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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커피 소비 늘어나도 우간다 주민은 왜 계속 가난할까?

4월의 첫 주… 이 책들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 4ㆍ11 총선에 걸맞는 정치분야 신간들을 비롯해 이번주 읽어 볼 만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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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한주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에세이 『내 마음 같은 그녀』, 딴지일보 정치부장 물뚝심송(박성호)의 정치입문서 『정치가 밥 먹여준다』, 대한민국 정재계 관련 비리들을 파헤진1인 미디어 안치용 기자의 『시크릿 오브 코리아』 등 정치분야 신간들이 다수 출간되었다.

4ㆍ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한주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에세이 『내 마음 같은 그녀』, 딴지일보 정치부장 물뚝심송(박성호)의 정치입문서 『정치가 밥 먹여준다』, 대한민국 정재계 관련 비리들을 파헤진1인 미디어 안치용 기자의 『시크릿 오브 코리아』 등 정치분야 신간들이 다수 출간되었다. 또한 정민 교수의 『일침』, 김용옥 교수 『맹자, 사람의 길 (상)』 등이 고전 다시 읽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에서 50만 부 이상 팔린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가 한국에 정식 출간되었다.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자존감』의 뒤를 잇는 EBS 다큐프라임 시리즈 『아이의 정서지능』도 눈길을 끈다.




『일침』

『다산선생 지식 경영법』,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등의 저서에서 옛것을 빌려 오늘을 말해온 정민 교수가 촌철살인의 사자성어로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를 펼친 책. 고전에 나온 구절들을 주제로 100개의 사자성어들을 마음의 표정, 공부의 칼, 진창의 탄식, 통치의 묘방 등 네 가지의 주제로 25개씩 묶었다. 저자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옛 선조들의 일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사자성어의 원뜻을 풀이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현 시대에 갖는 의미를 설명함으로써 마음을 다스리고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정치가 밥 먹여준다』

딴지일보 정치부장 물뚝심송이 대한민국 정치의 모든 것을 유쾌하고 알기 쉽게 정리한 정치입문서. 최근 나꼼수와 『닥치고 정치』 붐으로 인해 정치에 대해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정치적 안목을 키우고 보다 적극적으로 정치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야구를 재미있게 보려면 야구의 룰을 알아야 하듯 정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정치의 기본이 되는 정치 프레임의 작동 원리를 알아야 한다며 예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준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치적 지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시기별로 핵심적인 쟁점을 뽑아 요약 정리하였으며, 우리가 알아야 할 주요 선거의 면면, 실제로 정치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을 버리고 세계일주를 떠나 자신의 전 재산을 건 상인들과의 한판 대결을 벌였던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의 저자 코너 우드먼이 이번에는 중국, 아프가니스탄, 콩고, 니카라과 등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9개의 나라를 누비며 체험한 자본주의의 생생한 현장을 책에 담았다. 공정무역 인증 로고가 있는 커피를 마시면 정말 커피를 생산하는 우간다 부사망가 주민들이 잘 살게 되는 걸까. 공정무역의 규모는 점점 커져가는데 어째서 일하는 사람 따로, 돈 버는 사람 따로인 자본주의는 변하지 않는 걸까. 이런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커피, 초콜릿, 휴대폰, 신발 등 우리가 자주 소비하는 상품의 생산과정을 역으로 추적한다. 이 책은 무서울 정도로 잔인한 자본주의의 실체를 파헤침과 동시에 조용히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희망과 대안을 찾은 의미 있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신참자』

일본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도쿄 니혼바시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던 40대 이혼여성이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사소한 단서라도 찾기 위해 경찰이 닌교초 거리의 상인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는 과정이 9개의 독립된 단편처럼 연작 형식으로 전개되다가 마지막 편에 가서야 퍼즐이 맞춰지듯 큰 그림이 완성되는데,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에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무엇보다 잔인한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 현대인의 다양한 아픔과 가족의 화해와 사랑을 그린 휴먼 드라마를 녹여낸 점이 특이하다. 2009년 일본에서 출간돼 50만 부 이상 팔린 작품으로 ‘20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문예춘추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TBS TV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의 정서지능』

작년에 방송되어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EBS 다큐프라임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정서지능이란 ‘정서라는 정보를 이성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뜻한다. 즉 공부를 시작했을 때 잘 알아듣고 기억을 잘하는 능력은 인지지능에 속하지만 공부를 잘하고 싶고, 하기 싫은 공부를 하려고 애쓰는 능력은 정서지능에 속한다. 이 책은 정서지능이 학교생활과 학업성적에 어떻게 발휘되고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여러 가지 실험 결과와 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자녀와의 대화법, 자녀를 대하는 태도 등 부모가 갖추어야 할 정서지능과 자녀와 즐겁게 놀이처럼 할 수 있는 활동까지 아이에 대한 훈육 및 교육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나를 위한 하루 그림』

네이버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수가 570만 명에 이르는 파워블로거 ‘레스까페’의 두 번째 책. 따뜻한 그림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저자가 편안하고 친숙한 말투로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그리고 매 달마다 계절감에 맞는 그림들을 소개하며 위로를 전한다. 때로 한 편의 그림은 한 편의 시 이상의 감동을 준다. 그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림을 분석해야 할 대상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릇’으로 대할 때, 우리는 누구나 그림 앞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전하는 그림 한 점의 위로는 바쁜 일상 속에 찍는 작은 쉼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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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현경 도서 MD

커피와 음악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힘이 들고, 밤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이는 야행성 인간. 여름 휴가 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1년을 버티며 산다. 면접 때 책이 쌓여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대답을 하고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집에 읽지 못한 책이 자꾸 쌓이기만 해서 반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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