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독이 되는 말, 득이 되는 말
< How to ② > 고민 얘기한 사람에게 해결책은 제시하지 마라
"음···, 안 되겠는데요?"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되받는다
‘과장된 말’은 하지 않는데도, 상대방이 내 말에 불쾌해 하는 경우가 있죠. 딱히 나쁜 말도 하지 않고 맞는 말만 했는데도 대화의 흐름이 껄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번엔 뭐가 문제일까요?
‘과장된 말’은 하지 않는데도, 상대방이 내 말에 불쾌해 하는 경우가 있죠. 딱히 나쁜 말도 하지 않고 맞는 말만 했는데도 대화의 흐름이 껄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번엔 뭐가 문제일까요?
빨간 글씨는 고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아래 대화를 한 번 살펴볼까요?
※ A는 점원, B는 남자 손님입니다.
B: 여기에서 이 공기청정기를 샀는데요, 돌아가는 소리가 좀 시끄럽네요.
A: 음……
B: ‘에엥’하는 소리가 계속 나는 게 거슬리더라고요.
A: 도서관 잡음보다 훨씬 작아서 안 시끄러울 텐데요?
B: 그런데 실제로 작동하니까 꽤 시끄럽더라고요. 웬만하면 그냥 쓰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요.
A: 반품하시게요? 구입하고 한 달이 지나서 어려워요.
B: 누가 반품한다고 했나요? 당신 말고 점장 불러줘요.
빨간 글씨는 잘못된 점을 바로 고친 부분입니다. B: 여기에서 이 공기청정기를 샀는데요, 돌아가는 소리가 좀 시끄럽네요. A: 그래요? 죄송합니다. 저희 매장에서 구입하신 공기청정기가 시끄럽다는 말씀이죠? (손님이 말한 내용을 되받으며 관심 있게 듣고 있다는 걸 표현합니다.) B: 뭐, 시끄럽다기보다 ‘엥’하는 소리가 조금 거슬려서요. A: ‘엥’하는 소리가 거슬리신다고요? 그 소리는 디지털 제어 모터가 작동할 때 나는 제품 특유의 소리예요. 도서관보다는 덜 시끄럽게끔 제작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제품 특유의 소음은 확실히 거슬리실 거예요. (일단 손님이 ‘시끄럽다’고 했으니 완전히 부정하지 않습니다. 손님 의견 중 하나로 받아들입니다.) B: 아, 그래요? 소리가 난다고 이상이 있는 건 아니네요? 그럼 일단 더 써 보죠. (불만이 있더라도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준다고 느껴지면 깨끗하게 물러나기도 합니다. 또한 대화가 만족스럽고 상대방에게 호감도 생기니 손님도 호의적으로 대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죠.) | ||
사람들이 무심결에 내뱉은 말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며 어떤 방식으로 잘못된 대화를 개선해나가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 이 책에서는 독한 대화가 오고 가는 동료, 가족, 친구 사이 등 각각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대화에서 잘못된 단어와 말하는 태도를 짚어보며 그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실제 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선과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인 요소에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도 살펴본다…
관련태그: 독이 되는 말 득이 되는 말, 반영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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