발』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문태준 시집으로 미당문학상 수상작 '누가 울고 간다'와 소월시문학상 수상작 '그맘때에는' 등 총 67편의 시가 실려 있다. 표제작 '가재미'는 2005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문예지에 실린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오래 곰삭은 시어와 특유의 고요한 서정시학으로 주목받아 온 시인은 작은 존재들과의 사소한 교감을 통해 자신의 존재론을 조심스럽게 탐문하고 있다. 유년 시절, 고향 마을 어귀의 고갯길, 뜰, 채마밭, 빈 처,허공, 오래된 숲과 사찰 경내, 계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미약한 존재 등 이미 시인의 이전 시를 통해 익숙해진 장소와 시간이 빚어낸 또 다른 무늬를 밟고 있다.
<달라이 라마>,<하워드 커틀러> 공저/<류시화> 역13,500원(10% + 5%)
‘행복에 대한 교과서’로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아 온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미국의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는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를 만났을 때 이렇게 물었다.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는 망설임 없이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했고, 그의 목소리에는 어떤 의심도 가질 수 없는 평화로움과 진실이 담겨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