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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성욕적인 영화도 감독한 세계적인 프랑스 작가 - 알랭 로브그리예 Alain Robbe-Grillet

“진정한 작가는 단지 어떻게 말하는지가 중요하다” 로브그리예는 전후 현대 사회에서 전통적 소설은 설 자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장 폴 사르트르 등 작가의 정치 참여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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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에서 태어난 알랭 로브그리예(Alain Robbe-Grillet)는 농업기사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머지않아 새뮤얼 베케트를 비롯한 작가들의 작품을 출간한 아방가르드 출판사 <심야 총서>의 편집자가 되었다. 그는 1950년대 미뉘파’ 작가들에 의해서 시작된 ‘누보 로망(신소설, nouveau roman), ‘앙티 로망(반(反)소설, anti-novel)’의 대표적인 주창자이자 이론가였다. 누보 로망은 더 이상 현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의미가 없어진 19세기적 패턴과 선례로부터 소설을 해방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된 문학현상이다.

 
501 위대한 작가들
줄리언 패트릭 편/김재성 역 | 뮤진트리
위대한 작가 501명의 특별한 작가파일
소설가, 시인, 극작가, 철학자, 수필가 등 약 20세기에 걸친 전 세계의 위대한 작가 501명에 대한 재미있고 심도 있는 안내서이다. 작가가 세계 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물론, 그 작가가 남긴 문학상의 혁신 및 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에 대한 비평적 평가도 포함했고,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작가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작가의 대표작을 나열하고 기억할 만한 인용구와 흥미로운 여담 성격의 내용까지 포함하여 해당 작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독자는 작품을 외부에서 바라보지 않는다. 그 역시 미궁 속에 빠져 있다.”


출생 : 1922년 8월 18일 프랑스 브레스트 근처에서 태어나, 2008년 2월 18일 프랑스 캉에서 사망했다.

스타일 및 장르 : 잦은 논란을 불러온 실험적 소설가이자 알랭 레네의 영화 <지난해 마리앤바드에서>의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브르타뉴에서 태어난 알랭 로브그리예(Alain Robbe-Grillet)는 농업기사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머지않아 새뮤얼 베케트를 비롯한 작가들의 작품을 출간한 아방가르드 출판사 <심야 총서>의 편집자가 되었다. 그는 1950년대 미뉘파’ 작가들에 의해서 시작된 ‘누보 로망(신소설, nouveau roman), ‘앙티 로망(반(反)소설, anti-novel)’의 대표적인 주창자이자 이론가였다. 누보 로망은 더 이상 현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의미가 없어진 19세기적 패턴과 선례로부터 소설을 해방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된 문학현상이다.

로브그리예는 전후 현대 사회에서 전통적 소설은 설 자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장 폴 사르트르 등 작가의 정치 참여에 반대했다. 1963년작 『누보 로망을 위하여』에서 그는 자신의 소설은 “사물과 제스처, 상황 간의 연관 관계에 주목하고, 등장인물의 행위에 대한 심리적?이념적 ‘논평’을 피한다. “진정한 작가는 해야 할 말이 없으며, 단지 어떻게 말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썼다.


이러한 이론의 산물은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그는 신비적 모호성과 모순을 위해 플롯과 인물을 폐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궁 속에서』는 독자로 하여금 여러 개의 실제 또는 정신적인 미궁들 사이를 돌아다니게 하고, 『밀회의 집』에서는 ‘동일한’ 인물들이 다른 사람들로 여러 차례 등장하기도 한다. 로브그리예는 영화 시나리오도 쓰고, 1963년부터는 점차 가학 피학성 변태 성욕적인 영화를 감독했으며, 이후에는 3부작의 <상상적 자서전>을 썼다.

대표작
소설

『고무지우개』(1953)
『엿보는 사람』(1955)
『미궁 속에서』(1959)
『밀회의 집』(1965)

영화 시나리오
<지난해 마리앤바트에서>(1961)
<불멸의 여인>(1963)
<유럽 횡단 특급>(1966)

자서전
『거울 속의 유령』(1985)
『앙젤리크, 또는 매혹』(1988)
『코랭트의 마지막 날들』(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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