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도심 속 리조트룩 즐기는법!

화려한 보타니컬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꽃과 풀, 나비와 과일이 가득한 낙원을 옷 위에 표현한 스타일이 유행입니다. 각박한 도심에 살더라도, 패션만은 자연 속에서 뛰놀아 보아요!


그냥 꽃무늬가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그득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

꽃과 풀, 나비와 과일이 가득한 낙원을 옷 위에 표현한 스타일이 유행입니다. 각박한 도심에 살더라도, 패션만은 자연 속에서 뛰놀아 보아요!

흐드러지게 핀 꽃과 덩굴, 나비와 벌, 탐스러운 과일이 열린 정원을 상상해 보세요. 무늬 중에선 단연 꽃무늬가 대세지만, 정원 풍경을 연상시키는 대담한 무늬들도 그에 더해 등장했어요. 사실 자연의 풍요로움을 표현한 이런 무늬들은 1970년대에 유행하던 것인데요. 저 역시 할머니께서 야유회 때 입었던 드레스가 아직 기억 속에 생생하네요.


파티용 드레스에도 탐스러운 과일이 대거 등장. 풀장 근처의 칵테일 파티 등에서 활용해 보자.

이미 크게 유행 중인 꽃무늬는 꽃송이가 깜짝 놀랄 만큼 큰 것이 많고, 거기에 줄기와 잎까지 우거진 회화적 프린트로 변신했어요. 어떻게 보면 촌스러운 옛날 벽지 같기도 한데, 그래도 해골 무늬보다 마음이 행복해 지는 것만은 사실이네요. 그리고 따 먹고 싶도록 주렁주렁 열린 과일 무늬도 많아요.


사랑스런 곤충 무늬. 무늬 속 색을 하의에 적용하면 쉽다.

과일하면 등장하는 단골 손님, 오렌지와 사과 외에도 복숭아, 앵두, 파인애플 등 마치 과수원을 옮겨온 것 같죠. 꽃과 과일이 있으면 몰려오는 자연의 메신저, 나비와 벌 프린트도 눈에 띄는데요. 이런 무늬들이 치마, 바지, 점프 수트 할 것 없이 면적이 큰 옷을 메우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에요. 한 마디로 화려하고 대담하죠.

가장 쉽게 입을 수 있는 건 원피스에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노출이 많은 맥시 원피스나 민소매 원피스가 많이 눈에 띄는데 이렇게 화려한 무늬는 노출이 많은 편이 세련돼 보이니까 걱정 마세요.


빈티지 풍으로 편안하게 소화할 것. 소품은 너무 여성스럽지 않은 게 좋다.

빈티지, 보헤미안 느낌을 잘 살려서 편안하게, 입는 게 중요한데요. 겉옷을 걸치더라도 숄처럼 얇은 카디건이나 셔츠, 헐렁한 재킷 같은 것이 좋아요. 또, 길게 늘어지는 목걸이와 에스닉한 반지, 뱅글 팔찌와 함께 연출해 보세요. 이 때 주의할 건 같이 입는 다른 아이템이 원피스의 화려함을 넉넉하게 받아줄 수 있는 부드러운 색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겉옷은 화이트를 바탕으로 한 파스텔 톤이나 베이지, 브라운 같은 뉴트럴 톤이 좋고, 가방 역시 너무 강한 블랙보다는 천연 가죽 색을 살린 브라운이 좋죠. 블랙은 옷 무늬 안에 블랙이 들어있을 때만.

강렬한 포인트를 주고 싶으면 무늬 중 한 가지 톤을 골라 원색으로 하세요. 핑크색 꽃이 많이 핀 옷이면 빨간색 핸드백을 들어주면 멋스러운 느낌이 나는 거죠.


핫팬츠와 부츠가 여유로운 톱에 섹시한 긴장감을 준다.

원피스 다음으로 많은 것이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나 톱인데요. 소매가 긴 것도 있지만 헐렁해서 시원해요. 오히려 에어컨 바람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줘서 하나쯤 갖고 있으면 좋은 아이템이죠. 분명 리조트 룩에 들어가는 옷이지만, 올해부턴 핫팬츠나 제깅스와 함께 도시 감각으로 입어보세요. 특히 여유로운 상의와 핫팬츠의 조화는 ‘하의 실종 패션’을 이루며 아찔한 섹시함을 선사하거든요.

햇빛 쨍쨍 내려 쬐는 날엔 여기엔 챙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만 더해도 피서지가 따로 없겠네요. 다만 이렇게 노출 심한 옷을 입을 땐 구두를 발등을 충분히 커버하는 옥스퍼드 슈즈나 글래디에이터 샌들, 부티 같은 것으로 골라주세요. 신발마저 플립 플롭처럼 너무 간편한 것이면 정말 피서지 패션이 되어버릴 수 있거든요. 또, 가방도 천보다 가죽, 금속 장식이 달려서 좀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아요.

가끔씩이지만 치마, 바지에도 보타니컬 프린트가 들어간 것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 바지에 프린트가 들어간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부담스러워하죠. 그냥 단순한 흰 티셔츠, 데님 셔츠처럼 캐주얼한 단색 아이템을 매치하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이에요. 상의도 무늬 있는 옷을 입으려면 하의 무늬와 색이 비슷하되 줄무늬나 물방울 무늬처럼 규칙적이고 단순한 것으로 해 주세요.

단순한 아이템들로 화려한 프린트 아이템을 받쳐 주되, 전체를 봐서 너무 과하거나 심심하지 않게 강약을 조절하는 게 핵심 테크닉입니다.
자, 그럼 여름 휴가와 멋진 로맨스를 기대하며 보타니컬 프린트에 빠져 보자구요!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8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오늘의 책

나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좋을 단 하나, 사랑

임경선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주인공의 일기를 홈쳐보듯 읽는 내내 휘몰아치는 사랑의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잃어가면서도 그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누구나 겪었을 뜨거운 시간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표현해낸 소설.

매혹적인 서울 근현대 건축물

10년째 전국의 건축물을 답사해온 김예슬 저자가 서울의 집, 학교, 병원, 박물관을 걸으며 도시가 겪은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살펴본다. 이 책은 도시의 풍경이 스마트폰 화면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당신의 시선을 세상으로 향하게 해줄 것이다.

2024 비룡소 문학상 대상

비룡소 문학상이 4년 만의 대상 수상작과 함께 돌아왔다. 새 학교에 새 반, 새 친구들까지!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처음’을 맞이하고 있는 1학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섬세한 시선이 눈부신 작품. 다가오는 봄, 여전히 교실이 낯설고 어색한 친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마음까지 씻고 가는 개욕탕으로 오시개!

『마음버스』 『사자마트』 로 함께 사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김유X소복이 작가의 신작 그림책.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힘들고 지친 개들의 휴식처 개욕탕이 문을 엽니다! 속상한 일, 화난 일, 슬픈 일이 있을 때, 마음까지 깨끗히 씻어 내는 개욕탕으로 오세요!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