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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수업으로는 능숙한 영어 어림없다

‘어’ 라는 장거리 마라톤에서 승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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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 7회 영어학습을 습관화하라 - 왕창 공부했다가 한참 쉬고 또 벼락치기로 공부했다가 쉬면 실력이 별로 늘지 않는 것이 영어 공부다. 따라서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결심했다면, 늦어도 아이가...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무엇보다 언어는 기초체력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장거리 마라톤이다. 절대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듯 단기 효과에 의지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왕창 공부했다가 한참 쉬고 또 벼락치기로 공부했다가 쉬면 실력이 별로 늘지 않는 것이 영어 공부다. 따라서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결심했다면, 늦어도 아이가 초등 1학년이 되었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5~6년 정도 꾸준하게 쉬지 말고 좋은 커리큘럼과 좋은 선생님을 찾아서 날마다 지속적인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 만일 그럴 형편이 아니라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부모가 직접 날마다 가르치거나 온라인으로 학습을 시키되, 공부한 내용을 시험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영어를 장기전으로 생각해 쉬지 말고 꾸준히 초등 6년간, 주 7회의 법칙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앞에서 아이들의 두뇌 구조가 유연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유연함은 두 가지 속성이 있다. 가르치는 대로 흡수하는 반면 돌아서면 잊어버리기도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이 시키고 며칠씩 쉬기보다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날마다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에이,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 라고 게으름을 부린다면, 그날부터 아이는 빠른 속도로 배운 것들을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필자가 영어교육센터를 운영할 당시의 일이다. 2월 무렵 아이를 데리고 한 엄마가 찾아왔다. 그 아이는 이미 두 번이나 레벨 테스트를 받아보았지만, 결국 올해도 똑같은 레벨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며 그 엄마가 실망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아이를 심층분석해본 결과, 원인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가장 크게 눈에 띄는 점으로 아이가 영어를 주 2회밖에 배우고 있지 않았다. 초등 저학년이 일주일에 고작 2회 영어를 배우다 보니 배운 걸 잊어버릴 때쯤 다시 학원에 가고, 배운 걸 잊어버리지 않는 현상 유지 상태밖에 안 되었던 것이다.

이 아이의 사례는 매일매일 많은 정보를 흡수하고, 그만큼 정보를 빨리 잊어버리는 아이들에게 ‘날마다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 실제로 초등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주 2회 학습을 한다면 미미한 효과만 얻을 뿐이다. 기껏 머릿속에 집어넣은 정보를 며칠 후에는 잊어버리므로 다시 집어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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